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 통합사례관리사 김미경 선생님과의 만남

(글쓴이 : 이미진 사회복지사)

 

지난달 팀 회의 때 올해 팀 학습은 무엇을 하면 좋을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2018년부터 팀이 동 단위로 개편되면서 지역조직업무부터 서비스제공, 사례관리까지 모든 직원이 모든 사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지역조직업무와 서비스제공업무는 많은 사례를 통해 접하기도 했고 각 팀원이 경험해보았지만, 사례관리업무는 경험이 아예 없거나 경험이 있어도 그 기간이 오래되어 상반기에는 사례관리에 관한 팀 학습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이 모였습니다.


 

‘사례관리 사례집 2권 읽기’, ‘구청·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사례관리를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이야기 듣기’로 팀 학습 주제가 정해졌고 첫 팀 학습으로 4월 23일 구청에서 통합사례관리사로 근무하시는 김미경 선생님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구청에서 통합사례관리사로 근무하시는 김미경 선생님은 방화동과 공항동의 사례관리를 담당하시고 계십니다.
많은 사례관리 업무로 바쁘실법한데 저희 팀의 방문을 옅은 미소를 띤 얼굴로 반갑게 반겨주셨습니다.


이어주기 팀원과 김미경 선생님은 마주앉아 인사와 본인소개를 나누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공항동의 통합사례관리를 맡은 김미경입니다. 방화11복지관 선생님과 이름이 똑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한수현입니다. 작년 9월에 입사했어요. 저도 전에 인천에서 통합사례관리사로 일했었어요.”
“안녕하세요. 신미영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미진입니다.”


그렇게 본인소개와 명함을 주고받은 후 복지관 개편과 우리가 왜 공항동 팀으로 나오게 되었는지, 어떤 사회사업을 하고자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미경 선생님은 관내를 벗어나 공항동으로 나오게 될 이어주기 팀을 진심으로 반겨주시고 응원해주셨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김미경 선생님께 공항동은 어떤지, 어떤 사례들이 있는지 여쭈었습니다.
“혹시 공항동은 어떤지 이야기해주실 수 있나요?”
“음... 우선 공항동은 이용서비스기관이 거의 없어요. 그렇다 보니 연계자원도 적고... 연계자원이 있다 해도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죠.... 그리고 사례관리가 필요한 당사자를 발굴하는데 어려움이 많고요.”


팀원들과 같이 돌아다녔던 공항동을 생각해보니 복지기관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자원을 연계하기 참 어려웠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 주민센터에 보니까 희망드림단도 있고 통친회도 잘 되어있는 것 같더라고요.”
“네... 잘 되어있긴 하는데 사례관리에 대한 이해가 다 달라서 그분들을 통해 사례관리 당사자를 발굴하는 건 어렵더라고요.”
“그렇긴 그렇죠. 각자 다른 생각들을 같은 생각으로 모으는 게 가장 어렵죠.”


김미경 선생님께서는 오히려 임대아파트 단지는 이웃주민이 알려주거나 복지관에서 알려주는 경우가 많은데 공항동 같이 이용복지시설이 없거나 일반단지로 이루어진 곳은 사례를 발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혹시... 공항동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공항동은 발굴이 어려운 만큼 사례가 많지 않아요. 발굴이 안 되는 건지... 워낙 평온한 동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동네에 비해 사례가 적은 건 확실해요. 좀 잠재되어 있다는 느낌이 있죠.”
“그럼 공항동 사례는 몇 가구인가요?”
“지금 현재 3가구가 있어요. 그 중 한 가구는 종결되었고 다른 한 가구도 종결될 예정이에요.”
“사례가 많이 없긴 하네요.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공항동은 어떤 것 같으세요?”
“안 그래도 제가 방화11복지관에서 공항동에 관해 이야기를 들으러 오신다고 해서 공항동 특성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근데 정말 특성이 드러나지 않더라고요. 거주하는 분들의 연령층조차 특성이 없기도 하고요. 정말 잠재되어있는 곳이에요.”


‘잠재된 곳’ 김미경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앞으로 공항동은 어떤 특성을 띄게 될지 궁금해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았을 때 공항동은 인정이 넘치는 동네로 불렸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도 생겼습니다.


앞으로 공항동 안에서 일하면서 복지관이 주민센터와 구청에, 구청은 주민센터와 복지관에 서로 바라는 역할이 다를 수 있을 겁니다. 이에 정우랑 팀장님께서 구청은 복지관이 어떠한 역할을 맡았으면 하는지 여쭈어 보셨습니다.
“혹시 복지관에서 어떤 역할을 해주었으면 하시나요?”
“음...저희가 공항동은 주민센터에만 거의 의존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당사자 발굴이 어렵기도 하고요. 공항동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있는 희망드림단과 통친회가 있으니 그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복지관에서 지역사회 조직 측면에서 함께 교육을 해주었으면 해요.”


김미경 선생님은 본인 발이 닿지 않는 곳까지 어떻게 하면 다가갈 수 있을지, 소외되어 혼자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많은 고민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소외된 사람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애써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강서구는 작년에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사례관리 교육을 많이 해왔어요. 그래서 사례관리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는 있으실 거예요. 복지관이 함께하여 사례관리를 통해 당사자를 잘 도운 경험이 한 번이라도 생긴다면 동 주민센터에서는 적극 도와주시려고 하실 거예요. 한 달에 한 번씩은 동에서 통합사례회의도 진행하니 참석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김미경 선생님은 저희들을 위해 정말 꿀 같은 정보들을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함께 공항동에서 일하게 될 저희를 생각해주시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공항동 안에서 사회사업하며 만나게 될 김미경 선생님께 앞으로 함께해주시기를 부탁했습니다.
공항동을 위해 함께 거들어주실 분들이 많으니 마음이 풍요롭습니다. 함께할 앞날이 기대됩니다.

 

댓글(2)

  • 정우랑
    2018.05.13 06:42

    "안 그래도 제가 방화11복지관에서 공항동에 관해 이야기를 들으러 오신다고 해서 공항동 특성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근데 정말 특성이 드러나지 않더라고요. 거주하는 분들의 연령층조차 특성이 없기도 하고요. 정말 잠재되어있는 곳이에요."

    저희들을 위해 미리 공항동에 대해
    한번 더 알아봐주신 김미경 선생님의
    마음이 참 고맙습니다.

    특성이 드러나있지 않고 잠재되어 있는 공항동.
    이어주기팀이 공항동에 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겠지요?

    발바닥 닳도록 공항동을
    두루 다녀야겠습니다.
    공항동 지역주민과 지역사회를
    조금씩 알아가고. 다양한 사회사업을 구실로
    공항동에 '이웃과 인정'이 넘쳐나길
    관계가 생동하길 희망해봅니다.

  • 김은희
    2018.05.14 17:47

    공항동 사례관리를 하고 계신 구청의 김미경 선생님께 인사드리고,
    공항동에 대해서도 듣고, 또 복지관에서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나눴네요.
    새롭게 인사드릴 수 있는 좋은 시기에 좋은 구실이 되었습니다.
    이어주기 팀원들이 발바닥 닳도록 공항동을 누비다 보면
    선생님의 작은 소망이 이뤄질 날이 올겁니다.
    '인정이 넘치는 공항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