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동 어버이날 잔치 - 큰 미래 지역아동센터 두 번째 방문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18. 5. 25. 18:21
<글쓴이 : 이미진 사회복지사>
5월 4일 큰 미래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이 카네이션을 만들기로 한 날입니다.
<카네이션 만드는 모습>
정우랑 팀장님과 제가 아이들 얼굴도 익히고 어버이날에 대해 설명도 하고 카네이션도 같이 만들 겸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아이들이 북적북적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라 신기한 듯 누군지 얼굴을 보기 위해 가까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선생님은 누구세요?”
“방화11복지관에서 온 선생님이야~ 너희랑 같이 카네이션 만들려고 왔어~”
처음 본 사이임에도 아이들은 거리낌 없이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어버이날에 공연하는 거 알고 있지~? 잘 연습하고 있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아이들이 연습한 것을 보여주겠다며 바이올린을 갖고 나와 연주와 노래를 보여줍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수줍은 목소리로 어버이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무척이나 귀엽습니다.
어버이날에 이 모습을 볼 어르신들은 얼마나 더 귀엽고 대견하게 느끼실까요. 저조차 뿌듯합니다.
카네이션 만들기를 마치고 정리 후 책상에 앉아있는 아이들에게 어버이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5월 8일은 무슨 날인지 아는 사람?”
“어버이날이요!”
“맞아요. 어버이날은 우리 친구들 부모님에게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감사를 드리는 날이기도 하고 어르신들에게 공경을 표현하는 날이에요. 우리 친구들이 그날 동네에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도 달아드리고 어버이날 노래도 불러 드릴 거예요. 잘할 수 있죠?”
분명 북적북적하고 활기찬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어르신을 공경하고 어르신은 아이들에게 덕담을 주며 고마움이 넘쳐나는 날이 될 어버이날 잔치가 기대됩니다.
사람들이 제 마당 제 삶터 자기 일상생활에서 아동을 만나고 돕는 지역사회, 마을 동네 골목마다 아이들 소리가 들리고 아이들을 바라보며 어른들이 미소 짓고 그렇게 아이 어른 어울려 사람 사는 것 같이 사는 지역사회, 식구가 함께 먹고 이웃 아이와도 함께 먹는 지역사회, 지역아동센터가 이런 지역사회를 이루면 좋겠습니다.
<복지요결 지역아동센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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