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놀자]방화동놀이공작소_하반기 수료식&감사공연(아주 긴글)

*국내 코로나 발생 전, 작년 연말에 진행된 활동입니다.

 

(글쓴이 : 김민지 사회복지사)

 

이웃, 가족, 친구들과 풍성한 하반기 수료식&감사공연 (2019년 11월 28일)

 

수료식 당일 기획단원들과 한 시간 일찍 만나기로 했습니다.

각자 학원을 끝내고 시간이 되는 대로 모였습니다.

기획단이 모두 도착하고 수료식 장소를 꾸몄습니다.

노끈 양쪽을 벽에 붙여놓고 사진을 걸었습니다.

벽에는 하트모양으로 붙이기도 하고

수료식이 진행될 장소 전체를 둘러싸도록 전시했습니다.

 

기획단이 일 년 동안 회의하며 만든 홍보지, 대본, 회의록 등

모든 활동자료를 투명 파일에 꽂아 개별 작품집으로 만들었습니다.

수료식 장소 한 곳에 전시해두고

놀러 온 가족, 이웃들에게 자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초대받은 가족, 이웃들도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예행연습 해보았습니다.

사회 앞, 뒤 인사와 활동발표 연습만 해보았습니다.

다나 어머니가 아이들 발표가 수월하도록

버튼으로 넘기는 포인터 빌려주셨습니다.

관중을 보며 발표해보라고 아이들 발표 자세도 수정해주셨습니다.

 

저녁 시간대라 식사는 포틀럭 파티로 대신 했습니다.

많은 이웃을 초대했지만 시간이 맞는 이웃이 적었습니다.

 

오시지 못하셔도 인연 맺은 아이들을 기억하고

잔치에 보태라고 음식 보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김동심 할머니께서 간식으로 귤 보내주셨습니다.

이상관 아저씨는 목마르지 않게 요구르트 보내주셨습니다.

이정운 할아버지는 일 년을 잘 놀고 수료한 것을 축하한다며

가래떡 한 말 뽑아 보내셨습니다.

갓 뽑은 가래떡이 쫀득합니다.

 

김옥지자 할머니, 홍인혜 할머니, 구효순 할머니께서는

롤케이크, 군만두를 포장해 오셨습니다.

 

기획단 가족들이 준비해온 음식까지,

음식을 놓을 자리가 부족했습니다.

상다리가 휠 정도로 풍성한 뷔페가 열렸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먹고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놀러와 주신 이웃 분들에게 음식을 담아드렸습니다.

드셔보시라고 배달해드렸습니다.

음식이 함께하니 잔치가 따로 없습니다.

음식 나눠 먹으며 짤막하게 만든 활동 영상 보며

이야기 나누니 이야기꽃이 시들지 않습니다.

시작도 전에 한바탕 재미있습니다.

 

드디어 수료식&감사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반기 기획단원이 모두 나와 인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방화동놀이공작소입니다.

이번 수료식 사회를 맡은 이정, 윤이입니다.

저는 하반기 부대표를 맡은 조이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상반기 때 부대표를 맡은 황윤이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상반기 때 대표를 맡은 김다나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하반기 때 대표를 맡은 김정우입니다.”

 

하반기 기획단 모두가 자신이 맡았던 역할 외치며 우렁차게 소개했습니다.

기획단 소개가 끝나니 자연스레 가족, 이웃들 앞으로 다가섭니다.

수료식에 놀러 오신 가족, 이웃들 소개시간입니다.

바로 앞에 앉아계신 이정 어머니께 마이크를 넘기며 시작을 부탁드립니다.

 

오신 분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여기 하반기 부대표를 맡았던 조이정의 엄마 김민경, 아빠 조창근입니다.”

 

이정이 어머니, 아버지, 다나 어머니, 윤이 어머니, 정우 어머니,

가족들이 돌아가며 소개해 주셨습니다.

 

놀러와 주신 이웃들도 소개해 주셨습니다.

구효순 할머니, 홍인혜 할머니, 김옥지자 할머니가 인사해주셨습니다.

 

저는 놀기 좋아서 왔어요. 노래나 한 소절 부르겠습니다.”

 

저는 금년에 팔십 된 홍인혜입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손주들과 노는 기회 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모임에 왔습니다.

특히 다나를 좋아합니다. 하하.

오늘 처음으로 다나 어머니를 뵈었거든요.

다나하고 모습이 너무 비슷해서 마음이 조금 설레네요.

처음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재미있게 애들하고 놀아봅시다.”

 

김옥지자 할머니의 강렬한 인사로 수료식 시작이 활기 넘칩니다.

 

먼저 놀이공작소 활동 소개했습니다.

다나가 상반기 활동을 소개합니다.

첫 면접, 지역인사, 기획 회의하는 모습, ‘놀고 싶은 사람 모여라’,

감사한 마음을 전해요’, 상반기 수료식까지 사진 보며

한 분, 한 분, 감사한 이웃들 소개했습니다.

이렇게 잘 놀았다 발표했습니다.

 

다나, 정우의 활동발표를 경청해주시는 가족, 이웃들

사진 속에 수료식에 놀러 와주신

구효순 할머니, 김옥지자 할머니, 홍인혜 할머니도 보입니다.

가족, 이웃 모두 모인 자리에서 기획단 잘 놀았다고 격려, 지지받습니다.

도움 주신 이웃들이 세워집니다.

가족들은 서로에게, 이웃들에게 감사합니다.

상반기 활동발표를 끝내고 다나는

김옥지자 할머니께 쓴 편지를 읽어드렸습니다.

 

캔디헬로우데이 때 김옥지자 할머니가 저에게 편지를 써주셔서.

조금 늦은 답장입니다.”

김옥지자 할머니께

할머니 저 다나에요. 

언제나 불쑥불쑥 찾아갔는데도 착하게 대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일 친한 이웃을 뽑자면 저는 할머니를 뽑을 거예요. 

편지 받고 정말 감동받았어요. 

미션 갔을 때도 제 친구들을 정말 잘 대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모두가 흐뭇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김옥지자 할머니께 편지 전해드리며 꼭 안아드립니다.

김옥지자 할머니 활짝 웃으시며 고맙다 인사하셨습니다.

관계가 무르익습니다. 정이 흐릅니다.

 

정우는 하반기 활동을 소개합니다.

재면접, ‘흠뻑, 우리 동네 물놀이 한마당’, 추석인사,

캔디헬로우데이잘 놀았다 소개했습니다.

다 같이 모인 이 자리, ‘하반기 감사공연&수료식당일까지

많은 이웃에게 도움 받아 놀았다고 자랑합니다.

 

구효순 할머니 카네이션 달아드린 날,

김옥지자 할머니가 다나에게 써주신 편지 소개하며

이젠 특별한 이웃 관계라는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두 분이 쑥스러우신 듯 기분 좋게 웃으십니다.

 

발표 잘 못 하고 떨린다던 정우는 어느새 없습니다.

다나와 정우, 자신 있게 우리 기획단이 했다 합니다.

 

잘 놀았다고 활동 발표했으니 감사한 마음 노래로 전할 때입니다.

윤이, 이정의 사회에 맞춰 기획단이 앞으로 나왔습니다.

 

“‘안녕 반가워요안녕 이웃들로 개사한 조이정입니다.

자 노래를 틀어주세요!”

<안녕 이웃들>

안녕, 반가워요.

우리 공작소 놀러 오세요.

여러분 환영합니다.

우리 공작소 너무 재미있어.

안녕, 반가워요.

우리 공작소 놀러 오세요.

여러분 환영합니다.

우리 공작소 너무 재미있어. (X2)

다음은 저 황윤이와 함께 숫자송감사송으로 개사하였습니다.

노래 주세요!”

<감사 노래 숫자송>

! 일도 많으신데

! 이렇게 와주셔서

! 삼초만 기다려주세요~ (이야, 이야, 이야, 이야)

! 사랑해 여러분을

! 오늘은 말할게요.

! 육십억 지구에서 여러분 만난 건

! 럭키야! 사랑해~ 요리조리 한눈팔지 말고 나를 봐~

     좋아해 나를 향해 웃는 미소 매일매일 보여줘.

! 팔짱 끼고 함께해요.

! 구름비가 내려도

! 십 년이 가도 모두 고마워~ 언제나 이맘 변치 않을게~

다 함께 보완하고 연습한 노래여서 합이 잘 맞습니다.

가족, 이웃들은 박수로 화답합니다.

짧은 두 곡이지만 감사함을 전하고자 정성껏 만든

아이들의 마음이 잘 전해집니다.

준비한 노래는 여기까지입니다.

더 보고 싶어 아쉽습니다.

 

이번에는 다나가 기타를 들고 앞으로 나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의자를 가져다 다나에게 자리를 만들어줍니다.

다나의 깜짝 기타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전에 이야기된 공연이 아니었습니다.

다나가 즉흥적으로 기타를 들고 와 준비한 무대였습니다.

 

갑작스레 준비된 추가 공연에 이정이 악보대로

정우가 마이크 고정대로 자처해 도왔습니다.

 

정우 하반기 활동발표 중

다나, 윤이가 뒤에서 대본을 보며 무언가 의논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깜짝 기타연주 순서를 의논했나 봅니다.

 

잔잔한 기타 소리에 다나 노래가 기분 좋게 들립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걱정말아요 그대두 곡 연주했습니다.

가족, 이웃들의 박자를 맞춘 박수 소리와 기타 소리,

긴장한 듯 정성 담은 다나 노랫소리로 수료식장이 가득합니다.

 

공연 뒤에는 이정의 오행시가 이어졌습니다.

 

저는 놀이공작소로 오행시를 준비해봤어요.

운을 띄워주세요.”

<놀이공작소>

 : 놀이공작소에 와주셔서

 : 이렇게 감사합니다.

 : 공작소에 와주셔서

 : 작은 도움이 모여서 큰 도움이 됐어요.

 : 소소한 부탁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의 감사공연에 모두가 따뜻한 미소로 환호합니다.

많이 준비하지 않았지만

다나의 즉석 연주와 이웃들의 큰 호응으로

감사공연이 더 풍성해졌습니다.

모두가 웃으며 함께하는 연말 느낌이 물씬 납니다.

 

활동 소감에서 기획단원들에게 고마웠던 일을 발표할 때 다나는,

놀러와 앞에 앉아있는 상반기 기획단원 하은, 하민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앞에 있는 하은, 하민이를 포함해서

내가 힘들 때 위로해준 기획단원들 모두 고마워.”

 

하은, 하민 쑥스러운 듯 웃습니다.

하반기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하은, 하민도 수료식에서 함께하는 기분이 들길 바랐습니다.

같이 잘 마무리하길 바랐습니다.

잊지 않고 언급해준 다나가 고맙습니다.

 

자리해주신 가족, 이웃들에게도 소감 물었습니다.

천천히 모두 돌아가며 이야기 나눴습니다.

 

나는 어린 애들로만 봤는데 구성을 하고 진행을 하고 너무 놀랐어.

아이들을 보면 너무 사랑스러운데 가르쳐주고 싶은 것도 있어.

발표하면서 배려라는 말을 참 많이 하더라.

배려라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몰라.

사람이 살아가면서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것은 참 좋은 거야.”

 

여러분이 우리 집 오는 것이 제일 좋아요~”

 

감사합니다. 내 평생에 이런 것은 처음이거든요.

너무나 감동 받았고

아이들이 활달하게 이렇게 하는 것을 보니까

내 외손자 생각도 납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반기만 해도 약간 서먹하고 했는데

오늘 보니까 정말 활동을 즐기는구나 생각돼요.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

내년에도 놀이공작소 같이 했으면 좋겠어요.”

 

이정이랑 친구들 모습을 보면서 다 같이 크는 것 같고

저도 크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계속 크는 모습 같이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아까 지나가는 영상들 보면서

아이들이 정말 다양한 활동을 많이 했구나 생각 들었고

많은 활동 속에서 아이들이 자라고

씬 성장한 것 같아서 보기 좋구요.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을 것 같아요.

늘 진심으로 아이들 이해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고

활동에 참여하기를 정말 잘했다 생각 들어요.”

 

저는 상반기 수료식 때 보고 오늘 두 번째 봤는데

학원 학교는 격식이 갖추어져 있는 형식이고 사무적으로 진행되는데

이 활동은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서로 배려해주고 이해해주는 것이 다른 것과는 달라서

아이들이 지식이 아니라 마음이 컸구나 하고 느껴졌어요.

선생님들, 와계신 분들 다 모두

속속들이 도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무사히 일 년 잘 마쳐서 너무너무 대견하고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보면서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윤이가 좀 더 착한 동생이 된 것 같아요.”

 

이웃, 가족들의 덕담으로 따뜻한 마음과 즐거운 감정이 가득 솟아납니다.

 

덕담해주시는 김옥지자 할머니

 

하반기 기획단 수료증을 받을 때

까불던 기획단은 어디 가고

어깨에 잔뜩 힘이 실린 채 수료했습니다.

긴장하며 꼿꼿이 서서 자랑스럽게 수료증 받아들었습니다.

 

기획단에게 이 놀이공작소 활동이 자랑스럽고

가족, 이웃들과 즐거운 추억이 깃든 활동이 되었길 바랍니다.

 

수료식을 마치며 마지막으로

방화동놀이공작소 상·하반기 기획단원 여섯 명이

모두 나와 인사했습니다.

 

기획단만의 공식 구호 ‘죽어도 기획단, 살아도 기획단!’

외치며 마무리했습니다.

윤이의 구령에 맞춰 인사합니다.

 

하나, , !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방화동 놀이공작소 수료식을 마치겠습니다.”

 

비로소 놀이공작소 기획단 여섯 명이 온전히 수료했습니다.

정우, 다나, 윤이, 이정, 하은, 하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예뻐해 주시는 가족, 이웃들이 자리한 빛나는 자리였습니다.

이야기만 들었던 이웃들과 가족들이 인사하는 자리 되었습니다.

 

댓글(1)

  • 손혜진
    2020.04.07 10:40

    글 제목에 '아주 긴 글'이라고 덧붙였지만
    읽다 보니 글이 짧게 느껴져요.
    그만큼 몰입하게 되고 그날 수료식 모습이 생생하게 떠올라요.

    아이들은 부모님 말씀처럼 많이 성장했고
    서로 배려하고 역할을 찾아가며 하나가 된 듯이 잘 어우러졌어요.
    서먹했던 이웃들과 자주 만나 인정을 나눈 덕분에 많이 가까워졌고요.
    기획단 아이들이 활동의 주체가 되었듯
    부모님들도 두 팔 걷어붙이고 도와주셨지요.

    처음 친구야 놀자 사업에서 기대했던 모습이 이뤄진 게 아닌가 싶어
    가슴 벅찬 시간이었어요.

    글로 다시 그 벅찬 감동 느낄 수 있어 좋아요.
    고마워요 민지 선생님!!^^ 애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