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놀자] 공항동 자연놀이터 | 준비 & 시작

(글쓴이 : 정해웅 사회복지사)

길 위의 학교 | 준비

 

궁리하기

올해 친구야 놀자 사업은 작년과 동일하게 3명의 담당자가 3개의 기획단으로 운영합니다.

공항동은 여행을 주제로 한 자연놀이터,

방화동에서는 놀이와 요리를 주제로 한 골목놀이터, 배움놀이터로 진행됩니다.

공항동 자연놀이터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자연 속에서 노는 활동입니다.

친구와 이웃을 사귀며 관계를 배웁니다.

 

2021년도에 참여했던 7명의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면서 함께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새로운 아이들과 활동을 함께합니다. 단기사회사업(대학생 실습)으로 사업을 진행하지도 않습니다.

작년과 연속선상에 있는 활동임에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새롭습니다.

담당자도 새롭게 활동을 준비해야 합니다. 담당자로서 활동의 의미와 방향을 바로잡고 잘하고 싶습니다.

 

공항동 자연놀이터의 활동명은 길 위의 학교입니다.

학교는 배움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뛰어놀았던 추억이 가득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여행을 구실로 아이들이 어디서든 마음껏 뛰어놀기를 바랍니다.

여행을 준비하고 다녀오며 친구와 이웃을 사귑니다. 직접 자연을 누비는 여행을 준비하고 다녀옵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놀이가 되길 바랐습니다.

이 활동이 친구와 이웃 관계를 배우고 생각하면 힘이 나는 추억이 되기를 바랍니다.

 

 

 

길 위의 학교 | 시작

 

첫 활동

512(), 송정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첫 활동을 했습니다.

공항동 자연놀이터 활동은 7명의 5학년 아이들과 함께합니다.

첫 모임이기에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왼손으로 서로의 얼굴을 릴레이로 그리며 놀았습니다.

친구들이 그려준 그림에 자신의 자랑거리, 좋아하는 것,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은 활동을 적었습니다.

서로가 그려준 사진을 보며 한바탕 웃기도 하고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을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며 자기소개했습니다.

그림, 운동, 탁구, 체력 등 몰랐던 친구들의 장기와 취미를 공유했습니다.

 

 

승아는 체력이 정말 좋아요. 달리기도 잘해요.”

서로의 강점을 찾아주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활동하면서 서로의 강점을 바라봐주는 일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은 일은 대부분 많이 놀기였습니다.

활동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느껴졌습니다.

친구들과 잘 놀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잘 놀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잘 거들고 싶습니다. 잘 노는 데 집중하고 싶습니다.

 

 

친구야 놀자 첫 활동으로 아동권리 교육, 놀 권리 교육을 같이하면 좋겠다며

김민지 선생님께서 교육자료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공항동 자연놀이터 활동을 소개하는데 권리 교육자료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민지 선생님, 고맙습니다.

 

기획단 활동을 통해 스스로 여행을 기획하고 떠나보는 경험,

어울려 놀면서 관계를 배우고 관계망을 넓히는 경험 모두 아이들의 놀 권리입니다.

기획단 아이들과 놀 권리를 잘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신나게 뛰어놀며 아이들 스스로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첫 활동이 끝나고 다음 주에는 역할 정하기, 관계망 그리기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역할을 정하게 되면 서로 돌아가면서 하면 좋겠어요.

다 같이 하는 활동이니까 역할도 돌아가면서 해요. 서로 친구들 역할을 하고 싶을 수도 있잖아요.”

 

가율이가 중요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잘 어울리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좋다며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활동 소개와 자기소개를 끝으로 첫 활동을 잘 마쳤습니다.

 

올해 친구야놀자 활동이 기대됩니다. 재밌게 놀고 싶습니다.

그 과정에서 친구들과의 관계, 이웃 어른들과의 관계를 잘 돕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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