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아저씨 생활복지운동) 11단지 아파트, 준비 - 기획단 모집과 홍보지 만들기

 

이 글은 실습생 안예영 김선재 학생의 글에서 권대익 사회사업가가 발췌 편집했습니다. 

 

[2020.07.24 11단지] 주민 기획단 사전 만남 1 안예영 

[2020.07.25 11단지] 주민 기획단 사전 만남 2 안예영

[2020.07.25 11단지] 생활복지운동 첫 모임 안예영 

[2020.07.29 11단지] 생활복지운동 두 번째 모임 안예영

[2020.07.30 11단지] 전화 속에 흐르는 감동 안예영 

 

[2020.07.29 11단지] 지켜보는 즐거움 김선재

[2020.07.30 11단지] 애정을 갖는 방법, 주체의식 김선재

 

 


 

 

주민기획단 사전 만남

 

사회사업은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돕는 일입니다. 

생활복지운동도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주체가 되어 활동합니다. 

 

경비 아저씨께 마음전하기 생활복지운동을 함께할 주민 기획단을 모집했습니다. 

11단지 아파트에서 함께할 이웃을 먼저 만났습니다. 

 

 

 

① 서지선


지선은 지난 5월 생활복지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아파트 승강기에서 홍보지를 보고

어르신께 감사한 마음을 적어 붙였습니다.

 

지선은 평소 경비원 아저씨께 잘 인사하기도 합니다.

이미 인사하는 관계입니다.


“얘기도 자주 했던 경비원 아저씨가 있었는데 다른 동으로 가셨나 봐요.”


지선은 친하게 지냈던 경비원 아저씨가 다른 동에서 근무하신다며 아쉬워했습니다.

이 기회에 아저씨도 만나고 감사 인사도 전하면 어떻겠냐고 물었습니다.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직 방학하기 전이라,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만큼 하기로 했습니다.

 

지선에게 감사 인사했습니다.

지선이 함께해주어 든든합니다.

 

 

 

② 김경옥 님


김경옥 님은 손재주가 좋으십니다.

김경옥 님께서 어른이시니 아이들이 홍보지 만들고 꾸미는 일을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김경옥 님은 당사자 면접 때부터 실습생을 반겨주셨습니다.

김경옥 님이라면 도와주실 것 같았습니다.

김경옥 님을 만나 생활복지운동 주민 기획단으로 함께해주실 수 있는지 여쭸습니다.


“할게요. 난 좋아요.”
“같이 하고 싶었어요.”


흔쾌히 마음 열어주시는 김경옥 님.

기꺼이 섬기려 하시는 김경옥 님.

고맙습니다. 함께하니 든든합니다.

 

 

 

③  윤소현


윤동우 님과 소현에게 생활복지운동을 설명했습니다.

윤동우 님께서 소현이 꾸미기와 글쓰기 잘한다며 칭찬하셨습니다.

 

소현에게 함께해주길 부탁했습니다.

소현이 고민 없이 바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흔쾌히 받아들여 주니 고맙습니다. 함께하니 좋습니다.


소현과 얘기가 끝난 뒤 생각해보니

모이는 요일만 전달한 것 같았습니다.

 

25일 소현에게 전화했습니다.

첫 모임 시간을 전달했습니다.

소현은 1시간 반이 지난 뒤에나 올 수 있었습니다.

 

소현이 되는 시간을 미리 물어봤어야 합니다.

아쉽지만 첫 모임에는 늦더라도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모임부터는 기획단이 직접 모임 시간을 정할 겁니다.


소현이 생활복지운동에 함께하며 나의 일, 우리의 일로 하길 바랍니다.

또래 언니들과 관계하며 둘레가 두터워지길 바랍니다.

 

 

 

④  방서현, 한서연


서현과 서연 이야기를 동료에게 전해 들었습니다.

생활복지운동을 하고 싶어 한다는 겁니다.

잘 됐다 생각했습니다.

 

서현과 서연 둘 다 복지관에서 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하면 잘 이끌어 주겠다 싶었습니다.

 

서현과 서연이 복지관에 오는 시간에 맞춰

잠시 시간을 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생활복지운동을 소개하고 함께해주길 부탁했습니다.

 

서현이 화, 수 중에 수요일은 안된다고 했습니다.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현은 고민했고, 서연은 하기로 했습니다.

 

잠시 기다렸습니다.

서연이 서현을 설득했습니다.

고민 끝에 서현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은 어린이 여행에도 참여하니 고민됐을 겁니다.

그럼에도 함께하겠다 말해주어 고마웠습니다.

 

 

 

김경옥 님, 서연, 서현, 소현, 지선.

11단지 생활복지운동 주민 기획단을 한명 한명 모두 만났습니다.

이제 함께 모이는 일만 남았습니다.

 

재밌을 겁니다.

기쁨과 감동이 있을 겁니다.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

 

 

 

 

일정 정하기 

 

11단지 생활복지운동 첫 모임 날입니다. 

오후 1시 40분. 김경옥 님과 지선이 도착했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일정이 있어 차차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적게 모인 대로 시작했습니다.


생활복지운동의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이미 개별 만남 때 했지만, 첫 모임이니 한 번 더 이야기했습니다. 

 

감사 인사했습니다. 

함께해주셔서 고맙다고,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고맙다고, 덕분에 힘이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지난 생활복지운동 실천 영상을 함께 시청했습니다. 

어떤 과정이 필요할지 의논했습니다. 

머릿속으로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주민들에게 다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훨씬 편합니다.


➀ 주체: 사회사업가가 이루어 주면 복지사업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이루면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로 보입니다. 「복지요결」 보이지 않게 합니다


주민 기획단으로 모였습니다. 

이 일을 기획하는 건 주민들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든 과정을 함께 구상합니다. 

그 가운데 필요하다면 제안합니다. 

생각을 나눕니다. 

 

복지관 만의 일이 아니길 바랐습니다. 

주민으로서 동네를 애정하는 마음으로 이 일을 하길 바랐습니다.


“홍보지 만들기, 홍보지 붙이기. 또 뭘 해야 할까요?”
“관리사무소에 여쭤봐야 해요.”
“뭘 여쭤볼까요?”
“엘리베이터에 홍보지 붙여도 되는지 여쭤봐야 해요.”


지선이 작지만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지선이 여러 활동한 경험이 있으니 필요한 과정을 놓치지 않고 말해줍니다.

 

“홍보지를 붙이고 나서 주민들이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경비원 아저씨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김경옥 님께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덧붙여 인터뷰를 영상으로 찍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좀 전에 함께 봤던 영상을 생각하시고 말씀하신 듯했습니다. 

이 과정은 혼자 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중간점검 때 두세 명씩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2주간 생활복지운동 일정을 다음과 같이 정했습니다.


-7월 28일 (화)

: 홍보지 만들기

: 관리사무소 방문하기


-7월 29일 (수)

: 홍보지 만들기

: 홍보지 붙이기


-7월 31일 (금) 또는 8월 1일 (토)

: 중간점검


-8월 4일 (화)

: 홍보지 수거

: 책자 만들기


-8월 5일 (수)

: 경비원 아저씨께 전달하기

 


때마침 서현과 서연이 도착했습니다. 

지선에게 오늘 회의한 내용과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설명해주길 부탁했습니다.


3) 부탁하기
➀ 당사자에게 부탁하기
첫째, 당사자가 하게 부탁합니다. 「복지요결」 부탁하기


지선이 차근차근 잘 설명해주었습니다. 

언니가 설명하니 동생들이 경청했습니다. 

설명해준 지선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관리사무소 방문하기 

 

홍보지 만들기와 관리사무소 방문하기. 오늘 해야 할 일입니다.


“뭐부터 하는 게 좋을까요?”
“홍보지 만드는 게 오래 걸리니까 관리사무소 먼저 다녀오면 될 것 같아요.”


김경옥 님께서 제안하셨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누가 대표로 말할지 정했습니다. 

선재 오빠가 서현이나 서연이 하면 어떨지 제안 부탁했습니다. 

둘 다 잠시 고민하더니, 서연이 외칩니다.


“이거 그냥 기획단 할 때 했던 것처럼 하면 되잖아!”


그러더니 펜을 집어 듭니다. 

서현이 대본을 불러주고, 서연이 적었습니다. 

누가 도와주지도 않았는데 1분 만에 대본을 다 짰습니다. 

두 사람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한 덕입니다. 

 

 

다 함께 관리사무소에 가서 인사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방화11복지관에서 온 주민들 기획단입니다. 저희가 여기 온 이유는 요즘 경비아저씨분들이 고생하시기에 편지를 써드리려고 해요. 이걸 하려면 홍보지를 엘리베이터에 붙여야 하는데, 붙여도 될까요?”

 

 


서현이 대표로 읽었습니다. 

생활복지운동을 하는 이유까지 빠짐없이 이야기했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께서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홍보지 예쁘게 만들어 와달라며 부탁하셨습니다. 

아이들이 감사 인사했습니다.


“11단지에 승강기가 몇 대 있나요?”
“총 12개 있는데요. 승강기 앞 게시판까지 생각하면 24개 만들어 오셔야 할 거예요. 1층에서 3층까지 사시는 분들은 승강기를 안 타시니까 모르잖아요.”


승강기 안에 붙일 생각만 했습니다. 

직원께서 지혜를 더해주셨습니다.

 

복지관으로 돌아와 권대익 선생님과 의논했습니다. 

이때 의논하는 일도 기획단이 했습니다. 

직원분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아이들이 선생님께 잘 설명했습니다.

 

의논 끝에 12개만 만들기로 했습니다. 

전체 일정을 고려했을 때 24개를 몇 시간 내로 만들기 어렵습니다. 

또 1층부터 3층까지 사시는 분들이 엘리베이터 앞에 있는 게시판을 많이 보실까 하는 이유였습니다. 상황과 처지를 생각하면 그렇게 하는 게 좋겠다 싶었습니다. 

모두 수긍했습니다. 

 

 

 

홍보지 만들기 

 

모임 장소로 돌아와 홍보지를 만들었습니다. 

서현과 서연이 나서서 풀과 가위를 빌리러 다녔습니다. 

사무실에서 빌리기 어려우니 1층 도서관까지 가서 빌려왔습니다. 

종이를 열심히 오려 붙였습니다.

 

소현이 뒤늦게 도착했습니다. 

이번에는 김경옥 님께서 직접 생활복지운동의 의미부터 과정, 오늘 해야 할 일까지 모두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모임의 선생님 같았습니다. 

소현이 끄덕거리며 김경옥 님의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홍보지에 포스트잇과 볼펜을 넣을 공간을 만들어 붙여야 했습니다. 

 

동료 희선이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꼼꼼히 설명해주었습니다. 

 

만들기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설명을 들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다행히 김경옥 님께서 한 번에 알겠다고 하십니다. 

김경옥 님이 시범을 보이셨습니다.

 

 

 

 

 


소현과 지선이 옆에서 배웠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은 김경옥 님께 “이거 맞아요?”하고 여쭸습니다. 

소현이 곧잘 따라 했습니다. 

잘할 거라던 윤동우 님 말씀대로입니다.


서현과 서연은 만들기를 하지 못한다고 해서 잠시 쉬고 있었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일이라 생각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렸습니다. 

서현과 서연에게 한 번 더 부탁했습니다. 

부탁하니 해보겠다 합니다. 

김경옥 님께 배운 지선이 이번에는 서현과 서연에게 가르쳐주었습니다. 

지선이 헷갈릴 땐 김경옥 님이 자리를 옮겨 도와주셨습니다.

 

 

 

한참을 만들었습니다. 

각자 일정이 있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본인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김경옥 님께서 내일 일정에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그 전에 와서 홍보지를 더 꾸며주겠다 하셨습니다. 

가시는 길에 아이들에게 부탁하십니다.


“먼저 가봐야 해서, 선생님 정리하실 때 같이 도와줄래?”
“네.”


고맙습니다. 

서현과 서연이 끝까지 남아 도와주었습니다. 

저는 다음 일정이 있어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더 남아서 만들고 가겠다 합니다. 

그 마음이 고마웠습니다. 든든했습니다. 

 

만들어두면 제가 일정이 끝난 뒤에 붙이기로 했습니다. 

권대익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다녀와서 보니 만든 걸 홍보지에 전부 붙이고 그 안에 포스트잇까지 넣어두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마침 서현과 서연이 복도 의자에 앉아있기에 감사 인사했습니다. 

서현이, 서연이 덕분에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한 게 없습니다. 

기획단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본인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기획단이 이루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홍보지 붙이기 

 

생활복지운동 두 번째 모임 날입니다.

오늘은 홍보지를 만들고 붙이는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모임에는 소현만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소현이 갑작스럽게 일정이 생겨 모임에 참여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일단 오늘 해야 할 일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오늘내일 중으로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았습니다.

다섯 명이 모이려다 보니 어긋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동료 선재 오빠와 의논했습니다.

오늘 오후 복지관에 오는 서현과 서연에게 부탁하기로 했습니다.


서현과 서연에게 미리 연락해

오늘 생활복지운동에 함께할 수 있는지

묻고 의논하고 부탁했습니다.

아이들이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오후 4시 30분.

서연과 서현을 만났습니다.

승강기에 홍보지를 붙이러 가자 말했습니다.

서연과 서현이 하는 일이 너무 많다 합니다.

두 아이의 상황과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만큼 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몇 개 정도 붙이면 좋겠는지 물었습니다.

남은 승강기는 선생님들이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1단지 다섯 동 중에 두 동의 승강기에만 붙이겠다 합니다.

말하면서도 힘든 눈치였습니다.

 

함께하는 일도 힘들어 보여, 대신 붙여도 될지 물었습니다.


둘째, 당사자 혼자 할 수 없으면 같이 합니다.
셋째, 대신 해 준다면 당사자가 알고 동의하거나 요청하는 ‘당사자의 일’이게, 당사자의 일에 심부름하는 모양새이게 합니다. 「복지요결」 부탁하기


서연은 그렇게 해달라 했고, 서현은 고민했습니다.

 

선재 오빠가 지혜롭게 부탁했습니다.

11단지에 사니, 집에 가는 김에 조금씩만 붙이고 가면 어떻겠냐고 물었습니다.

서현과 서연이 조금 고민하더니 그렇게 하겠다고 합니다.

 

함께해준 서현, 서연 고맙습니다.

선재 오빠에게 지혜를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두 사람이 홍보지를 열심히 붙였습니다.

처음에는 두 동의 승강기에만 붙이겠다고 했습니다.

하나둘 붙이더니 “그냥 다 하자!”하고는 모든 동에서 함께해주었습니다.

 

서현이 종이를 잡아주고 서연이 테이프로 붙였습니다.

서연이 포스트잇을 골라 넣고 제가 볼펜을 꽂았습니다.

 


한창 하던 중에 권대익 선생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복지관에서 소현을 만났다며 어디냐고 물으셨습니다.

마침 소현이 사는 동에 있었습니다.

 

1층에서 소현을 만났습니다.

함께 홍보지를 붙이지 않겠냐고 물었습니다. 소현이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럼 승강기를 타고 올라가는 김에 한 개라도 함께 붙이자고 부탁했습니다.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만큼 하도록 부탁했습니다.

소현이 그건 괜찮다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소현이 종이를 잡아주었습니다.

테이프 담당인 서연에게 테이프를 떼어 소현에게 전해주기를 부탁했습니다.

소현이 남은 한 손으로 테이프를 받아 홍보지에 붙였습니다.

 

소현에게 함께해주어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소현과는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홍보지를 붙이다 주민분들도 만났습니다.

 

이미 5월에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계셨습니다.

이번에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홍보지를 만들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한 어르신은 “아이들이 착해요~”하고 칭찬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저희가 직접 칭찬하는 것보다도 주민께서 칭찬해주시니, 서현과 서연에게 더 힘이 됐을 겁니다.


일을 나누어 함께하니 금방 했습니다.

승강기 12대에 홍보지를 붙이는 데 30분이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서현과 서연, 소현이 함께해준 덕분입니다.

 

대신해줄 수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했기에 의미가 깊습니다. 참 고마웠습니다.

아이들의 허락을 구하고 포옹 인사했습니다.

“고마워~”하며 꼭 안아주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이 온기로 전해지길 바랐습니다.

 

 

 

잔잔한 감동 이야기 

 

김경옥 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사정이 있어 생활복지운동에 더는 참여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아쉬웠습니다. 김경옥 님께서 참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김경옥 님께서 아파트 승강기에 붙어 있는 홍보지를 봤다고 하셨습니다.

포스트잇에 적힌 내용을 하나하나 읽어 보셨다고 합니다.


“우리 주민들이 경비원 아저씨를 많이 생각하는구나.. 참 뿌듯하고 감동이 되더라고요.”


김경옥 님이 주민 기획단으로서 홍보지를 살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김경옥 님께 지난 모임에 있었던 일을 말씀드렸습니다.

김경옥 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아이들이 홍보지를 잘 만들고 붙였습니다.

오고 가는 길에 아이들을 만나시면 칭찬 많이 해주시길 부탁드렸습니다.


“안 그래도 (포스트잇과 볼펜을 넣는)상자 만든 거 봤는데 정말 잘 만들었더라고요. 내가 잘 가르쳤구나 하고 감동받았어요.”


생활복지운동 첫 모임날, 포스트잇과 볼펜을 넣을 상자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김경옥 님께서 상자를 만드는 방법을 금방 익히셨습니다. 

아이들이 상자 만들기를 어려워하니 직접 알려주셨습니다. 

아이들이 모르겠다고 할 때마다 자리를 옮겨 하나하나 꼼꼼히 봐주셨습니다. 

김경옥 님께서 이 일을 하는 가운데 어른 노릇 하셨습니다.


어른을 돕는다면 이것을 살려 드려야 합니다. 당신 복지를 이루는 데 또는 다른 사람에 대하여 어른 구실 어른 노릇 하시게, 그로써 여전히 가치 있는 존재로 느끼시고 그렇게 인정받으시게 해 드려야 합니다. 「복지소학」 걸언


“오늘 내가 자전거 타고 가면서 아이 중 한 명을 만났어요.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내가 인사하니까 그 친구도 인사하더라고요. ‘고맙다’, ‘잘했다’ 칭찬해주고 싶었는데 빨리 가야 해서 못했어요."


➀ 인사 정도 나누는 관계
승강기에서 인사하기, 아파트 경비원에게 인사하기, 우체부 아저씨나 택배 기사님에게 인사하기…. 이름 몰라도 괜찮습니다. 눈인사 정도만이라도 하는 사이라면 ‘이웃’입니다. 이는 생활복지운동으로 돕습니다. 「복지관 지역복지 공부노트」 이웃 관계 다섯 형태


김경옥 님과 이름 모를 친구는 ‘이웃’이 되었습니다.

생활복지운동을 함께하면서 인사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칭찬해주시길 부탁드렸습니다.

 


생활복지운동에 함께해주신 일에 감사했습니다.

김경옥 님 덕분에 큰 힘이 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녜요. 내가 응원할게요.”


김경옥 님 고맙습니다.

김경옥 님과 생활복지운동을 함께함이 복입니다.

마지막까지 주민 기획단이 이루도록 돕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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