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향기] 2023 동절기 김장나눔행사 이야기

(글쓴이 : 김수재 선임과장)

 

 

지난 11월 9일(목)~10(금) 이틀간의 일정으로

도시농업공동체 풀꽃향기 '2023 동절기 김장나눔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김포소재 배추 농장에서 9일(목) 오전에 복지관으로 배달된 총 230포기의 배추와

150여개 무를

복지관 직원들과  함께 일심동체 협력하여

별관 5층 옥상에 조성된 '싱싱텃밭'으로 옮기는 작업을 먼저 진행하였습니다. 

직원들이 계단에 줄을 서서 

배추를 한포기 한포기 직접 들고 1층에서 5층 옥상 텃밭으로 나르는 작업에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았답니다. 

배추를 김장비닐에 담았어요^^(풀꽃향기 진달래 회장님과 권순범 관장님)
계단으로 배추를 나르고 있는 복지관 직원들 모습

 

"올해 김치가 참 맛있어요. 김장 양념도 입맛에 따악~ 맞게 잘 되었고요. 너무 짜지도 싱겁지도 않고요."

"벌써부터 군침이 도는구먼~. 맛있게 잘 담궈서 마을 독거어르신 맛있게 드시도록 우리 힘내요~"

"올해는 복지관 관장님께서도 직접 이렇게 오셔서 김장을 도와주시니 참 좋구먼. 관장님 고마워요~" 

김장김치 양념 속 버무리기 작업 진행 모습)
통배추 자르기 심범을 보이시는 권순범 관장님
올해 김장을 해야하는 배추예요~
배추를 절이고 있는 회원들 모습(담당 복지사도 함께 합니다.~)
무엇보다 배추를 잘 절여야 해요~

풀꽃향기의 동절기 김장나눔행사는 

회원각자의 업무 분장이 잘 되어 있답니다.

 

거동이 불편하여 옥상 계단으로 이동이 어려운 회원들은

별관 강당앞에 모여 쪽파, 대파 등 김장 채소류를 다듬는 작업을 도와주십니다.

 

거동이 자유롭거나 건강에 자신이 있는 회원들은

배추를 절이는 작업이나 무를 헹궈서 채써는 작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풀꽃향기 회원은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함께 참여하여

마을에 나눔을 실천하는 마을일꾼으로서의 모습을 보이도록 하였습니다.

 

도시농업공동체 풀꽃향기 회원이라면

김장나눔행사 이틀간의 일정 중

적어도 하루는 참여하도록 요청하였습니다.

혹여, 개인사정이 있다면 오전이나 오후 중 잠시라도 방문하여

회원들을 격려하고 관심을 나타내도록 협조를 구하였답니다. 

 

김장 채소를 다듬고 계시는 풀꽃향기 회원들~
김장 무도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고^^
김장 무를 다듬고 있는 풀꽃향기 회원들~~
김장 젓갈류를 구매하러 대명항에 방문했어요.(단골 가게랍니다.)
완성된 김장김치를 비닐포장하여 10kg씩 박스에 차곡차곡~

둘째날인 11월 10일(금) 아침 7시경부터 시작된

'절인배추 헹궈서 물기 제거작업' 은 9시 30분이 되어야 마무리할 수가 있었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엄청 추워져서 

이른 아침부터 작업하는 회원들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다행히

오전 10경부터 시작된 김장배추 양념 만들기 및 무 채썰기작업,

김장양념 속넣기 작업, 완성김치 비닐 및 박스 포장작업 등이 순탄하게 진행되었으며,

오후 2시 30분경에는 이러한 과정을 모두 마무리할 수가 있었습니다.

 

김장김치 10kg 이상씩... 조금은 넉넉하게 담아서

박스 포장을 하였답니다.

맹꽁이, 산토끼 회원 등 조금은 젊은 축에 속하는

회원들이

독거 어르신 가정과 거동불편 풀꽃향기 회원 가정에 김치 배달을 나갔습니다.

 

금번 풀꽃향기 2023 동절기 김장나눔행사를 통해서

총 43명의 마을 독거어르신(풀꽃향기 회원 포함)에게 김치를 지원할 수가 있었습니다.

동절기 기초생활 유지에 큰 도움이 되는 김치를 

나눌 수가 있어서

수고한 풀꽃향기 회원들의 마음이 더욱 따뜻해졌습니다.

 

김장나눔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

생각보다 많은 경비가 지출되어 

지역자원 개발을 주도적으로 해야만 하는

임원진의 마음 고생도 많았답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모양으로 

김장행사 준비에 보태어 사용하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찬조금을 흔쾌히 주신

풀꽃향기 여러 회원들의 관심과 협력, 성의에 깊은 감동도 받게 됩니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2023 동절기 김장나눔행사가 목표했던 성과를 잘 거두고 

마무리될 수가 있었습니다.

 

함께해주신 도시농업공동체 풀꽃향기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