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 '동네친구들'과 1년 계획 세우기

 

 

 

앞선 기록

 

[마을인사] 도시재생센터 마을인사다녀왔습니다! (이어주기팀), 2022.03.14 강수민

공항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3월 클린데이, 2022.03.24 권대익

공항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함께 하고 싶은 일, 2022.03.24, 권대익

[이웃기웃] 공항동 육아모임 ZOOM 회의 (동네친구들, 공모주), 2022.03.24, 권대익

 

 

 

 

'동네친구들'과 1년 계획 세우기 

 

동네친구들 대표들을 만났습니다.

마을공동체지원사업 최종 계획서를 살피고 1년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강미애 님,  김아진 님, 고희영 님과 이어주기팀 3명의 사회사업가가 만났습니다. 

마을공동체 통합지원사업 공모 마감을 앞두고 세부상황을 나누었습니다. 

 

계획서를 모두 써서 오셨습니다. 

이 가운데 복지관이 조금 거들어야 하는 일을 나누었습니다. 

'동네친구들'이 사업에 함께 참여할 주민을 30여 명을 모집하셨습니다.

이 가운데 복지관에서 함께 참여하실 만한 분만 몇 분 추천했을 뿐입니다. 

 

6월부터 세부사업을 시작합니다. 

실내 프로그램은 복지관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복지관 외에 도시재생센터나 인근 교회도 알아보았지만

많은 인원이 안전하게 참여하기에는 복지관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엔 돌고 돌아 복지관으로 장소를 정했지만 그 과정이 귀했습니다. 

덕분에 도시재생센터와 여러번 만나서 의논했고, 이주단지에서 육아모임을 하시는 '공모주'를 알았습니다. 

'동네친구들'과 여러 생각과 계획을 나누며 소통했습니다. 

 

야외활동을 할 때 필요시 복지관 차량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되도록 참여자들의 자차를 먼저 활용하고 부족할 때만 거들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동네친구들'이 일년동안 활동한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김포공항 뒷편 오곡동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아이들과 부모님을 보았습니다. 

자연에서 부모와 자녀가 마음껏 뛰놀았습니다. 

아빠들은 우리 아이가 아니어도 다른 집 아이들을 돕고 어울리셨습니다. 

드넓은 들판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보았습니다. 

 

올해 작년 활동에 이어 더욱 풍성하게 이루기로 했습니다. 

저도 '동네친구들' 대표님들도 올해 활동을 더욱 기대했습니다. 

 

 

 

 

아파트 부모님 모임 자문받기

 

올해 마곡9단지 아파트에서 여러 모임을 준비하고 궁리합니다. 

자녀양육모임을 아빠들과 해보고 싶습니다. 

 

 

결혼 6개월차 정해웅 선생님은 예비 아빠들과 모임을 해보고 싶다고 합니다. 

아빠들끼리 동네에서 만나고 어울리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좋은 이웃으로 만나기를 바랍니다. 

 

아빠 모임을 어떻게 하면 잘할지, 어떻게 이루어야 할지 '동네친구들' 세 엄마들에게 여쭈었습니다. 

 

"아빠들은 우리랑 다같이 모이면 아무말 안해요. 엄마들끼리는 수다떨고 이야기 나누는데 아빠들은 몇 년을 만나도 대화 한 번 제대로 못한 적도 많아요. 그래도 아이들을 잘 봐요." 

 

"아빠들은 해야 하는 일을 명확하게 알려줘야 해요. 그러면 잘해요. 지난번에 다같이 오곡동으로 여행 갔을 때 아이가 진흙에 빠지니 운동화가 까맣게 빠질지언정 아이들을 업고 들쳐메어 구하더라고요. 그런 모습 보니 든든했어요." 

 

정해웅 선생님은 당구 탁구 낚시를 좋아합니다.

아빠들과 양육모임으로 바로 만나지 않고 취미 모임으로 만나면 어떨지 엄마들에게 여쭈었습니다.

 

"아주 좋아요. 아빠들이 좋아하고 흥미로운 일이라면 아주 잘할거에요. 

우리 아이 아빠도 당구를 좋아해요. 스트레스 받을 때면 혼자가서 치고 오더라고요."

 

"자동차, 캠핑 좋아하는 아빠들은 자체적으로 동호회에 참여해요. 이미 아빠들과 친해졌을 때 아이들을 데려가면 서로 아이들도 엄청 잘 보더라고요. 저도 따라간 적 있는데 아빠들이 모든 걸 다 준비했어요. 재밌었어요." 

 

정해웅 선생님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동네사람들' 엄마들의 조언에 힘입어 마곡9단지아파트에서 아빠모임을 잘 이루어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아빠와 자녀들이 함께하는 산책과 여행 모임을 생각했습니다. 

엄마들에게 여쭈니 쉽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아빠들이 모르는 사람들과 아이들 데리고 가서 참여하기가 쉽지 않을거에요. 처음에는 프로그램 일정을 복지관에서 계획하고 진행해야 아빠들이 따라오기가 좋아요." 

 

정해웅 선생님 모임과 달리 제가 계획한 모임의 반응은 뜨겁지 않았습니다.

조금 좌절했지만 조금 더 궁리하고 준비해서 진행해봐야 겠습니다. 

 

 

 

동네 여러 정보도 얻었습니다. 

남북통합문화센터에 장난감 대여소와 여러 좋은 공간이 많다고 합니다. 

마곡9단지 옆에 새롭게 지어진 크고 좋은 신식 시설입니다.

엄마들도 여러 정보를 알고 조금씩 이용하신다고 합니다. 

 

공항동 곳곳에 좋은 공간이 많습니다. 

복지관 건물이 아니라 지역사회 곳곳에서 현지완결형 사업으로 잘 이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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