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놀자]기획단 아이들 책 선물하는 날

(글쓴이 : 손혜진 주임)

응답하라 2019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휴관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4월에는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휴관이 계속되어 아이들과 만남도 연기되었습니다.

 

지난해 방화동놀이공작소 기획단 아이들 활약을

연간사업보고서 친구야 놀자책으로 엮었습니다.

 

아이들이 주인 되어 활동한 이야기를 두고두고 읽으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마음 갖길 바라며 책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얼른 아이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 김민지 선생님과 함께

마스크를 끼고 아이들을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두 선생님 깜짝 방문에 아이들이 내복바람으로 반갑게 맞아줍니다.

오랜만에 만나니 더욱 반갑습니다.

! 친구야 놀자 책을 건넸습니다.

 

이건 너희가 주인공인 책이야.”

 

김민지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말했습니다.

아이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설레는 표정으로 책을 받습니다.

 

한 장 한 장 넘기며 진지하게 읽는 아이,

어떤 사진이 실렸는지 사진부터 보는 아이,

엄마와 함께 열어보겠다며 꾹 참고 책 한쪽 모퉁이만 살짝 펼쳐보는 아이.

글 쓰느라 힘드셨겠다며 선생님을 걱정해주는 아이.

 

여전히 예쁘고 순수한 아이들 모습을 마주하니,

선생님들도 즐겁고 감동합니다.

 

얼른 아이들이 읽고 같이 추억을 회상하며 이야기 나누고 싶어집니다.

 

 


 

아이들을 만나고 돌아오니 어머니들이 단체 대화방에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주인공인 책을 받으시고 어머니들도 기뻐하셨습니다.

 

 

아이들이 학교 다니면서 힘들 때,

질풍노도의 시기 사춘기를 보낼 때,

살면서 외롭고 지칠 때,

원하는 일이 생각처럼 되지 않을 때,

언제든 펼쳐보면 힘나는 책이면 좋겠습니다.

 

'그래 내가 이때 이렇게 멋진 생각을 했었지'

'나는 진짜 괜찮은 사람이야'

'나는 어릴 때부터 잘하는 게 많았지'

'우리 엄마가 이렇게 나를 사랑해주셨구나'

'내 주위에 좋은 분들이 많아'

 

이렇게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가며 긴 터널과 같은 어려움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이 구간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평소 느끼는 삶의 행복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는 긍정적 감정보다 부정적 감정을 1.4배 강하게 받아들이고, 

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을 3배 이상 오래 기억합니다.

좋은 사람의 말을 쉽게 잊으며 기억해내지 못하고,

나쁜 사람과 좋지 않은 기억을 오래 간직하며 힘들어하고 있는지 몰라요.

우리 아이들도 그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더 자주 더 깊이 행복감을 느끼게

긍정적 감정을 1.4배 이상, 좋은 기억을 3배 전해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손혜진 선생님과 김민지 선생님이 거든 활동이 귀한 이유예요.

 

- 2019.6.18. 김세진

 

 

사회복지사무소 구슬 김세진 선생님이

지난해 방화동놀이공작소 실천 글에 남기신 답글입니다.

 

친구야 놀자 사업을 담당하며 실천기록을 남긴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사회사업가로서 실천을 성찰하기 위해

둘째, 김세진 선생님 말씀처럼 아이들이 좋은 기억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돕기 위해서입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이 시절을 떠올리며 자기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친구와 가족, 이웃들 애정을 느끼며 따듯한 마음으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 권대익 선생님께 사진, 영상편집 교육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길 문득 영상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아이들 모습을 담았습니다.

영상으로 남기니 더욱 생생합니다.

누구나 쉽게 볼 수 있어 기억하기 더 좋겠습니다.

재능 나눠주신 권대익 선생님 고맙습니다.

땡큐!

 

 

https://youtu.be/GLWkoOOzQpA

 

 

댓글(1)

  • 김민지
    2020.04.27 16:46

    동영상으로 보니 현장감이 생생합니다! 주임님 최고!
    역시 아이들 만나니 기운이 납니다!
    이웃들과 이야기 나눌수록 얼른 사업하고 싶어요.
    책을 받으며 설렌 눈으로 펼쳐보던 아이들이 참 선명해요.
    두고두고 추억할 아이들 보니 정말 잘 기록했다 싶어요.
    잘 기록하고 싶어요.
    즐겁게 만나고 싶어요.
    올해도 동네를 누빌 아이들을 어서 만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