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동 배움놀이터 | 하반기 활동 시작, 선생님 섭외

역할 정하기

상반기 활동을 마친 후 7월 한 달간 쉬면서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반기에는 역할을 다시 정한 후에 꼭 나가서 선생님을 섭외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선생님을 섭외하고 배우면서 내가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요리를 조금 하더라도 노는 시간을 늘리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노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활동을 더 즐겁게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덧 8, 배움놀이터를 다시 시작할 때가 되었습니다.

첫날인 오늘 아쉽게도 아연 하연이 개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찬우, 찬주, 다희, 윤호 넷이 모였습니다.

모두 모이지는 못했지만 반갑게 인사하고 역할 정하기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상반기에 배움놀이터 역할 나누었던 경험을 되살려 강점을 먼저 이야기하고 역할을 나누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이야기한 강점을 적을 수 있는 활동지를 가지고 왔습니다.

아이들이 강점을 서로 나누고 그에 맞춰서 역할을 나눕니다.

이번에는 찬우가 진행 담당을 해줄 수 있을까?”

이번 하반기는 찬우에게 진행 담당을 부탁했습니다.

윤호도 할 수 있겠지만 찬우 다음으로 하고 싶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찬우는 이번에는 진행을 담당하니 시간도 함께 담당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찬우를 도와달라는 의미에서 회의록 담당과 출석 담당을 윤호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고 장난을 많이 쳐도 한번 마음먹으면 깔끔하게 정리하는 아연은 꾸미기, 분위기, 정리 담당

/그림을 잘 그리고 규칙 지키기와 인사를 잘하려고 하는 하연은 꾸미기, 규칙 지키기, 인사 담당

/사진 찍히는 것을 싫어하고 정리를 좋아하는 다희는 사진, 정리 담당

/꾸미는 것과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고 시간을 잘 지키는 찬주는 꾸미기, 사진 찍기, 시간 담당을 맡았습니다.

아이들과 강점으로 역할을 정하니 더 빠르고 쉽게 정해집니다.

그리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할 겁니다.

이 기회를 통해 아이들의 강점이 더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직접하는 선생님 섭외

이제 하반기 요리 횔동을 도와주실 선생님을 섭외해야 합니다.

상반기에 아이들 대신 섭외하며 약속했던 대로 이번에는 아이들이 직접 섭외하도록 제안했습니다.

아이들도 약속한 것이 있으니 반대하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어떤 내용을 말씀드리며 부탁해야 하는지 이야기했습니다.

 

대본을 적고 아이들과 섭외하러 나가면서 섭외를 시도하더라도 만나는 어른들이 바쁘거나 힘들면 섭외가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해두었습니다.

만약 오늘 선생님을 섭외하지 못하고 돌아가더라도 아이들이 실망하지 않고 다음에 다시 도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복지관에서 요리를 배우는 아이들인데요. 저희한테 요리를 가르쳐주실 선생님을 섭외하고 있는데 혹시 되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요리 잘하시잖아요. 한번 해봐요.”

 

마을 어른들이 모여 쉬고 있는 장소에서 아이들이 직접 말을 걸고 섭외를 시도했습니다.

 아이가 나서서 말하니 어른도 아이에게 집중해주고, 친한 어른들은 서로 추천하고 해보라며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 동안 아이들이 직접 열 분에게 부탁드려서 그 가운데 세 분의 연락처를 받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니 담당자가 혼자 하는 것보다 더 많은 분을 만나고 부탁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직접 부탁하니 어른들도 마음이 열고 잘 들어주셨습니다.

오늘의 성공 경험으로 다음에도 나와서 선생님을 섭외해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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