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동네방네 이웃모임]공항중학교와 함께하는 청소년 한강 소풍 모임 하반기 이야기

(글쓴이 : 곁에있기2팀 이예지 사회복지사)

 

 

 

 

1. 목요일 3시에 공항중학교 꿈다락에서 만나요~

하반기에도 한 달에 2번 이상 만나서 나들이를 위한 회의를 했습니다.

 

어느 한강공원을 갈지, 어떻게 갈지, 가서 무엇을 할지, 무엇을 먹을지

아이들이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고르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선택지를 주기도 했습니다.

 

휴대전화 없이도 재미있게 한강에서 놀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홍성호 대학생이 여러 게임을 알려줬습니다.

 

함께 회의하고 게임을 하며 나들이 준비를 했습니다.

 

 

 

 

2. 두번째 나들이!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가는 방법을 조사한 시우가 친구들에게 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사진
은재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신 머핀을 나눠먹는 사진
요즘 SNS에서 핫한 색깔 맞춰서 각자 간식 가져오기
아이들이 여의도 한강에서 즐기고 싶은 게임을 미리 정해서 홍성호 대학생활동가가 대신 진행을 해주고 있는 모습
똑똑 대화카드를 통해 여러주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서로 알아가는 중
은재가 강력추천한 여의도한강에서 한강라면 먹기
한강 야경 구경도 하고 버스킹도 보기

 

회의를 통해 소풍가서 뭐할지 다 정했지만

7~8월 장마로 여의도 한강공원 나들이가 계속해서 미뤄졌습니다.

 

9월 비가 오지 않는 날!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함께 재밌게 놀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강에 처음와보는 친구,

한강 야경이 너무 예뻐 놀라는 친구.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소감>

"진짜 생애 첫 한강소풍을 갔는데 진짜 너무너무 재밌었다.

날씨도 좋았고 풍경도 좋았고 무엇보다 우리 모임원들 다 같이 가서 더더 재밌고 즐거웠다.

은재오빠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머핀도 너무 감동 받았다.

진짜 이 한강소풍 모임 너무너무 잘 들어온 것 같다!

오늘 하루 다같이 기쁘고 재밌고 행복하게 보낸것 같아서 너무 좋다."

 

"학교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한강에서 하는 맛이 있기 때문에 게임이 더 잘되고 재밌었다.

학교나 집에서 먹는 것보다 한강에 있는 강을 보면서 먹는게 더 맛있었던 것 같다.

한강소풍 모임을 하면서 친해질 정도는 아니지만 소통이 가능할 정도로는 친해진 것 같다."

 

"드디어! 여의도로 한강소풍모임을 갔다.

한강이 바로 눈 앞에 보여서 좋았다.

얘들도 다와서 좋았다.

시우가 아빠랑 영화를 보기로 했다는데 보지않고

한강모임에 와줘서 고맙다고 생각했다.

노을지는 것도 봤는데 예뻤다."

 

"처음으로 다같이 저녁 늦게까지 있었어가지고

조금 가까워진 것 같기도 했다."

 

 

 

 

3. 2023 두근두근 우리마을 축제 부스 진행-공항중학생을 이겨라! 뿅뿅 방화오락실

 

6년 만에 돌아온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축제에 우리 모임 친구들이 부스를 맡기로 했습니다.

공항중학생을 이겨라! 뿅뿅 방화오락실!

6개월간 홍성호 대학생 활동가에게 20개가 넘는 게임을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축제에 온 지역주민들도 이 재미를 느껴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부스 운영을 준비했습니다.

 

방과후에 모여 함께 연습하고,

공항중학교 교장선생님, 교과목 선생님들께서

손님역할을 해주셔서 실전 연습도 할 수 있었습니다.

 

1단계 초성게임, 2단계 인물맞추기, 3단계 노래맞추기, 4단계 청개구리 게임

각자 게임의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힘들었지만 재밌었다."

 

"은재 어머니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너무 반가웠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고 긴장이 되었었는데

완전 프로답게 잘 해낸것 같아서 너무 뿌듯하고 기뻤다.

상상했던 것보다 더 재밌고 새로웠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하고 싶다. 보람찬 하루였다."

 

"다리는 아팠지만 재미없었던 하루였다."

 

 

 

 

 

4. 세번째 나들이 복지관에서 친구초대 한강 소풍

김미쉘 마을요리선생님께서 망고사고 디저트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시는 중
안전팀 은재가 정한 규칙대로 안전하게 요리활동중
마을 요리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롤유부초밥과 무스비 만드는 중
음식팀 유경이가 정한 메뉴로 점심식사!
왼) 김미쉘 마을선생님이 만들어주신 머핀, 가운데) 무스비, 오) 민철이가 친구들에게 선물로 준 수제 빼빼로
왼)복지관에서 한강에서처럼 놀기, 놀이팀인 유진이가 진행하는 놀이 즐기기
한강과 관련된 영화, 김씨표류기 시청

 

 

 

한강소풍 참여청소년들이 친한 친구를 1명씩 데려와서 친구초대 한강소풍모임을 즐겼습니다.

당일 매서운 추위로 계획했던 반포 한강공원은 가지 못했지만,

한강에서 노는 것 만큼 재밌게 복지관에서 놀았습니다.

 

김미쉘 마을요리선생님께서 요리도 가르쳐주셨습니다.

 

<소감>

"친구 유진이가 제게 올 수 있냐고 물어봐주어서

이런 좋은 기회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소풍을 통해 원래 가까웠던 oo이랑 더 많이 가까워진 것 같고,

한강소풍모임 친구들과 더 가까워졌다."

 

"내가 한강소풍모임에서 했던 게임들과 활동을 친구랑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유경이 덕분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고 좋았다.

다같이 만든 음식이라 그런지 진짜 맛있었다.

요리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금방 재미있고 쉽게 만들 수 있었다."

 

 

5.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 하며

 

"유진,유경,시우,은재야 안녕~~ 

나는 성호쌤이야~~ 

선생님이 이 편지를 직접 전달해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
너희들을 5월달에 처음으로 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작별 편지를 쓰는 날이 와서
너무 아쉽고 슬퍼.. 

너희들이랑 많이 친해져서 그런가봐ㅎㅎ~~ 

선생님만 그렇게 생각하는거 아니지?? 

활동기간동안에 선생님 말 잘 듣고 잘 따라와줘서

너무 대견스럽고 고마워!!

우리의 추억을 절대 못 잊고 계속 생각날 것 같아!!

유진,유경,시우, 은재야 지금처럼 학교생활을 잘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어

이번 활동 끝으로 너희를 앞으로 못 만나지만

선생님이 보고싶거나 궁금한거 있으면 연락해줘!!

애들아 그동안 고마웠어 사랑해~~!!"

 

1년동안 활동을 함께한 홍성호 대학생 활동가의

마지막 편지를 아이들에게 대신 전해줬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모임이 재미있었고 추억으로 남았나봅니다.

 

저는 1년을 추억하며 함께 찍은 사진을 인화하여 선물했습니다.

함께 1년간 고마운 점과 소감을 나누며 1년의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함께 1년동안 한강소풍모임을 하면서 정말 재미있고 좋았어요."

"모임 덕분에 한강도 가보고 새로운 것들도 많이 알게되고

함께한 게임도 전부 재미있었어요.

1년동안 저희를 만나러 학교에 와주신

홍성호 선생님이랑 이예지 선생님께 감사해요."

"모임에서 처음만난 은재와 시우에게 고마워요.

모임에 참여한 친구들과 함께여서

정말 재미있고 즐겁게 1년을 보낸 것 같아요.

생애 첫 한강도 가보고 너무 즐거웠어요."

"함께여서 요리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재밌게 즐길 수 있었어요."

 

 

 

한강소풍모임을 통해 총 36개의 관계망이 생겼으며,

한강소풍모임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4명의 학생들은 각각 7명의 새로운 관계가 생겼습니다.

 

한강소풍모임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추억으로 지친 학교생활을 회복할 만한 힘으로 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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