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사람들] 방화마을 합창단 봄나들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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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 방화마을 합창단 봄나들이 사진 1

동네사람들 : 방화마을 합창단 글쓴이 : 권대익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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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 방화마을 합창단 봄나들이 사진 2

동네사람들 : 방화마을 합창단 글쓴이 : 권대익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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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준비 

 

방화마을 합창단 봄나들이로 고양시꽃박람회를 다녀왔습니다. 

 

 

합창단 정기연습에서 날짜를 정했습니다.

여느 때처럼 입장시각 전에 도착해서 일찍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화담숲에는 새벽 5시 30분에 모여서 출발했는데 

개장 시각 전에 도착해서 성수기 주말 화담숲을 여유롭게 걸었습니다. 

 

고양시꽃박람회는 도시라 그런지 아침 일찍 가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예산은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각자 1만원씩 나들이 회비를 내셨습니다. 

정소영 지휘자님과 송민현 반주자님께서 어버이 날을 맞아 찬조금을 내셨습니다. 

나들이를 못가시는 김징휘 님께서 찬조금 주셨습니다. 

 

동네 사람들 지원금은 연말 합창단 발표회 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출발할 때부터 풍성했습니다. 

 

많은 동료가 주차장까지 나와 배웅했습니다. 

관장님께서 직접 주차된 차를 빼주셨습니다. 

덕분에 정소영 선생님께서 쉽게 운전하셨습니다. 

 

간식도 풍성했습니다. 

양정숙 총무님께서 전날 장정옥 님, 이옥단 님과 간식 포장해서 가져오셨습니다. 

안정효 님은 따뜻한 차를 내어오셨습니다. 

김경옥 님은 샌드위치를 20여개 만들어오셨습니다. 

차고 넘쳤습니다.  

 

 

 

꽃박람회

 

평일 이른 시각이었지만 사람이 많았습니다. 

일찍 도착해서 매표하고 입장을 기다렸습니다. 

 

김영애 님께서 걷는게 불편하셔서 휠체어를 대여했습니다. 

정소영 선생님께서 휠체어를 미셨습니다. 

처음에는 휠체어를 타셨는데 나중에는 스스로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셨습니다. 

휠체어는 손수레로 사용했습니다. 

 

입장해서 들어서자 멋진 꽃들이 반깁니다. 

곳곳에서 사진찍기가 좋습니다. 

제가 DSLR을 가져갔지만 서로 손전화로 사진을 찍으셨습니다. 

 

"일산이 이렇게 가까운데 고양시꽃박람회는 처음이에요."

"멋지게 잘해놨네~ 꽃을 보니까 기분이 좋아!"

 

작년 화담숲 이후 나들이는 처음이라고 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꽃을 구경했습니다. 

 

15명이 움직였습니다. 

처음엔 각자 자유롭게 구경할까 했는데 다함께 천천히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걷는 분도 있고, 천천히 걷는 분도 있습니다. 

때때로 서로를 찾고 서로를 기다리며 만났습니다. 

다양한 사람이 모였지만 함께 노래로 한 길을 걷는 합창단임을 생각했습니다. 

 

 

 

맛있는 갈비탕 

 

식당으로 가는 길, 차 안에서 합창단에서 배운 노래를 흥얼거립니다. 

한 명이 노래하면 다함께 노래합니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던 산골~"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 채~"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 가면~"

 

노래 소리가 좋습니다. 

함께 노래했습니다. 

 

 

식당도 회원이 결정했습니다. 

고촌에 맛있는 갈비탕 집을 소개해주셨습니다. 

 

갈비탕에 고기가 풍성했습니다. 

회원들께서 저에게 고기 한점씩 내어주셨습니다. 

고기만 먹어도 배가 불렀습니다. 

 

"우리 동네보다 여기가 양도 많고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어."

 

좋은 사람과 좋은 구경하고 먹으니 더 맛있었을 겁니다. 

모두 배부르게 먹고 식당을 나섰습니다. 

 

고촌에서 금방 복지관으로 도착했습니다. 

가까운 곳에 좋은 곳이 있었습니다. 

 

 

 

나들이 이후 

 

나들이 이후 단체 카톡방이 쉴새없이 울립니다. 

 

서로 찍은 사진도 공유하고 

감사인사가 넘치고 

여행의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름을 외우고

언니 동생 관계가 되었습니다. 

 

 

저녁 늦게 지휘자 반주자 선생님께 감사전화드렸습니다. 

총무님께도 전화드렸습니다. 

감사가 넘칩니다. 

 

 

합창단 회원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기존대로 계속 하시는 분도 있고 올해 새롭게 시작하신 분도 있습니다. 

 

나들이가 자연스럽게 서로 친해지고 만날 수 있는 구실입니다. 

다음 연습 때는 분위기도 조금 더 말랑말랑해지겠지요. 

 

조만간 서로 음식 하나씩 준비해와서 함께 나눠먹기로 했습니다. 

합창단 노래는 구실이요, 서로 좋은 이웃이 되는 일이 핵심입니다. 

 

이는 저도 알고, 지휘자 선생님도 알고, 회원들도 압니다. 

일 년 동안 좋은 이웃과 노래하고, 연말에 가족을 초대해서 발표회를 합니다. 

 

올 한해 활동도 기대됩니다. 

 

 

(글쓴이 : 권대익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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