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친구들] 놀땐 뭐하늬?! | 5월 전래놀이 한마당 이야기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4. 10. 31. 17:13
5월 전래놀이 한마당 놀땐 뭐하늬?! 준비
지난 4월 전래놀이 한마당 놀땐 뭐하늬?!가 풍성하게 잘 끝났습니다. 5월 전래놀이 한마당도 더욱 기대됩니다. 특히 5월에는 복지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여 더욱 풍성히 잔치를 이루기로 했습니다.
먼저 꿈샘누리공방에서 아이들과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예활동으로 양말목 컵받침 만들기를 준비해주시기로 했습니다. 김화경 대표님과 여러 동료들이 애써주셨습니다. 여러 재료를 직접 준비하고 마곡하늬공원까지 직접 옮겨주시기로 했습니다.
어린이 환경동아리에서 아이들과 주민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할 수 있는 놀이와 퀴즈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작년부터 이어온 환경동아리인데 아이들이 직접 부스 운영을 계획하고 진행합니다.
놀이전문가 이상호 홍문주 선생님도 힘을 보태주시기로 했습니다. 이상호 선생님은 반야정사 효진 스님이 없는 상황에서도 무보수로 5월 모임까지 도와주시기로 하신 겁니다.
놀이활동가로 7명이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1365에서 함께 수고할 자원봉사자도 모집했습니다.
5월 전래놀이 한마당 놀땐 뭐하늬?! 진행
5월 전래놀이 날이 밝았습니다. 날씨도 화창합니다. 아침부터 여러 물품을 정리하고 차에 실었습니다. 강서푸드마켓에서 탑차를 빌려 여러 물품을 충분히 실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달과 달리 뜨거운 햇볕을 피하고자 천막 6개를 준비했습니다. 더 많은 주민이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책상과 의자도 넉넉하게 준비했습니다.
1. 실뜨기 - 이제연 님
2. 산가지 – 김동숙 님
3. 딱지치기 – 박주연 님
4. 사방치기 – 강미애 님
5. 비석치기 – 고희영 님, 이수민 님
6. 미뉴엣 – 김혜진 님
각 놀이마다 담당을 정했습니다. 미리 놀이를 공부하고 준비해서 오셨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이상호 홍문주 선생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가족과 친구와 이웃과 함께 어울려 전래놀이를 했습니다.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넘쳤습니다. 놀이에서 실패해도 다시 해보자고 서로 격려하며 참여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없었던 환경동아리와 꿈샘누리공방 부스가 있으니 더욱 풍성했습니다.
곳곳에서 여러 주민을 만났습니다. 이런 놀이와 행사가 우리 동네에 계속해서 필요할지 여쭈었습니다. 새롭게 이사 오고 동네에 이렇게 함께 어울리는 축제나 행사가 없었는데 가족과 이웃과 함께 놀고 어울리니 매우 좋다고 하셨습니다.
복지관 30주년인 만큼 선물도 풍성했습니다. 전래놀이 한마당에 참여하고 미션을 완성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복지관 30주년 행사를 축하해 주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오늘도 모든 놀이가 마치고 모두 동그랗게 모여 함께하는 놀이를 했습니다. 100여명이 함께 손잡고 어울리는 모습이 참으로 멋졌습니다. 우리 동네에 이렇게 좋은 분들이 많음에 감동했습니다.
행사가 마치고 식당에서 뒷풀이를 했습니다. 그동안 도와주신 이상호 홍문주 선생님께 감사선물을 전달했습니다. 강미애 님께서 대표로 소감을 나누었는데 함께하는 기쁨과 감동과 감사에 눈물 흘리며 말씀하셨습니다. 그 모습에 함께 마음 나누며 격려했습니다. 이후에 강미애 님께서 우리 모임에 어울리는 시 한 편을 보내주셨습니다. 우리 모임이 친구와 같이 편하고 든든하고 고마운 존재입니다.
친구 / 서정홍
든든한 나무 같은
비 오는 날 우산 같은
편안한 운동복 같은
따뜻한 밥상 같은
흐르는 강물 같은
함께 짚는 젓가락 같은
나를 바라보는 거울 같은
첫눈처럼 기다려지는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5월 전래놀이 한마당 놀땐 뭐하늬?! 평가와 뒷이야기
이렇게 5월 전래놀이 한마당 잔치를 마쳤습니다. 각 부스 놀이활동가가 여러 생각과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 천막이 있고 나무대신 보도블럭이라 좀 더 편안하고 안정적이었다.
- 혼자 온 아이가 있으면 다른 아이들과 함께 놀거나 부모들과 함께 놀도록 하니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었다. 놀이에서 이기고 완성하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성취감이 보였다. 그럼에도 무조건 도장을 달라는 보호자도 있었는데우리 놀이 헌장이나 보호자 가이드를 미리 안내해도 좋겠다.
- 초등학생 수준에 맞는 놀이인데 이보다 어린 유아들이 올 경우 놀이 수준을 낮추거나 간단하게 변형해서 진행했다. 팀으로 놀이를 진행하니 기다리는 아이들이 생기고 인원이 너무 몰릴 경우 활동가 인원이 부족하기도 했다.
- 자원봉사자들이 마실 수 있는 물과 간단한 간식도 있으면 좋겠다. 날이 무더우니 각 부스마다 적절히 휴식하면서 진행하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과 제안을 모으니 더욱 풍성했습니다. 함께하고 수고한 이들을 향한 감사도 넘쳤습니다. 올해 이제 두 번째로 진행한 전래놀이 한마당입니다. 축제가 진행할수록 조금씩 다듬어지고 깊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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