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정가든 추석잔치 이야기

 

정가든 임원진 분들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서 추석 잔치했습니다.

정가든은 방화2동에서도 정이 가는 든든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오랜 기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조직되어 활동하는 모임입니다.

마음이 힘들거나 이웃과 대화하고 싶을 때 언제든 편하게 만날 수 있도록 복지관 3층 정가든 문을 활짝 열고 계십니다.

 

분기별로 회원들이 모여 교류하는 시간을 보내는데 이번엔 추석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회원들과 이웃들이 모여 잔치 열어보기로 했습니다.

정가든 임원진 분들이 직접 떡집에 송편 반죽과 소를 맞추시고, 송편 만드는 데 필요한 물품을 하나씩 준비하셨습니다.

송편을 빚기로 한 당일에 많은 분이 오셨습니다.

2019년에 함께 모여 송편을 만들고 나서 2년 만에 모이는 자리입니다. 그동안 혼자 있으면 웃을 일이 별로 없었는데 이렇게 같이 모여서 이야기 나누면서 잔치하니 웃을 일이 많아서 좋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이웃이 함께 모여 잔치하는 일을 기다리셨다고 합니다.

직접 만든 송편을 쪄서 나눠 먹었습니다.

시원한 식혜와 함께 먹으니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같이 모여서 먹으니 정말 맛있어요. 조금 더 줘봐요.”

송편을 사람들과 모여서 얼마 만에 이렇게 빚어보는지 모르겠어. 정말 좋네요.”

 

추석 잔치가 있던 당일 복지관 3층은 시끌벅적했습니다.

맛있는 송편 냄새와 고소한 참기름 향이 가득했습니다.

정성껏 만든 송편은 함께 나눠도 먹었지만, 준비한 통에 담아 당신들의 이웃에게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송편만 주면 쑥스러우니 추석 잘 보내라는 인사가 담긴 엽서와 함께 전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정가든 회원님과 이웃분이 함께한 추석 잔치가 즐겁게 마무리되었습니다.

 60명이 함께했습니다.

다음엔 이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소개하면서 일상을 나누고, 좋은 이웃 관계로 발전하길 바라봅니다.

 

 

- 글쓴이 : 곁에있기2팀 권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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