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5동 송반장님 만남

 

(글쓴이 : 권민지 사회복지사)

 

 

“송 반장님 안녕하세요? 방화11복지관 권민지 사회복지사입니다."

"네, 반가워요."


서로 인사를 나누다 보니 옆에 다른 분도 계셨습니다.

 
“반장님, 옆에 계신 분은 누구신가요?”
“나랑 같이 나눔 이웃으로 활동 있는 분이에요. 옆집에 살고 있어요.”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런 후 찾아뵙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 드렸습니다.


“저희가 올해 조직이 개편되면서 지역으로 많이 나가려고 합니다. 그동안은 복지관에 오는 분들을 더 많이 만났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동에 계신 분들 사정도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도 듣고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가면서 서로 관계를 주선해드리려고 합니다.”


제 이야기를 경청해서 들어주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함께 가지고 간 복지관 소식지를 전해드리고 읽어보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홍보지를 보며 설명 드렸습니다.

 

“여기 있는 사람 모두가 5동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대표로 오늘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그렇군요. 저는 5동 10층, 11층 반장을 하고 있고, 나눔 이웃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아, 그러시구나. 저희는 5동에 살고 계신 분들이 서로 인사도 나누고 좋은 관계 맺으면서 즐겁게 살 수 있도록 옆에서 돕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 송 반장님께 부탁드리려고 왔습니다.”
“평일에는 일하느라 자주는 못 보지만 매주 일요일 마다 동에서 사람들하고 차도 마시고 밥도 먹고 있어요.”


복지관이 개입하지 않아도 주민들이 서로 모여 관계를 맺고 모임하면서 살고 계셨습니다. 반가웠습니다.

그러면서 복지관에서 하고자 하는 일 긍정적으로 잘 돕겠다고 웃으면서 이야기해주셨습니다.


“5동에 나눔 이웃이 있잖아. 그런데 다른 동은 그런 것이 없는 것 같아. 그리고 이곳저곳 잘 챙기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많아.”


다 챙기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복지관 직원들이 다른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해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나중에 차 마시거나 밥 먹을 때 초대할게요. 그런데 주말이라 올 수 있을지 모르겠네.”

순간 모두가 웃음이 터졌습니다.


“주말이라 부담스럽긴 하지만 시간이 되면 꼭 참여하고 싶어요. 초대해주세요.”
“알겠어요.”


그런 후 송 반장님은 어떤 재능이 있으실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다소 부담스러운 질문은 아닐까 걱정하면서 주변 분들과 모임을 하게 된다면 어떤 것들을 할 수 있을지 여쭤봤습니다.
“아까 동네 분들과 차도 마시고 밥도 드신다고 하셨잖아요. 그거 외에 반장님이 모임을 만약에 하신다면 어떤 걸 하실 수 있으신지 이야기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일 하느라 바빠서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저번에 나눔 이웃 활동하면서 수세미, 비누 만드는 것을 배운 적이 있어요. 그것을 주변 이웃들에게 많이 나눠 줬지. 그런 거라면 할 수 있어요.”


이야기를 마치고 복지관으로 돌아오는 길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분들의 일상을 해치지 않으면서 서로 좋은 관계 맺고 살 수 있게 돕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잘 관계하고 계신 모임이 있다면 응원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5동에 어떤 주민들이 살고 계시고, 어떻게 관계맺고 있으며, 어떤 모임들이 생동 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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