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고등학교에 방문했습니다.



방화11복지관과 한서고등학교


한서고등학교. 


복지관과 가까운 고등학교이자 

개화산역에서 제일 가까운 고등학교입니다. 


우리 복지관에서는 이전부터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한서고등학교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꿈자람책놀이터 도서관 자원봉사 활동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연초에는 남상일 교장 선생님과 김종국 진로부장 선생님께서 

복지관에 인사를 오시기도 했습니다. 


지역사회 곳곳을 다니며 인사하는 학교의 모습을 보며 감탄했었습니다. 



이번에는 단기사회사업 기획단 모집과 

2019년 생활복지운동 제안으로 

한서고등학교에 방문하고자 했습니다. 




학교 가기 전 날


한서고등학교는 제 모교이기도 합니다. 

13년 전 2005년에 졸업했습니다. 


집이 공항동이고, 바쁘게 대학생활을 보내고, 멀리 직장을 다니다보니 

그동안 학교를 한 번도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동창회 모임도 없고 

고등학교 친구와 연락도 끊겨 

더더욱 학교에 방문하기 어려웠습니다. 


방화11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한서고등학교에 인사드리러 가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가게 된겁니다.  



학교 방문 전 날,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갔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이 그대로 계셨습니다. 


한서고등학교는 사립학교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 일하시는 분이 많으신 겁니다.  


사업 관련으로 진로교육 담당하는 김종국 선생님을 만나지만 

1,2,3학년 담임 선생님께도 인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루 전 날 미리 전화와 문자 드렸습니다. 

기억해주시고 기다리신다고 하셨습니다. 


"반갑구나. 어엿한 사회복지사가 되었다니 대견하고~ 

학교 근처로 왔다하니 한 번 보자."


모교를 방문하는 전 날, 

마음에 설레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만남 


교무실을 찾아다니며 한 분 한 분 인사드렸습니다. 

민혜원 선생님, 박성용 선생님, 이재익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저를 기억해주시고 반겨주셨습니다. 


"대익이는 그 때도 교회 열심히 다녔지."

"사회복지사는 다들 표정이 좋은가봐."

"대익이 동기 중 한 명은 여기 삼정중학교에서 일하고 있어."

"그 때 교통사고 나서 며칠 입원했었지?"


운동장, 교실, 복도처럼 공간을 살피니 

고등학교 때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방화동을 담당하고 있어요. 

앞으로 학교와 함께 하고 싶은 일이 많아요. 

많이 도와주세요.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13년 만에 어려운 만남이었지만 따뜻하게 반겨주셨습니다. 




김종국 선생님과 만남 


지금은 퇴사한 이예지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김종국 선생님 참 좋아요. 늘 따뜻한 미소로 반겨주세요."


이예지 선생님 말씀처럼

진로부장 김종국 선생님께서 따뜻하게 반겨주셨습니다. 



먼저 이번 겨울 단기사회사업 참여자 모집을 부탁드렸습니다. 


소박한 탁구잔치 

위대한 도전! 설악산 여행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세 가지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고등학생이다보니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공부합니다.   

방학 때도 계속 학교에서 공부하니 시간이 많이 없을 수 있습니다. 


겨울 방학 때는 오후에 학교 일정이 끝나니 

1,2,3학년 모두 열심히 홍보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정성껏 제작한 사업 제안서를 보여드리며 생활복지운동을 설명했습니다. 


여러 고등학교에서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는 기사와 

올해 방화초등학교에서 진행한 경험을 말씀드렸습니다. 


학생회 중심으로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는지 다른 담당 선생님과 의논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선생님, 분기별로 한 번이라도 

학교 전체 선생님이 아침 시간에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응원의 말을 하면 어떨까요?"


"우리 학교는 사립학교라 선생님들의 나이가 많아요. 

이런 활동을 하자고 하면 하기 어려울거에요."


학생들부터 시작하면 선생님도 마음을 열어주시리라 생각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논의해보기로 했습니다. 



"방화11복지관은 홍영호 선생님 있을 때 많이 협력했어요. 

우리 학교 졸업생이라 함께 여러 활동을 했지요. 

이제 권대익 선생님이 있으니 앞으로 더 연락 자주 해야겠어요."


두런 두런 여러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 야간자율학습까지 학생을 만나는 교사의 어려움도 들었습니다. 

아직 장가를 가지 않은 저를 걱정도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학교에 더 자주 찾아오기로 했습니다. 



다시 복지관으로 돌아오는 길,

선생님께서 교문 앞까지 배웅해주셨습니다. 


차가 사라질 때까지 지긋한 눈빛으로 바라봐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글쓴이 : 권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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