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친구들] 전래놀이 활동가 교육 5회기 | 딱지치기, 고누놀이, 뱀주사위놀이, 뒷풀이

 

 

 

 

전래놀이 활동가 교육 1회기 | 손뼉치기, 실뜨기, 산가지놀이

전래놀이 활동가 교육 2회기 | 실뜨기, 긴줄넘기, 비석치기

전래놀이 활동가 교육 3회기 | 실뜨기, 칠교놀이, 딱지치기

전래놀이 활동가 교육 4회기 | 쌩쌩이, 공기놀이, 가위바위보, 긴줄넘기, 8자놀이, 달팽이놀이, 떡장수 놀이

 

 

 

 

어느덧 전래놀이 활동가 교육 5회기, 마지막입니다. 20시간 교육 가온데 오늘 4시간 교육으로 마무리합니다.

 

동그란 딱지를 종류별로 배웠습니다. 별높낮 사람높낮 입파파 손파파 벽치기 재밌게 했습니다. 딱지에 있는 별 개수, 입과 손으로 바람을 불어 딱지를 넘기는 놀이입니다. 어렸을 때 재밌게 하고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저마다 삼삼오오 모여 딱지치기를 했습니다.

 

고누놀이를 배웠습니다. 종이에 그림판을 그리고 바둑알로 손쉽게 할 수 있는 놀이입니다. 둘씩 짝지어 대결했습니다. 저는 이정민 님과 했습니다. 업치락 뒤치락 했지만 결국에는 이정민 님이 이겼습니다. 연습이 필요해 보입니다. 혼자하는 고누놀이도 있습니다. 머리를 싸메고 천천히 도전해서 미션을 완수해야 합니다.

 

뱀주사위놀이도 했습니다. 주사위 2개로 사다리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는 겁니다. 예전과 달리 현대에 맞게 재구성했습니다. 뱀주사위놀이를 이긴 사람에게 이 판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집에서 자녀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놀이도구를 선물 받은 겁니다.

 

 

5회기 교육을 함께 해주신 이상호 선생님께 작은 선물을 드렸습니다. 동네친구들 고희영 님께서 풍선아트를 하시는데 풍선 꽃다발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이상호 선생님을 생각하는 글귀도 썼습니다. 참여자 분들이 엽서에 편지를 써주셨습니다. 엽서는 동네친구들 아이들이 직접 그리고 만든 겁니다. 그 엽서에 손편지가 더해지니 정성 가득 담겼습니다.

 

이상호 선생님께서 단체대화방에 이렇게 글을 남겨주셨습니다.

 

“모두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주신 복지관 권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반야정사에서 맛있는 커피 준비해주신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놀이마당에서 배운 것을 나눌 때 또 다른 행복이 쓰나미처럼 밀려올 것입니다. 제게 보내주신 참여자분들의 글 모두 읽고 감동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 글을 써서 보낸다는 것 또 받는다는 것을 잊었는데 아날로그로 받으니 새삼 뭉클했습니다. 올해가 값진년인 것 맞나봅니다.”

 

 

마지막으로 다함께 떡볶이 순대 튀김 분식을 먹으며 대화했습니다. 이상호 선생님과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고 각자 교육 소회와 일상을 나누었습니다. 동네에서 새롭게 만난 좋은 분들이 많습니다. 멀리 있지만 전래놀이와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오신 분들도 많습니다.

 

올해 전래놀이 한마당 계획을 나누었습니다. 한달에 한번 마곡하늬공원에서 함께 축제를 여는 겁니다. 대부분 함께 축제를 도와주시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이상호 선생님, 효진 스님과 의논해서 알려드리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5회기 교육을 마무리했습니다. 20여 명이 훌쩍 넘는 주민들과 뜨겁게 신나게 활동했습니다. 이 힘으로 전래놀이 한마당이 풍성해지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동네에 전래놀이 문화가 더욱 더 커지기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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