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안녕! 주택 인사캠페인] 유니트로 인사캠페인 '이웃에게 따뜻한 안부 인사 전해요'

(글쓴이 : 최예지 사회복지사)

 

이번 동네, 안녕! 주택 인사캠페인은 유니트로에서 진행했습니다.
유니트로는 방화2동 23통 지역 탐방을 다니면서 자세히 알게 된 곳입니다.
유니트로는 총 75세대로 SH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민임대주택입니다.
청년을 포함해 어르신까지 세대 구성이 다양하고 1인가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1인가구로 살면서 느끼는 어려움 중 하나는 '외로움'일겁니다.
우리 동네 이웃과 이웃이 서로 인사하고 지내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돕고 나누며 더불어 살아간다면
'우리 동네 살만 하다.'
'우리 동네 인정이 있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그런 동네를 꿈꾸며 이번 인사캠페인을 준비하고 진행했습니다.

 

유니트로관리사무소 방문

 

제일 먼저 관리사무소에 찾아가 인사캠페인의 의미와 복지관에서 하고자 하는 일들을 설명드렸습니다.
방화11단지아파트에서도 인사캠페인을 진행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그 의미를 잘 알아주셨습니다.

 

 

유니트로에서 처음으로 인사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만큼 잘 준비해서 주민분들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권민지 과장님의 슈퍼비전을 받아 복지관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이웃과 인사하며 지내는 일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소개하는 안내지를 제작했습니다.
인사캠페인에 어떻게 참여하는지 소개하는 안내지도 함께 제작했습니다.

 

 

각 층 승강기 버튼 위, 1층 우편함 옆, 게시판 등
주민분들이 댁으로 들어가실 때의 동선을 고려해 인사캠페인 안내지를 곳곳에 부착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안내지를 보시고 인사캠페인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랐습니다.

 

 

붙임쪽지판은 유니트로 승강기에 부착했습니다.

어떻게 쪽지를 남기면 되는지 예시로 몇 개 작성해 두기도 했습니다.

 

인사캠페인 진행 기간 동안 유니트로 지역에 나가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오고 가는 주민분들께 인사캠페인을 소개하고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기도 했습니다.
한 어르신께서는 주머니에서 쪽지를 꺼내 붙임쪽지판에 붙이셨습니다.
"어르신, 안녕하세요~ 복지관 직원이에요. 쪽지 댁에서 직접 작성해 오신 건가요~?"
"여기 서서 쓰면 생각이 잘 안 나니까."
좋은 글을 남기기 위해 댁에서 고민하신 후 쪽지를 작성했다고 하셨습니다.
이웃들을 생각하시는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습니다.
어떤 주민분께서는 "아이디어가 참 좋네요~"라고 말씀해 주기도 하셨습니다.

 

 

8일 동안 승강기에 붙임쪽지판을 부착해 주민분들이 이웃과 안부 인사 나누실 수 있도록 거들었습니다.
총 19개의 인사 쪽지가 붙었습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가구의 절반 수만큼 인사 쪽지가 붙었습니다.

그동안 이웃과 인사하며 지내고 싶으셨어도 구실이 없어 다가가기 어려우셨을 겁니다.
이번 인사캠페인을 통해 우리 동네에 좋은 이웃들이 많구나 느끼고

서로 안부 인사 나누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인사캠페인 쪽지 내용 (19개)

-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가을입니다 : )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 행복한 유니트로!
-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어떤 의미의 행복일까요~ 존경, 배려, 용서 그리고 서로를 바라보는 따뜻한 마음 오로지 "사랑"이겠지요.
- 늘 행복하세요 - 한진택배기사-
-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사랑해요~ 유니트로!
- 감기 조심하세요
- 좋은 아이디어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일교차가 큽니다. 조심하세요.
- 추워졌어요 따뜻하게 지내세요~
-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모두들 : )
- 오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방긋 웃으며 지내요~
- 이웃이라는 말 정겹고 좋아요~!!
- 행복한 아파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가을이 무르익어 갑니다. 아침 저녁으로 싸늘함이 느껴지는 요즘.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기 바랍니다.
- 1) 배려하는 마음 2) 양보 3) 겸손 감사합니다.
-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세요! 

 

 

인사캠페인이 끝난 후 주민분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참여 후기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후기 이벤트 선물은 동네, 안녕! 상가인사캠페인에 동참해 주고 계신 보해마트의 이용권으로 전달했습니다.

총 7명의 주민분께서 소중한 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이웃에게 안부 인사 쪽지를 남긴 적 있으신가요?]

- 네 (3명, 42.9%)

- 아니요 (4명, 57.1%)

 

[이웃에게 쪽지로 안부 인사를 전하니 어떠셨나요? 이웃이 남긴 쪽지를 보며 어떤 마음이 드셨나요?]

- 안전에 관해 관심+이웃 간의 정을 느낌

- 인사

-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하신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 얼굴을 마주친 적은 없으나 글귀 하나하나가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왔습니다.

-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고, 예전에는 어색하게 보다가 인사를 주고 받는 횟수가 늘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 겨울이 임박한 요즘 무심코 지나가던 엘리베이터에서 온기를 느꼈어요.

 

[이웃과 서로 인사하고 지내면 동네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 거주지 만족도 상승

- 안녕하세요

- 마음이 행복할 것 같아요.

- 행복해지겠죠

- 이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없이 웃는 얼굴로 이웃을 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좀 더 밝아지지 않을까요?!!

- 스치는 인사에 미소짓게 되는 밝은 동네가 될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웃과 인사하며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있으신가요?]

- 네 (7명,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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