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향기 나눔캠페인] 마을일꾼 교동댁 어르신 병문안 다녀왔어요.

(글쓴이 : 김수재 선임과장)

 

우리복지관에 거의 매일 나오시는 

교동댁이 아파요^_^

항상 목발을 짚거나 전동 스쿠터를 탑승하고

다니시는 교동댁 어르신이 

며칠 전 넘어지셔서 발목 골절상을 당했어요.

 

방화동 인근 작은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답니다.

 

풀꽃향기 마을일꾼 회원이기도 하신 교동댁...

그래서 긴급 임원진 회의가 엊그제  열렸었지요.

 

"사람은 아파서 혼자 누워 있을때가 제일 외롭고 힘든 것이여~

우리가 이럴때 한번 다같이 찾아가 봐야 안되겠는교?"

 

"맞아 맞아. 교동댁은 혼자 살기에 찾아오는 이도 없고

의지할 곳도 마땅히 없는데...

그나마 아들 하나 있지만 따로 멀리 떨어져 살아서 왕래도 신통치 않고"

 

"우리가 이러지 말고 한 번 찾아가 봅시다.

병원이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요.

교동댁이 평소에 우리 회원들한테도 얼마나 잘 했어요.

정도 많으신 분이고...

가서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와요.

그러는게 우리 맘이 편할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우리 회원들 중 맘 내키는 분들은 

십시일반 조금씩이라도 갹출해서 교동댁이 힘 낼 수 있게

우리 성의를 전달했으면 

좋겠어요." 

 

"맞아요.

아프고 힘들때 이웃에서 힘이 되어 주어야지요.

좋은 생각이에요.

우리 회원들이 마음을 좀 모아보아요."

 

"그러면 복지관 김과장님께 요청해서

병원 방문 차량 지원을 부탁해 봅시다.

우리 풀꽃향기 회원들은

몇 명이나 병문안을 갈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다같이 다녀왔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해서 긴급하게 병문안을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교동댁을 위로해 드리고 있는 풀꽃향기 회원들

 

어디가 어떻게 아프신지 교동댁의 설명을 듣고 있는 회원들

 

쾌유를 빌며 기도해 드리고 있는 모습

 

교동댁 어르신이 참 고마워 했어요.

병원 침대에서 일어나 앉으시고는

생글생글

회원들에게 애써 밝게 웃으시며

반겨주셨어요.

 

"에이고~ 우리 풀꽃향기 회원님들이 오셨네요.

진달래님도 오셨고,

나팔꽃, 스포츠맘, 금이, 다람쥐님까지... 

그리고 이렇게 복지관 김과장님도 오셨네요.

정말 고마워요."

 

발목에 기부스를 하고 계신 교동댁...

발목 복숭아뼈가 심하게 골절이 생겼다고 하네요.

한달 가까이는 입원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풀꽃향기 회원들이 여럿 방문해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힘이 난다며

고마움을 전해주셨답니다.

 

어서빨리 쾌유 하셔서

풀꽃향기 자치활동 모임에도 나오시고

매일아침 운동하시는 건강백세 운동실에서도

만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