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52 베이커리와 함께하는 생활복지운동




카페와 함께하는 생활복지운동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활복지운동을 준비합니다. 


여러 방식 중 하나로 동네 카페 컵홀더에 생활복지운동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입니다. 

'가족과 포옹, 이웃과 인사'의 주제로 캠페인을 합니다. 


복지관이 어려운 이웃을 직접 돕는 일도 하지만 

지역사회를 통째로 만나 문제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생활복지운동을 실천합니다. 


작은 메시지이지만 

동네에서 이 운동이 더 많은 사람에게 노출이 되고


한 번의 눈길이 

주민이 자기 일상에서 때때로 떠올리게 되거나 

직접 실천으로 이어질 때 

그 효과와 힘은 더욱 커지리라 생각합니다. 



이어주기팀에서 이 사업을 잘 실천해왔습니다. 


공항동에서 잘 실천하는 모습을 보며 

방화동에 좋은 관계를 맺어온 카페에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생활복지운동 함께 시작합니다 Better Than WAFFLE

생활복지운동 시작합니다. 주민카페 송정뜨락


앞서 실천한 덕분에 방화동에서도 잘 이어서 했습니다. 

동료에게 고맙습니다. 




느헤미야52 사장님께 생활복지운동 제안하기 


느헤미야52에 방문했습니다. 


지난 해에는 후원물품 담당자로 

나눠주시는 빵을 자주 받으러 가서 인사드렸습니다. 


올해부터는 후원물품 수령 방식이 달라지면서 

자주 방문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신입 직원 김민지 선생님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좋은 사장님을 소개하고 맛있는 빵을 함께 나눠먹고 싶었습니다. 


사장님께서 따뜻한 유자차를 내어주셨습니다. 

늘 맛있는 차를 내어주시는 사장님께 고맙습니다. 



생활복지운동을 설명했습니다. 


이어주기팀이 공항동에서 실천한 이야기를 예시로 들었습니다. 


구슬 카페에 소개된 <One week> 영화에 나오는 종이컵 이야기도 말씀드렸습니다. 

영화 <One week> 속 생활복지운동 실마리


지난 여름, 청소년 자전거 여행을 할 때

마포대교 다리에서 본 글귀도 생각나서 보여드렸습니다. 


사장님께서 잘 이해해주셨습니다. 




흔쾌히 함께 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컵홀더, 종이가방, 비닐포장지에 붙여주셨습니다.  


"사장님, 컵홀더를 주시면 복지관에서 모두 붙여서 가져올게요."

"아니에요. 괜찮아요. 스티커를 주시면 저희가 직접 붙여서 사용할게요."


일일이 하나씩 붙이면 손길이 많이 갈텐데 직접 붙여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다음에 스티커를 가져오기로 했습니다. 




사장님께서 해주신 생활복지운동 조언


사장님께서 몇 가지 의견을 주셨습니다. 


생활복지운동에 참여하시는 것을 넘어 

주민이자 사장님으로 생생한 조언을 해주시니 유익했습니다.  



먼저 디자인을 좀 더 멋지게 하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카페에서 테이크아웃으로 먹는 컵홀더는 외부에서 보면 어느 카페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왕이면 디자인이 예뻐야 카페에서도 참여하기 더 쉬울 거라 말씀하셨습니다. 


사회복지사가 디자인하는 물품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디자인을 잘 해주는 주민이나 업체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 조언은 생활복지운동 메시지가 손님들의 눈에 더 잘 띄기 위해서는 

포스터나 배너가 더 효과적이라 하셨습니다. 


컵홀더에 붙이는 스티커는 금방 소진이 되고 제작 비용이 많이 드니 

꾸준히 실천해야 하는 생활복지운동이라면 

포스터나 배너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셨습니다. 



동감했습니다. 

내년에는 생활복지운동을 동네에서 더 자주 많이 실천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한 해를 잘 준비해야겠습니다.   




사장님부터 실천하는 생활복지운동



가족과 포옹, 이웃과 인사. 

생활복지운동 주제입니다. 


사장님께서 빵집에서 스티커를 나누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커피와 빵을 사는 손님에게 사장님이 직접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손님이 이 내용이 무엇인지 물으면 사장님께서 이 운동을 직접 설명합니다. 


이웃과 인사하자는 메시지이니 

(이미 잘 하고 계시지만) 이웃과 더욱 반갑게 인사하실 겁니다. 



먼저 가족과 하루 4번 포옹하시기를 권했습니다. 


자녀가 아침에 일어 날 때, 잠이 들 때, 외출 할 때, 귀가 할 때 

안아주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효과가 일어날 겁니다. 


○ 포옹(Hug)의 어원은 고대 노르웨이어 Hugga. ‘편안하게 하다 위안을 주다’ 라는 뜻입니다. 

○ 심장에서 발생되는 전자기파는 뇌의 5천배입니다. 반경 3m까지 당신 감정이 상대방에 전해집니다. 

○ 수백마디의 말보다 단 한 번 포옹의 힘이 더 크다. (후원 만 Juan Mann)

○ 따뜻함은 전염성이 강합니다. 상처 입은 마음을 감싸주는 가장 힘 있는 교감이 포옹입니다. 

○ 자녀와 애착을 쌓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포옹이다. (EBS 60분 부모) 

○ 포옹은 단순히 껴안는 행위를 넘어 치유의 과학이며 예술이다. (정신건강 교육자 캐서린 키팅)



남편과도 하루 네 번 포옹하시기를 권했습니다. 


"우리처럼 오래 함께 사는 사람은 포옹 안해요."


조금은 부끄러운 듯 농담도 하셨습니다. 

주방에서 일하고 계신 남편 분에게 생활복지운동을 설명했습니다. 


"사장님, 아내 분을 하루 네 번 안아주세요."

"네, 그럴게요."


가족과 포옹하기. 

이런 메시지가 실천의 좋은 구실이 될겁니다. 

이 메시지 덕분에 가족과 더욱 깊이 포옹하시겠지요. 


가족과 먼저 포옹한 사장님께서 

가게에 오시는 가족 손님에게 포옹을 권하실 겁니다. 


이 스티커 메시지를 구실로 가족과 포옹하는 손님 모습을 상상합니다. 

정겹고 따뜻합니다. 


사장님과 다음 주에 만날 때 

가족과 하루 네 번 포옹했는지 여쭙기로 했습니다. 




느헤미야52 베이커리. 

우리 동네에 이렇게 좋은 매장과 사장님이 계시니 좋습니다. 


학교 이야기, 자녀 이야기, 복지관 겨울 사업 이야기 등

유자차와 빵을 먹으며 여러 이야기 나눴습니다. 



함께 방문한 신입직원 김민지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무실에 있다가 이렇게 주민을 만나니 힘 받아요."



글쓴이 : 권대익

주민만나기 / 생활복지운동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