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향기 나눔 캠페인] 고추모종 심기 이모저모~

(글쓴이 : 김수재 선임과장)

 

오늘은 

고추모종을 구매하여 텃밭에 심기로 한 날입니다.

 

사실 

지난주에 고추모종을 심기로 하였다가

갑작스런 날씨의 변덕으로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이 내려가서

일정을 변경하였답니다.

 

고추는

모종을 심은 후에

쌀쌀한 기온으로 냉해를 입으면

고추가 달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침 오늘은 완연한 봄날씨입니다.

모처럼만에 하늘이 

참 맑고 쾌적합니다.

푸른 하늘을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듯 합니다.

왠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늘 두시에 고추모종 사러 가야혀~ 

김과장님!

복지관 차량 잊지 말고 

꼬~옥 예약 해놔 알았지?"

 

풀꽃향기 진달래 행사팀장의 당부입니다.

 

"우리 회원들도 몇몇 오기로 했으니께

시간 맞춰서 나가자고요 알았죠?"

 

신신당부 몇번이고 확인을 하십니다.

복지관 텃밭 가꾸기활동

사업담당 복지사인 저는 

사실 마음이 놓입니다.

 

풀꽃향기 회원들이 스스로 나서서 

저보다 더 극성스러울 정도로

텃밭을 잘 관리하고 가꾸어 나가십니다.

때론 담당복지사인 제가 오히려 

더 민망할 정도입니다.

 

텃밭을 잘 관리해주시는 회원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이 글을 통해서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회원들은

매일 매일 텃밭을 방문해서

눈 인사를 하지 않으면

마음이 아프고 허전하다고 하십니다.

 

 

이 고추모종이 제일 튼실하고 좋구먼~~

 

 

좀 잘보고 좋은 고추모종 골라봐요~(흰샘 회장님)

 

고추 모종이 참 괜찮구먼~ 근데 올해는 좀 비싸네...

 

이리보고 저리보고...좋은 모종을 골라야 할텐테^_^

 

"농자재판매장에 이렇게 나와보니 참 좋네요.

이것 저것 각종 모종들도 많고요.

봄이 오긴 왔나봐요.

만물이 생동하는 것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요."

 

튼실한 고추모종 잘 좀 골라보라며

거동이 조금 불편하신 흰샘 회장님은 

차량 조수석에 앉아

활짝웃으며

종묘장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배가 출출할텐데 국수 한 그릇씩 잡숴봐요~

모종을 구매하기 위해 

애써 시간을 내주신 풀꽃향기 회원들이 참 고맙습니다.

 

"오늘은 복지관 김과장이 잔치국수 한턱 쏠게요.

잠깐 시간내서

방화역 인근에 있는 동화마을 가게로 모실게요.

새참이라 여기시고 한 그릇씩 드셔봐요.

그 가게는 국수 양도 엄~청 많이 주시는 곳이에요"

 

한번씩 회원들의 마음도 헤아려 주고

평소 참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시는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

소박한 음식대접을 통해 기분을 맞춰주는 것도

어쩌면... 

인간적인 마음에서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온김에 꽃구경도 좀 하고 가세~ 참 예쁘구먼~.
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고추모종 한번 심어볼까!...
조심스럽게 모종 흙을 파고~~
고추모종을 예쁘게 잘 심고~

 

 

옆에 상추에도 물을 주고~
텃밭을 깨끗하게 잘 관리해야혀~
도라지도 참 잘 자라는 구먼~
고추모종에 물도 듬뿍 줘야하니깐~.
싱싱텃밭은 끝냈으니 이젠 나눔터 텃밭에도 고추모종을 심어야지요~
유기질 거름도 살짝 위에 뿌려주고~
뚱마님 어르신도 고추모종 한포기 심어 볼랍니다.~

 

준비한 고추모종을 

복지관 별관 옥상에 조성되어 있는

싱싱텃밭에 모두 심었습니다.

 

그리고

복지관 앞마당에 조성된 

나눔터 텃밭에도 심었답니다.

 

지금 텃밭에는

지난번에 파종한

상추와 쑥갓, 붉은씨감자 등과 어우러져

파릇 파릇 새싹들이 벌써 

쑥쑥자라나고 있습니다.

 

 

오늘 고추모종 심기작업 모두들 수고했어요~ 에헴~
우리가 오늘 고추모종 잘 심고 이제 막 쉬러 왔는데... 흰샘 회장님은 '6월 뜨락제' 이야기를 하시네...
모두들 고추 모종 심느라 고생 많았어요^^...우리가 또 미리미리 준비해야할 일들이 있어요...

텃밭 모종심기작업이 

모두 끝나고 

잠시 평가회의 겸 차한잔씩 나누기 위해

웃음꽃방에 모였습니다.

 

"텃밭은 우리 풀꽃향기의 자존심이기도 합니다.

텃밭을 통해서 특별히

마을에 인정이 가득 넘치는 곳이 되도록

향기를 가득 전하도록 해봅시다."

 

"오늘 모두 수고해주셔서 참 고마워요.

텃밭에 오면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텃밭이 우리에게

이렇게 편안한 위로를 주는데

우리도 더 좋은 모습으로

마을활동 해나갔으면 좋겠어요."

 

"맞아요. 마을주민들과 어르신들에게

풀꽃향기가 더욱 따사로운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고추모종 심으면서

고추가 주렁주렁 많이 달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우리 풀꽃향기도

다들 마음을 잘 모아서 

주민들을 위한 행복한 결실들을 많이 맺을 수 있기를 바래요."

 

고추모종 심기작업에 함께 해주신

풀꽃향기 회원들이 

참으로 귀하고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달래, 나팔꽃, 문주란, 다람쥐, 흰샘, 스포츠맘, 뚱마님...'

 

우리복지관에 

이렇게 마을텃밭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소중하게 관리를 잘 해서

마을주민들이

일상의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아름다운 공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6)

  • 이미진
    2019.05.03 16:57

    사무실에 오셔서
    "김수재 과장님! 5층에 좀 가봐요. 얼마나 예쁜지 몰라."
    하시는 진달래님.

    근처에서 듣고 있는 저 조차 진달래님이
    텃밭에 얼마나 많은 애정을 쏟고 계신지 느껴져요.

    복지관 앞과 옥상을 늘 파릇파릇하게 가꾸어주시는
    풀꽃향기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권민지
    2019.05.03 18:08

    직접 고른 모종이 텃밭에서
    무럭무럭 자라길 기대합니다!

    텃밭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풀꽃향기 회원님들이 있기에
    텃밭에 있는 다양한 채소가
    더 맛있고 잘 자라는 것 같아요~

    올해 농사도 풍년이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수확물을 구실로
    이웃과 인정이 생동되길
    응원합니다~~^^

  • 박은하
    2019.05.06 18:19

    며칠전 출근길에 복지관 앞마당 텃밭에서
    풀을 뽑고 계시는 어르신을 보았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어르신 텃밭 둘러 보고 계셨어요?" 여쭈었습니다.
    "응, 풀이 자라 있어서 뽑아주었지~!"
    복지관 텃밭은 풀꽃회원님들의 열정과 정성,그에 더해 마을주민 모두의 관심속에 튼실히 자라나고 있음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김은희
    2019.05.16 10:16

    농사를 짓는데는 몇 백번의 손이 가는 듯 합니다.
    그럼에도 새싹이 돋고, 열매를 맺으면
    그 노고일랑 시원하게 잊고,
    또 이 채소로 무엇을 할까, 어느 이웃과 나눌까?
    고민하는 분들이 풀꽃향기 회원님들이시지요.
    풀꽃의 따뜻한 향기가 방화동 마을에 널리 퍼지길 소망합니다.

  • 양원석
    2019.05.29 14:29

    텃밭은 풀꽃향기의 자존심이라는 말씀에
    그간 얼마나 애정을 들이셨는지 묻어납니다.
    잘 거드시는 김수재 선생님~ 고맙습니다. ^^

  • 흰샘
    2019.06.01 06:28

    음 소회 한마디

    새가 알에서 깨어나듯 다른 세상을 꿈꾸는자는 깨어야 할 세계가 있다.
    -헤르만헤세의 '데미안' 중에서-

    '이나이' '내처지'라는 부정을 깨었더니 찾아온 기적이지요.

    8년전 이사 오는 날 11평아파트에 짐을 풀며 들으라는 듯이 쪽팔려서 친구초대도 사귀지 안겠다고 궁시렁거렸던 아내에게 서른명의 가까운 친구가 생겼지 뭡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