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동 통장님과의 만남

(글쓴이 : 권민지 사회복지사)

 

올 해 연초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2018년 조직이 개편된 이후 각 부서에서는 통장님과 반장님들을 찾아 뵙고 인사드리는 활동을 연초에 진행하였습니다.
기존에도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연락을 드리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른 동의 통․반장님들도 찾아뵙고 인사드렸습니다.

만나지 못한 분들은 직접 복지관으로 찾아오시거나 나중에 찾아뵙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1동 통장님이 복지관에 찾아오셨습니다.
지난 번 전화 드린 것을 기억하고 오셨다고 했습니다.

1동 통장님은 그 전에도 복지관에서 도시락 배달을 해주시면서 꾸준하게 관계가 있었고, 1동에 계신 분들도 잘 살피면서 도와주셨던 분입니다. 통장님과 반갑게 인사하고 1동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이 각자 소개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녕하세요? 1동을 담당하고 있는 권민지 입니다. 예전에도 뵙고 인사 나눴었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직접적으로 관계는 없었지만 복지관에 오가다 만났던 것을 기억해주셨습니다. 그런 후 고진슬, 원종배 선생님과 부장님과도 함께 인사를 나눴습니다. 인사가 끝난 후 만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조직개편이 되면서 지역으로 많이 나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통장님이 1동에 대해 많이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하여 부장님께서 조직개편에 대한 이야기와 동 중심활동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당사자의 인간관계나 일상생활로 자연스럽게 접촉 상관 소통할 수 있는 사람에게 부탁합니다. 자기 일상생활 속에서 하는 김에 같이 하거나 조금 더하게 부탁합니다.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만큼 부탁합니다. 그래야 평안하고 오래갑니다. 그래야 저마다 제자리에 충실할 수 있고 그래야 사람살이 바탕이 튼실해지고 복지도 자연스러워집니다. -복지요결-

 

1동 통장님이 하실 수 있는 만큼 도와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본인의 삶에서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지금 잘 해 오셨던 일들 지지해드리면서 함께 옆에서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복지관에서 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겠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그리고 1동 반장님들 연락처를 여쭤봤습니다.


“통장님. 혹시 1동 반장님 연락처를 알 수 있을까요?”
“알려 줄 수는 있어요. 받아서 적어 봐요. 그런데 1동 반장들이 일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만나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내가 나중에 통반장들 모일 때 연락 한 번 줄게요.”


감사하게도 통장님께서 1동 반장님들의 연락처를 알려주셨습니다. 앞으로 복지관이 하고자 하는 일에 든든한 힘이 되어주실 것 같았습니다. 알려주신 반장님들의 연락처를 잘 적고 다음에 뵙겠다고 인사 한 뒤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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