[환경과놀자] 21회기 플로깅

(글쓴이 : 유혜숙 사회복지사)

환경과 놀자 ㅣ  21회기 플로깅

환경과 놀자 기록 모음

 

1회기 OT l https://banghwa11.tistory.com/2380

2~3회기 환경 강의 ㅣ https://banghwa11.tistory.com/2382

5회기 강서초 환경동아리 만남 준비 이야기 ㅣ https://banghwa11.tistory.com/2384

6회기 강서초 환경동아리와의 만남 ㅣ https://banghwa11.tistory.com/2385

7회기 환경인식계단캠페인 준비 ㅣ https://banghwa11.tistory.com/2386

8회기 공항초 계단 캠페인 ㅣ https://banghwa11.tistory.com/2387

9회기 제로웨이스트 여행준비 & 실습 선생님과 사전 연락https://banghwa11.tistory.com/2388

10회기 제로웨이스트 여행 준비(최종) ㅣ https://banghwa11.tistory.com/2393

11회기 여름방학활동 첫번째 D-day '제로웨이스트 여행' ㅣ https://banghwa11.tistory.com/2398

12~16회기 방학활동 준비! (요리&하룻밤) ㅣ https://banghwa11.tistory.com/2416

17회기 여름방학활동 두번째 D-day '쓰레기 적게 요리하기' ㅣ https://banghwa11.tistory.com/2421

18회기 여름방학활동 세번째 D-day '환경과 놀자 하룻밤' ㅣ https://banghwa11.tistory.com/2422

19회기 방학활동 마침식 ㅣ https://banghwa11.tistory.com/2423

20회기 환경 빙고 ㅣ https://banghwa11.tistory.com/2465

21회기 플로깅 ㅣ https://banghwa11.tistory.com/2466

22회기 용기내 챌린지 ㅣ https://banghwa11.tistory.com/2467

23회기 제로웨이스트샵 견학 (with. 환경빙고) ㅣ https://banghwa11.tistory.com/2479

24회기 2학기 환경인식 계단캠페인 ㅣ https://banghwa11.tistory.com/2527

25~27회기 1년 동안 함께한 친구들과 함께한 수료 여행 ㅣ https://banghwa11.tistory.com/2528

28~30회기 수료식 ㅣ https://banghwa11.tistory.com/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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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준비 – 집게 빌리기, 봉투 구하기

플로깅을 하기 위해서는 집게와 쓰레기를 담을 통이나 봉지가 필요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챙겨오는 방법도 있지만, 둘레사람에게 부탁해볼 수 있도록 제안했습니다.

둘레사람에게 부탁하고, 감사하며 좋은 둘레 어른과의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돕고자 했습니다.

활동을 통해 이런 관계가 조금씩 쌓여 아이들이 다른 일에서도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가 되길 바랐습니다.

플로깅에 필요한 집게가 있을만한 곳으로,

교내 환경동아리<지구랑> 담당 선생님께 부탁드려보기로 했습니다.

지구랑 동아리는 1학기에도 자주 플로깅 활동을 했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사용하기 편한 어린이용 집게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환경과 놀자 활동에 대해 설명드리고, 집게를 사용할 수 있는지 부탁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크게 칭찬하시며 집게와 젤리 간식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봉투는 아이들이 각자 담임선생님께 찾아가 여쭈었습니다.

담임선생님들께서도 아이들의 부탁에 흔쾌히 사용하지 않는 봉투를 찾아 내어주셨습니다.

혹시나 거절하시거나 없으면 어떡하지 했던 걱정이 무색하게, 아이들은 용기있게 잘 부탁드렸습니다.

덕분에 플로깅 활동 준비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2. 마곡역과 신방화역까지 걸어가며 플로깅

플로깅 할 만한 장소를 정했습니다.

학교 근처에 있는 두 지하철 역까지 가는 길을 플로깅하며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탁우, 지우, 성준, 유빈이 마곡역팀. 유솔, 하린, 세하, 다희가 신방화역 팀입니다.

대학생 활동가 김기준 선생님과 김어진 선생님이 각 팀 아이들의 안전을 살펴주었습니다.

플로깅 하면서 할만한 미션도 만들었습니다.

‘어디에 쓰레기가 가장 많은지, 어ᄄᅠᆫ 쓰레기가 가장 많은지, 플로깅 전후 모습 사진으로 남기기.

세 가지 미션을 각 팀끼리 수행하면서 우리 지역의 쓰레기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에 한손에는 우산과 다른 한 손에는 집게를 들고 열심히 걸었습니다.

정자 아래, 공원 벤치, 버려진 자전거 바구니 안. 등등 눈에 보이는 쓰레기는 꼼꼼히 주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더러웠던 공간이 우리의 플로깅 활동 이후 깨끗해진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3. 마무리 – 분리수거 및 감사인사

50분 간의 플로깅 활동을 마치고, 다시 학교 앞에서 모였습니다.

다들 비닐 한가득 쓰레기를 채워왔습니다.

주워온 쓰레기는 교내 쓰레기장에 잘 분리수거했습니다.

각 팀에서 수행한 미션을 발표했습니다.

두 팀 모두 가장 많이 버려진 쓰레기로, ‘담배꽁초’를 꼽았습니다.

 

이 결과를 보고 유빈이는

“어린이들은 쓰레기를 줍고, 어른들을 쓰레기를 버리는 것 같아요.”

라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같은 어른으로서 안타깝고 부끄러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환경과 놀자 활동을 통해 그 동안의 모습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플로깅 활동을 위해 집게를 빌려주신 지구랑 동아리 윤정현 선생님께 감사편지를 썼습니다.

교실에 가니 아쉽게도 선생님께서는 회의로 부재중이셨습니다.

집게를 돌려드리면서 선생님 책상 위에 조심스럽게 편지를 두고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