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향기 나눔 캠페인] 텃밭 유기농 채소 '판매장터'를 열었어요~

(글쓴이 : 김수재 선임과장)

 

 

4월 29일(수) 오늘은

도시농업공동체 풀꽃향기에서 재배한

유기농 채소 수확물 판매장터를 열었답니다.

 

"자~ 싱싱한 유기농 쌈채소가 한봉지 천원이예요."

 

오전 아홉시에 싱싱텃밭에서 

수확을 하였기에

정말 싱싱하였습니다.

 

풀꽃향기 판매장터 열린 시간이

열시삼십분이었으니깐

말 그대로

생산지에서 수확하여 현지 직거래 판매하는거랑

동일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채소가 싱싱해서 그냥 살아있다는 느낌이랄까요??'

 

농약한번 안 뿌리고

정말 온전한 '정성'과 '사랑'으로만 재배하였답니다.

도시농부의 애틋한 마음을 가득 담아 

텃밭 채소들을 관리하고 있지요.

풀꽃향기 판매장터 - 싱싱텃밭 유기농 모듬 채소 샘플(좌)과 비닐봉지에 담긴 쌈채소들이에요~

상추와 쑥갓 등 쌈채소 한봉지 가득채워

천원에 판매하였어요.

그냥 마을 주민들에게

도시농업공동체 '풀꽃향기' 활동과

텃밭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홍보차원에서

저렴하게 나눠드렸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아요.(웃음) 

 

풀꽃향기 텃밭 유기농 수확물 '판매장터' 준비를 위해 

오전 이른시간부터 회원들이 참 분주히 움직였지요.

텃밭에서

이것 저것 판매가능한 채소를 찾느라

회원 각자가 나름 손놀림을 빨리하였습니다.

쌈채소들을 비닐봉지에 똑같은 양만큼 담아야 해요. '척~ 보면 압니다.~'
다양한 쌈 채소들이에요(상추종류도 가지각색이고요, 쑥갓과 청경채, 방풍나물, 당귀도 있지요)
자~ 얼마 안남았어요 서둘러요~

텃밭 유기농 수확물 '판매장터'가 개봉하자마자 

금방 다 팔려나갔답니다.

 

"우야노? 더 없는 것이요? 나도 한봉지 구매해야하는디~"

"에구~. 좀 일찍오시지 그랬어요~... 방금 다 나갔어요. 매달 정기적으로 판매장터 열려고 계획하고 있으니 다음달에 오셔요~"

"어디서 이렇게 싱싱한 채소를 재배한다요? 참 신통하구먼~. 농약 안뿌린 유기농이라고 하니께 달라보이긴 참 달라보이네. 재배하느라 다들 고생들 하셨소이~"

어르신 쌈채소 한봉지 천원이에요~ '아이고~ 싱싱하고 맛있겠구먼~'

 

'나는 두봉지 사가면 안되겠는가? 너무 좋구먼~'

오전 시간이라 

복지관 앞마당을

오가고 하시는 마을 어르신들이 꽤나 있습니다.

모두들

뭔가 싶어 관심들이 많으십니다.

 

"유기농 상추예요. 텃밭에서 직접 길렀어요. 엄청 좋은 텃밭 상추에요."

전임회장이셨던 흰샘께서는 

전동휠체어를 타고서 이리저리 오가며

큰 소리로 힘껏 외치십니다.

 

"이렇게라도 해서 내 밥값이라도 해야지~" 하며 웃으십니다.

풀꽃향기 주민모임 활동에 애착을 가지시고 

참 열심이 동참해주십니다.

 

'이것이 진짜 유기농 채소라는거죠? 세상에나~ 이렇게 마을주민들이 직접 재배해서 판매하니 믿을 수가 있잖아요~'
채소 봉다리를 머리에 이고 어디로 가시는겨?
풀꽃향기 텃밭 수확물 판매장터 개시 첫날이라 오늘은 복지관 사무실에도 홍보하러 들렀어요~

풀꽃향기 텃밭 수확물 판매장터 개시 첫날이라

오늘은 

복지관 사무실에도 

홍보차원에서 잠시 들렀습니다.

 

직원들도 다들 큰 관심을 가지시고

반갑게 풀꽃향기 회원들을 맞이해주십니다.

 

"저도 한봉지 구매할 수가 있을까요?"

"우와~ 정말 텃밭에서 이렇게 다양하게 재배가 되는게 믿겨져요?

우리 풀꽃향기 회원님들 정말 대~단하세요."

싱싱텃밭에서 정성스럽게 수확하고 있는 풀꽃향기 회원들~
상처안나게 조심~ 또 조심~(정말 싱싱하죠?)

싱싱텃밭 채소들이 

상처가 나지 않게

조심 또 조심해서 살모시 수확을 합니다.

 

금방 큰 광주리에 한가득 담깁니다.

우리 회원들 가슴에도 

한 광주리 행복이 가득 담깁니다.

수확하고 있는 가지각색 상추와 쑥갓...
오늘 텃밭 수확물 판매장터 '완판' 하였어요~~ 수익금은 우리 풀꽃향기 자치활동 운영비로 사용할거예요~

"오늘 유기농 텃밭 채소 수확물 모두 완판하였어요.~ 기분 최고예요~"

 

풀꽃향기 회원들 다같이 허뭇해하십니다.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 텃밭 채소 판매장터 수익금은

워낙 저렴하게 판매를 해서 얼마되지는 않습니다.

 

"한봉지 천원에 팔았으니깐 음~ 모두 삼만오천원이예요. 

우리 풀꽃향기 부자가 되었어요. 하하하~"

 

"오늘 판매 수익금은 주민자치모임 풀꽃향기 자치활동 운영비로 활용하려고 해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우리 회원들의 땀과 정성이 가득 담긴 결실이에요.

오늘 기분 최~고예요.  오늘 구매를 해주신 마을 어르신들께도 참 감사합니다.~"

 

풀꽃향기 자치활동들이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사람사는 맛 아닐런지요.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다음달에도 텃밭 판매장터 운영할테니깐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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