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친구들] 전래놀이 활동가 교육 4회기 | 쌩쌩이, 공기놀이, 가위바위보, 긴줄넘기, 8자놀이, 달팽이놀이, 떡장수 놀이

 

 

 

오늘은 전래놀이 활동가 교육 4회기입니다. 토요일 5시간 교육이라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분들이 모였습니다.

 

먼저 실뜨기 진도를 나갔습니다. 어느덧 막바지까지 왔습니다. 어려운 사람은 잘하는 사람에게 배웠습니다. 알려주는 사람은 알려주며 한 번 더 익혔습니다. 최고의 복습은 알려주는 겁니다.

 

쌩쌩이를 했습니다. 옛날에는 실에 단추를 넣어서 돌렸다고 합니다. 양손을 잡고 몇 번 튕기면서 종이가 돌아갑니다. 잘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홍문주 선생님이 양손을 잡고 몇 번 튕기면 금세 종이가 돌아갑니다. 이상호 선생님은 양손과 양발로 돌리는 묘기를 보여주셨습니다. 역시 전래놀이 고수입니다.

 

공기놀이를 배웠습니다. 보통 알고 있는 공기놀이보다 새로운 기술이 많았습니다. 놀라웠습니다. 어린시절 친구들과 하루종일 놀았던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야외놀이를 했습니다. 넓은 운동장에 섰습니다. 둘씩 넷씩 짝을 지어 가위바위보를 했습니다. 가위바위보를 이기면 멀리까지 뛰어갈 수 있습니다. 이 놀이의 숨겨진 재미는 크게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저마다 신나게 뛰었습니다.

 

긴줄넘기를 복습했습니다. 이번에는 50번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체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힘들어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마침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던 아이들과 함께 섞어서 했습니다. 아이들도 신나게 활동했습니다. 엄청난 빠르기로 긴줄넘기를 하는 아이들의 체력에 놀랐습니다.

 

8자놀이를 했습니다. 땅바닥에 8자를 그리고 그 안에서 술래가 잡으러 다녔습니다. 소리를 지르며 도망갔습니다. 땀을 뻘뻘 흘렸습니다. 달팽이 놀이도 재밌습니다. 여러 가지 버전에 맞추어 신나게 뛰고 돌았습니다. 떡장수 놀이도 응용해서 할 수 있습니다.

 

이상호 선생님과 마곡하늬공원에서 펼쳐질 놀이마당이 기대됩니다. 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겠지요? 온동네 아이들이 다 나오면 좋겠습니다.

 

이 일을 할 수 있는 건 정성을 다해 지도해주시는 이상호 선생님 덕분입니다. 놀이마다 숨겨진 의미와 재미를 알려주셨습니다.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는 반야정사 효진 스님께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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