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놀자] 방화동 골목놀이터_기획단 지역인사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1. 5. 31. 15:51
※이 글은 3월 활동 시점을 기준으로 쓰였습니다. 기획단 보호자에게 공유된 내용들을 묶어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 김민지 사회복지사)
방화동 골목놀이터 기획단 지역인사!
3월 마지막 주는 날씨가 정말 좋은 완연한 봄이었습니다.
햇볕 좋은 날 방화동 골목놀이터 기획단 지역인사 다녔습니다.
지난 기획단 모임에서 서로 그린 관계망 속 좋은 이웃들을 소개해주고자 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아이들 좋아해 주시고 활동 때마다 함께하며 간식 챙겨주시는
구효순 할머니와 황제떡볶이, 미르세탁소에 인사드리고 왔습니다.
첫 지역인사이인 만큼 할 수 있는 만큼 부담없이 다녀보았습니다.
구효순 할머니에게 제일 먼저 들러 인사드렸습니다.
올해도 언제든 찾아오라며 은하수 공원 앞 도움을 청할 할머니 댁을 상기시켜주셨습니다.
나눠주신 검은콩 두유는 목마르던 차에 아이들 밖에 나와 더울 때 하나씩 마셨습니다.
다음은 황제떡볶이 인사드렸습니다.
여자 사장님께서 아이들에게 언제나 너희 놀이를 응원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얼마든지 찾아와서 부탁해도 좋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따끈한 어묵 국물은 서비스!
아이들 미소가 귀에 걸렸습니다.
지역인사를 다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발견해버리기도 했습니다.
새싹어린이 공원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실컷 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한 곳만 더 들러보자고 서로 다독였고 마지막으로 미르세탁소에 들렀습니다.
미르세탁소에서는 놀이를 준비하며 도움 줄 것 있으면 이야기하라고 말씀해주시며 우유를 나눠주셨습니다.
놀이터에 마음을 빼앗겨 많이는 다니지 못하고 세 군데 들렀지만 이웃들에게 응원을 듬뿍 받고 왔습니다.
들른 곳마다 힘껏 응원해주시며 간식을 나눠주시기도 하셨습니다.
햇볕 좋은 날 아이들과 꽃 보며 뛰어다니다 보니 신나게 논 하루였습니다.
올해는 나은이가 대표 세연이가 부대표로 역할해주기로 했습니다.
둘 다 책임감이 강해서 지역인사를 나간다고 하니 손을 꼭 잡고 앞장서서 친구들을 이끌어주었습니다.
아직 처음 맡아보는 역할에 놀고 싶어 하는 마음이 더 클 때도 있지만
‘대표님~ 부대표님~’ 하고 부르면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이끌려고 노력합니다.
대표 경험이 있는 이정이와 맏언니 다민이가 대표 부대표를 잘 돕고자 해주기에 더 그렇기도 합니다.
현호, 예원이, 주호도 기획단 활동에 이미 완벽 적응!
역할을 어떻게 잘할지 서로 자리 잡아가는 중입니다.
서로 어울리는 아이들이 참 예쁩니다.
드디어 다음 모임부터는 기획단원들이 친구, 가족, 이웃과 어울려 놀 신나는 기획 놀이를 준비할 때 입니다!
두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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