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이어주기팀 10월 골목 똑똑

 

 

 

올해 마지막 골목 똑똑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동네 부동산을 다니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고립 가구 당사자를 추천받을 때 집주인이 알려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집주인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곳이 바로 부동산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지도에 부동산을 검색하니 골목마다 매우 많았습니다. 모든 곳을 갈 수 없지만 동네마다 한 곳씩을 가기로 했습니다. 시간을 아끼고 더 많은 곳을 다니기 위해 21조로 다니기로 했습니다. 이어주기팀은 권대익 정해웅 강수민 사회복지사 3명이 일합니다. 1조는 정해웅 강수민 사회복지사가 이주단지 중심으로 만나고, 2조는 제가 유혜숙 자원활동가와 함께 다니기로 했습니다. 유혜숙 선생님께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시간을 내어주었습니다.

 

1조는 이주단지 중심으로 다녔습니다. 사장님들은 대부분 공항동에서 긴 시간 부동산을 이어오신 분들이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상가, 주택 사장님들과 연이 깊습니다. 힘드신 분들, 어려운데 도움 청할 곳을 모르시는 분들이 생각나면 연락 부탁드린다는 말에 단번에 어느 집 누구, 어느 집 누구라며 소개해주셨습니다. 부동산 사장님으로 직업인으로 집을 중개해주면 되지만 사람인지라 어려운 사람을 만나면 눈길이 간다고 말씀하십니다. 앞으로 더욱 눈여겨보고 연락주시기로 했습니다.

 

2조는 이주단지에서 송정역 큰길을 넘어 공항고시원 인근에 있는 부동산을 먼저 다녔습니다. 복지관과 사회적 고립가구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동네를 잘 알고 계시니 어려운 이웃을 만나면 알려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다솔마을에 있는 부동산 사장님도 만났습니다. 이 지역은 집주인이 많고, 세 들어 사는 분들과 폐지 줍는 분들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보신탕을 판매하는 작은 가게는 곧바로 알려주셨습니다. 이후에 다시 찾아뵙기로 했습니다.

 

이어주기팀이 만날 지역사회는 넓지만 팀원은 세 명입니다. 지리적으로만 보았을 때 한계를 느끼지만 함께 해주는 주민 분들이 계시기에 든든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