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안녕!] 3월 상가인사캠페인 (이어주기팀)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2. 3. 24. 13:34
(글쓴이: 강수민 사회복지사)
3월 인사캠페인으로 27곳 다녀왔습니다.
이번 달은 친구와 인사 나누자는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입니다.
두 달 만에 인사입니다. 혹여 우리를 잊지는 않았을까 떨리는 마음과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마음으로
동네 걸었습니다. 새로운 상가 4곳에서도 참여해주십니다. 모든 만남이 즐겁습니다.
흐린 날씨였지만 가족, 친구, 이웃과 인사하고 지내자는 의미를 전하는 공항동은 맑음입니다.
EP1. 오랜만남의 흔적
인사캠페인으로 인사드리며 여러 가지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은 흔적은 사장님의 환대에서 느껴지는 친밀감입니다.
눈에 보이는 흔적은 테이프 자국이 말해줍니다.
겹겹이 쌓여 올라간 테이프 수만큼 여러 가지 포스터를 부착했습니다.
동네,안녕! 상가인사캠페인을 처음 시작한 21년 2월부터 22년 3월까지, 긴 흔적이 올려졌습니다.
그만큼 감사한 마음도 높아집니다. 공항동에 함께해주시는 사장님들이 계심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굳건하게 쌓아 올라갈 수 있길 바랍니다.
EP2. “포스터를 볼 때마다 한번 해야지 생각해요.”
송정약국 약사님과 인사나눴습니다. 약사님은 늘 포스터를 보시고 당신 소감을 말씀해주십니다.
‘자녀를 안아주세요.’는 안아줄 자녀가 다 컸다는 말과 안부전화가 최고라는 이야기 들려주셨습니다.
오늘은 친구와 인사나누자는 포스터입니다. 약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원래 친구들이랑 자주 연락하고 종종 만나고 그랬는데,
지금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장기간 만나질 못했어요. 포스터를 보니 문득 더 친구가 그리워지네요.”
모두 같은 마음입니다.
코로나19상황에서 친구와 어울릴 시간이 줄어들다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하십니다.
그래도 포스터를 보시곤 연락이라도 해봐야겠다고 다짐하셨습니다. 포스터가 전해준 구실입니다.
생각난 김에 실천해보겠다 약속해주신 송정약국 약사님 고맙습니다.
EP3. 새로운 포스토 4곳!
두 달 만에 공항동 상가 인사였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상가 사정은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폐점한 상가, 잠시 휴업한 상가 등이 있습니다.
아쉬움이 큽니다. 그동안 함께해주셔서 든든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새로운 상가를 찾아가 인사드려보기로 했습니다. 계획에 없던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마음이 가볍습니다. 간단히 소개하며 사장님이 받아들이시기에 쉽고 부담없도록 설명했습니다.
5곳 찾아갔습니다. 그중 4곳에서 흔쾌히 함께하겠노라 대답해주셨습니다.
동네 주민이 가족, 친구, 이웃과 인사하고 지내는 따듯한 공항동을 위해 벽 한 면 내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공항동 주민센터,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크림커피(구 더치커피), 들녘, 메디칼 약국, 바른손문구점,
베러댄와플, 서해낙지, 송가네농장, 송정뼈다귀 감자탕, 송정온누리 약국, 술짠, 아는형님, 아랑수,
온오프 커피, 유로시안 커피, 정성양갈비, 청년다방, 추봉베이커리, 커피메이드,플러스 마트, 마트앤 마트,
팻 프르트, 우리도 한번 잘 구워보세, 할매 순대국 함께 해주셨습니다.
두 달만에 캠페인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재밌었습니다.
포스터 부착 제안하며 새로운 분들과 인사나눴습니다. 제안하는 입도 마음도 발도 모두 즐겁습니다.
정해웅 선생님과 신나서 공항동을 누볐습니다. 사장님 동참에 더 신이 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상가와 포스터 부착하고 싶습니다.
다음 5월 만남에서도 여러 상가 사장님께 제안하고 즐거운 발걸음으로 인사드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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