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9월 지역탐색 및 주민만나기-추석명절편 송편만들기 부스 진행

(글쓴이 : 곁에있기2팀 이예지 사회복지사)

 

 

 

 

 

 

 

 

 

 

미용실에서 송편을 빚는 동네가 있다고요?

슈퍼 앞 평상에서 송편을 빚는 동네가 있다고요?

 

방화2동 지역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

이 키워드 하나로 6개월동안  지역 곳곳을 누볐습니다.

 

그 결과 국제 미용실과, 중앙슈퍼 평상이라는 장소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방화2동 지역주민을 자연스럽게 만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송편만들기 부스를 진행했습니다.

 

삼삼오오 추석연휴 전날 모여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며

어떤 마음으로 송편을 만드셨을까요?

 

 

 

[국제미용실 송편빚기 부스 이야기]

 

 

 

 

[중앙슈퍼 송편빚기 부스 이야기]

 

1. 우리 방화2동의 자랑거리는 무엇인가요?
- 이렇게 모여서 웃고 떠들 사람이 있다.
- 서로서로 어디에 살고 있는지 알기 때문에 안보이면 궁금해서 확인하고 챙기고 있다.
- 살기도 좋은데 집값이 싸다.

2. 우리동네 사람들이 자주하는 이야기
- 정치 이야기
- 재개발 찬성 반대 이야기
- 재개발 시기 예상하는 이야기
- 정치 이야기
- 뉴스 이야기
- 요즘 물가 이야기
- 상추 값 폭등 및 배추값 하락 시기 추측하기

3. 복지관이 해줬으면 하는 역할
- 송편만들기처럼 이웃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해줬으면 좋겠다.
- 음식을 나눠먹으면 금방 가까워지기 때문에 음식을 나누는 프로그램을 지속했으면 좋겠다.

 

 

"같은 동네 사는 사람들끼리 함께 모여서 송편을 만들다니

방화2동 40년 넘게 살면서 처음 겪는 경험이야."

 

"요즘 명절에는 송편 빚기 힘들어서 사먹는데

이렇게 다같이 만드니까 재미도 있고 금방 만들게 되네!"

 

"사람이 많아서 동네가 북적북적하니까 재밌네."

 

"송편 반죽이 더 있었으면 좋겠어. 금방 동나니 아쉽네."

 

"처음에는 미용실에서 송편을 어떻게 빚을까 했는데,

하니까 또 되네! 이런거 또 있으면 또 해요."

 

지역탐색을 하며 꾸준히 사장님께 인사드리고 얼굴을 내비춘 결과

새로운 장소인 국제미용실에서도 부스 운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추석을 이틀 앞두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새로운 지역주민을 많이 만나고 싶어서 진행하려고 했던

송편만들기 부스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실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걱정과 다르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송편을 빚으며

시끌벅적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송편이 지역주민의 관계를 이어주는 구실이 된 것 같아 참 기쁩니다.

남은 2023년에도 방화2동 주민들을 만나며

지역을 잘알고 지역에 스며드는 사회복지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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