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사람들] 무궁화회 이정자 회장님을 만났습니다.

(글쓴이: 곁에있기팀 정민영 사회복지사)

 

코로나19로 인해서 올해 

동네 사람들 활동은 집단으로 모여서

진행하는 것을 거들어 드리기보다는

개별적으로 만나며 그 안에서

주민들 간의 관계에 더욱 주목하면서

소규모로 해볼 만한 일을 함께 찾고

그 부분을 거들어 드리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모임 활동,

관계 등을 파악하여 재난 속에서도 

최소한의 관계가 유지되고 있는지에 대해

확인하고자 2019 동네 사람들에 선정된

주민모임 리더를 만나기로 계획하였고

그 첫 번째로 무궁화회

이정자 회장님을 만났습니다.

 

(무궁화회는 장애인들로 구성된 모임으로써

오랫동안 지속되어와 역사가 깊은 모임입니다.)

 

이정자 회장님을 처음 뵙는 거라

살짝 긴장되기도 했지만 

권민지 주임님이 함께 해주셔서

한결 편안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댁에 들어가자마자 회장님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셨고

저희를 위해 맛있는 다과와 주스를 

미리 준비해놓고 계셨습니다.

회장님께서 준비해주신 맛있는 다과입니다^^

 

요즘 회장님이 어떻게 지내고 계시고

회원님들과 어떻게 관계하고 계시는지

궁금했습니다.

 

"회장님, 무궁화회 회원님들과는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따로 밖에서 모여 만나지는 못하고

전화, 카톡, 문자 많이 해요.

동네에서 오가다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고 있어요."

 

무궁화회 회원님들과

전처럼 만나지는 못하셔도 

전화나 문자로 연락을 자주

하며 지내고 계셨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회원님들과 밖에서

만나기는 많이 힘드시겠어요.."

 

"코로나 때문에 밖에서 만나지는

못하고 회원들 몇 명씩

집에 모여서 밥 먹기도 해요"

 

코로나19때문에 관계망이
많이 끊어지지는 않았을까

우려했었는데 우려와는 달리
이런 재난 상황 속에서도 
최소한의 관계를 
이어가고 계셨습니다. 

 

회장님을 통해 회원님들이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회장님께 욕구조사도 부탁드렸습니다.

욕구조사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회장님댁에서 나오기 전에

회장님이 직접 집에서 키우시는

식물들을 구경했습니다.

종류도 다양했고 시든 화분이 

하나도 없이 모두 파릇파릇했습니다.

회장님의 정성과 사랑을 먹고

자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회장님이 직접 키우시는 파릇파릇 식물들

 

주민모임 리더 만나기 그 첫 번째로

무궁화회 이정자 회장님을 만나

다행히도 회원님들과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가고 계시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주민모임 리더분들을

만나려고 합니다.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궁금하고

어떤 재미난 이야기들을 들을지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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