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글쓰기] 공항동 문집사업 (ep2. 출판기념회&문집전시회)

(글쓴이 : 강수민 사회복지사)

 

출판기념회 이야기 

누구나 글쓰기 책 발간되었습니다. 

긴 시간 이야기 나누고 기록하고 퇴고하는 시간 거쳤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누구나 글쓰기'

우리 이야기 책, 소중한 책이 나왔는데 그냥 지나갈 수 없습니다. 

 

출판기념회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책 써주셔서 감사한 마음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작가님들은 들뜨고 설레는 마음으로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살면서 이런 일이 다 있네요. 참 신기해요. 나랑은 정말 먼 세상 사람들 이야기 인줄 알았어요."

"어안이 벙벙하기도 해요. 내 책이구나, 싶다가도 소설같고 그러네요."

"나도 이런 기회가 있다니, 참 행복합니다. 잘 산 인생 같아요. 모두 고맙습니다."

 

작가님 이야기 글에서 발췌한 내용은 벽면에 전시해두었습니다. 

한바퀴 돌아보시며 다른 사람들 이야기에도 관심 가지셨습니다. 

 

"우리 공항동에서만 한게 아니네요? 참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군요. 우리 책 말고 다른 사람들 책도 궁금해요."

 

이번 출판기념회는 공항동 문집만 진행함이 아니었습니다. 

방화2동 1101동과 1104동 문집사업도 함께 출판기념회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더 풍성했습니다. 

복작복작 사람들과 하하호호 떠들며 우리 책 나옴을 기념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공항동, 누구나 글쓰기 책과 작가님을 간단히 소개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순서, '저자 사인회'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판기념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내 책에 내 사인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인한 책을 둘레사람에게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작가님의 각자 소감도 청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하면 쓸쓸하던 그 때 기억에서 보물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도 이런걸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느꼈어요.

참, 멋진 제안 해주셔서 고맙고 아주 특별한 2023년을 보냈네요."

"처음엔 뭘 이런걸 하나 했는데, 하고 나니까 좋네요. 주변 사람들한테 자랑하고 싶어요."

 

 

 

 

 

 

공항동 지역사회 전시회

누구나 글쓰기 책을 지역사회에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길 바랐습니다.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지역사회 상가 다섯 곳에서 전시 해주셨습니다. 

플러스 마트, 베러댄 와플, 공항동 주민센터, 추봉베이커리, 테리브라운 까지. 

 

재밌는 일화가 있습니다. 

 

작가 김태석 님이 빵을 사러 추봉베이커리에 들렀다가, 사장님이 김태석 님께 말씀하셨습니다. 

 

"방화11복지관에서 공항동 사람들 인생 이야기 엮은 책인데, 감동적이더라고요. 읽어보실래요?"

 

김태석 님이 이야기 들으시고 낯간지러운 기분에 웃으시며 알겠다고 하시며 받아오셨다고 합니다. 

책은 만들었지만, 쑥스러워 당신이 작가라고 말은 못하셨다고 합니다. 

상가 사장님께서 열심히 홍보해주심을 알고 나니 마음이 더 따듯해졌습니다. 

 

김태석 님께 다음에 한번 가서 작가 였다고 말씀해보심을 제안했습니다.

웃으시며 용기가 생기면 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또, 베러댄와플과 플러스마트에서는 계산대 앞에 전시를 해두니 보고 무엇이냐 물으며

한 권 혹은 두 권씩 가져가셨다고 합니다. 

방명록으로 '잘 읽을게요~', '멋지십니다! 화이팅!' 등이 있었습니다. 

 

계산하며 바쁜 와중이라 이름 석자 남겨주고 가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우리 이웃의 이야기가 담겼다고 하니 흥미롭게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지인에게도 전하겠다며 두 권씩 가져가시기도 했습니다. 

 

전시회 참여해주신 사장님들이 열심히 참여해주신 덕분에, 전시회의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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