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놀자]방화동 골목놀이터_기획단 9월 모임 이야기

상반기 실천 이야기 묶음 : [친구야 놀자] 방화동 골목놀이터 | 상반기 모임 온라인 보고서와 PDF 파일

 

[친구야 놀자] 방화동 골목놀이터 | 상반기 모임 온라인 보고서와 PDF 파일

방화동 골목놀이터 상반기 모임 온라인 보고서와 PDF 파일 *상반기에 진행된 내용을 엮은 기록입니다. PDF파일은 홈페이지 기록에서 조금 더 다듬어진 글 입니다. PDF 파일 내려받기 홈페이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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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월 활동 시점을 기준으로 쓰였습니다. 기획단 보호자에게 공유된 내용들을 묶어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 김민지 사회복지사)

준비 | 방화동 골목놀이터 하반기 기획하기

올해 하반기를 시작하기 전에 상반기 실천기록을 정리하며

상반기 기획단 활동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월부터 6월까지 아이들과 함께한 상반기 실천기록을 다시 읽고 정리하며

아이들의 성장이 느껴졌습니다.

상반기에 아이들이 천천히 꾸준히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았습니다.

알았으니 하반기에도 아이들의 강점에 집중해서

잘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거들어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과 상반기 활동을 마치며

하반기에는 이웃,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놀이를

좀 더 집중해서 해보기로 했었습니다.

하반기에는 꼭 친구를 초대해서 놀자고 했었습니다.

대신 아이들에게는 상반기보다 더 큰 일을 도모해보는 것이니

성공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소박하게 가볍게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시도해보자 싶었습니다.

사람 사이 관계의 인정과 자연스러움을 살리는 것이 사회사업이라면

기획단 활동도 담당자가 부담을 내려놓고

일단 시도해서 차츰 의미를 발견해나가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었습니다.

2019년에 기획단 활동을 할 때가 그랬습니다.

다시 해보자 싶었습니다.

 

다시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들고 나니

빨리 다시 아이들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요즘 잘 지내는지 방학은 어떻게 보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냥 모여 노는 걸로 번개모임부터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진행1 | 기획단 번개모임!

번개모임 날입니다!

모임 목적은 오랜만에 만나서 놀기

(놀면서 어색해진 관계를 풀고 친해지기) 단 하나.

사회복지사도 가볍게 준비했습니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만나서 놀 생각에 기대되었습니다.

아이들 키는 얼마나 컸을지,

여름방학 때는 어떻게 보냈을지 궁금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맞이했습니다.

 

하나, 둘 아이들이 모이다가 현호가 친구를 데려오고 싶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신나게 노는 번개모임 날이니 친구가 와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제일 먼저 온 세연이에게 의사를 물어보았습니다.

 

아 그래요. 오라고 해요!

놀 때 사람이 더 많으면 좋죠.

오늘은 번개모임이잖아요!”

 

현호 어머니에게 전달하니

그렇게 생각해주는 아이들이 참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놀러 온 친구까지 함께 대형 윷놀이, 판 뒤집기, 마피아 놀이했습니다.

신나게 노는 날이어서인지 새로운 친구들과도 아이들은 곧잘 어울렸습니다.

새로운 친구 관계를 만들었습니다.

 

대형 윷놀이, 판뒤집기, 마피아 놀이를 하는 아이들, 마지막에 헤어지기 전에 남긴 추억 사진!
대형윷놀이를 정리하며 다음 놀이를 해보자는 현호와 주호

시키지 않았는데도 한가지 놀이가 끝나고 나면

본인들이 스스로 정리를 하고 다음 놀이를 준비했습니다.

방학 동안 아이들이 또 성장했나 봅니다.

 

활동이 다 끝난 뒤,

원래는 좀 더 놀다 가자고 아쉬움에 밍기적거렸을 아이들이

4시가 되자 시원하게 인사하고 집에 갔습니다.

2시간 동안 신나게, 온전히, 원 없이, 충분히 놀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어울려 노는 시간이 주는 힘을 다시 느꼈습니다.

 

번개모임으로 진행한 탓에 기획단 아이들이 많이 오지는 못했습니다.

기획단원들 간의 관계가 생동하길 바라며 다음 모임도 한 차례 더

온전히 놀이 모임으로 진행해봐야겠습니다.

아이들과 어떤 활동 할지 의논해서 가볍게 해봐야겠습니다.

 

진행2 | 놀이 모임, 기획단원 관계 풀기

그렇게 한 번 더 추석 전에 오랜만에 얼굴 보고 어울려 놀았습니다.

날씨가 놓아서 운동장에 나가 대형 윷놀이도 하고

신나게 뛰어다니며 놀았습니다.

 

활동 중간에 김은희 부장님이 기획단 아이들에게 도넛 간식을 선물해 주셨는데

아이들이 배가 고팠던지 각각 떨어져서 활동실 모서리에 가서

한 명씩 돌아가며 도넛을 먹었습니다.

환기하며 먹고는 다시 운동장에 나가 놀았습니다.

안전 수칙을 지키며 먹는 아이들이 기특하고 귀엽기도 하지만

코로나로 함께 먹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아이들도 이렇게 조심하고 눈치를 보는데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확산되는 상황에서 활동에 보내는 것이

보호자 분들도 조심스럽겠다 싶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놀고 싶어 하고

오랫동안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던 것을 고려하여 보내시는 것이겠지요.

 

다음 모임 때는 아이들과 함께 기획단 활동을

어떻게 더 안전하게 지속하면 좋을지 이야기 나눠보아야겠습니다.

온전히 온라인으로 모이기보다는

아이들이 만나서 안전하게 생동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해보아야겠습니다.

 

대형 윷놀이의 재미를 알아버린 아이들!

 

진행3 | 기획단 하반기 계획하기

9월 마지막 모임에서는 아이들과 하반기에 어떻게

안전하게 활동을 이어갈지 논의했습니다.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함께 의논하고 투표로 결정했습니다.

 

1. 그대로 한 방에서 만나되 거리를 두고 크게 떨어져 앉아서 회의하기

2. 2~3명씩 나누어 두 개 방에서 모여서 영상 채팅으로 만나 회의하기

3. 완전히 온라인 모임. 영상 채팅으로 각자 집에서 만나기

 

세 가지 방법에 대해 의논한 결과,

그래도 아이들은 직접 만나서 활동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온라인 모임은 코로나 이후 학교에서, 학원에서 수없이 해보아서

기획단에서까지 하고 싶지 않고

기획단 활동만큼은 만나서 해야 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대신 조금 낯설고 어렵더라도 방역을 위해

다음 주 모임은 2개 방에서 나눠서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각 방 간에는 노트북으로 영상 채팅을 켜고 소통해보기로 했습니다.

 

기획단원들이 투표를 통해 결정한 회의 방식 - 두팀으로 나누어 두 개 방에서 영상으로 소통해보기
오랜만에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기획단원들 모습

기획단원들이 맡았던 역할도 하반기에 그대로 맡아서 해보기로 했습니다.

역할을 바꾸고 싶은 친구가 있는지 물으니

다들 그대로 해도 좋다고 했습니다.

이왕이면 맡았던 역할을 하반기에 더 잘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유가 참 기특합니다.

 

이번 회의는 여기까지 하고 10월이 시작되는 다음 모임에

친구, 가족, 이웃과 함게 할 놀이를 정해보기로 했습니다.

9월의 모임들이 기획단원들에게

다시 기획단 활동을 잘 이루어보고 싶은 힘이 된 것 같습니다.

 

회의를 다 끝내고는 어김없이 신나게 놀았습니다.

9월 마지막 모임 날은 비가 와서 밖에서 놀지 못하고

복지관 강당에 가서 놀아봤습니다.

긴줄넘기도 하고 술래잡기도 하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했습니다.

처음 가보는 강당에 아이들이 신이 나서 뛰어다녔습니다.

 

활동 말미에는 갑자기 아이들이 장기자랑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강당에 가니 장기자랑이 떠오른 걸까요?

나은이가 서로 잘하는 것 혹은 보여주고 싶은 장기가 있으면

자랑해보자고 의견을 냈습니다.

 

아이들이 번갈아 가며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응원단장도 하여 장기자랑을 펼쳤습니다.

다들 끼가 많습니다.

세연이는 춤을 추고 나은이는 노래를 부르고

주호, 예원이는 응원하며 노래를 따라불렀습니다.

서로 따라부르고 응원도 했습니다.

즉석에서 시작된 공연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습니다.

 

급하게나마 하반기 기획단 모임을 시작하길 잘했습니다.

시작한 덕에 아이들과 하반기에 어떻게 활동해보고 싶은지 나누고

모임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10월이 더 기대되는 9월을 지냈습니다.

아이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다시 귀에 들어오고

마음에 소중하게 자리합니다.

이 마음을 잘 간직하며 10월 활동을 꾸려가야겠습니다.

 

긴줄넘기, 코끼리코, 술래잡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장기자랑까지. 신나게 노는 골목놀이터 기획단 모습

 

10월에는 방화동 골목놀이터 기획단에 어떤 즐거운 일이 펼쳐질까요~?

 

두근두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댓글(2)

  • 김은희
    2021.12.01 16:05

    만나서 의논하고,
    함께 뛰어 놀아야 그게 재미인데~
    조심스럽게 안전 유지하며 9월 놀이 이뤘지요.
    강당에서 뛰어놀며 즉석공연까지 아이들의 능력은 참 대단해요!
    10월의 모임과 놀이도 기대돼요

  • 권민지
    2021.12.14 15:05

    상반기 실천기록을 정리하면서
    많은 부분을 김민지 선생님도
    얻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성찰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하반기 활동에 어떻게
    반영하면 좋을지 궁리하는
    모습이 참 귀합니다.

    아이들 강점에 집중해서
    잘하는 일은 더 잘할 수 있도록
    좋은 친구 관계 맺을 수 있도록
    거들어 주고자 하는 마음이
    활동마다 잘 느껴집니다.

    9월에는 아이들이
    조금 더 서로를 알아가면서
    새로운 놀이도 해보고 방법도 익히면서
    즐겁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사진에 담겨 있는 아이들 표정을 보면
    어떤 감정일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참, 즐거워 보입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기획단 활동을
    어떻게 꾸려 나갈지 아이들이
    직접 회의하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옆에서 잘 거들었습니다.
    옆에서 함께한 양수빈 선생님도
    애썼습니다.

    10월 방화동 골목놀이터 기획단
    활동 실천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많은 관심 보내드리겠습니다.

    김민지, 양수빈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