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8월 동네똑똑, 이어주기팀 다녀왔습니다!

[똑똑] 이어주기팀 ‘동네똑똑’ 다녀왔습니다!

 

[똑똑] 이어주기팀 ‘동네똑똑’ 다녀왔습니다!

마곡M밸리 9단지 관리사무소 다녀왔습니다! 올해부터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사업 ‘똑똑’사업 시작했습니다. 사회적 고립가구가 고립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안에서,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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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강수민 사회복지사)

공항동 주민센터에 걸린 똑똑사업 현수막

사회적고립가구 찾기 ‘동네똑똑’ 고시원을 위주로 다녀왔습니다.

21세기 고시원, 문스타고시텔, 여관 제일장 문을 두드렸습니다.

 

먼저 21세기 고시원 총무님께 동네똑똑 안내지를 드리며 설명드렸습니다.

 

“혼자 생활하시거나 어려움이 있는데 도움을 청할 곳이 없는 분들을 알고 계시면

저희에게 연락 부탁드리려고 찾아왔어요. 저희가 그분들을 만나 뵙고 어려운 것이 무엇인지,

도움 드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대화해보려고 해요.”

“그래요? 여기 청년 한 명이 사는데, 거의 방에만 있어요. 이 청년이 만나보면 좋을 것 같은데… 잠시만요.”

 

평소 주변 이웃에게 관심이 많으신 총무님은 이야기를 듣자마자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며 말씀하셨습니다.

청년에게 다가가 몇 마디 대화를 나누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윽고 돌아오신 총무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낯선건지 어색한건지 싫다고 하네요. 만나보면 좋을 것 같은데”

 

청년은 어떤 이유인지 알 수 없지만 거절하셨다고 합니다.

처음은 모두 어색합니다. 다음에 다시 찾아와보기로 했습니다.

 

총무님이 평소 가졌던 관심에는 걱정과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 마음을 똑똑 두드리니 청년에게 다가갈 용기를 심어드린 것처럼 느껴집니다.

누구나 사람을 돕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귀중한 마음을 만났습니다.

 

문스타 고시원에는 총무님이 계시지 않았습니다. 적혀져 있는 번호로 연락드렸습니다.

안내지라도 두고가도 될지 여쭤보기 위해서입니다.

 

전화상으로 찾아온 이유를 말씀드렸습니다.

 

“좋은 내용이네요, 고시원에 안내지 두고 가시면 읽어보고 부착해놓겠습니다.”

 

혼자 생활하시는 분, 도움이 필요하지만 도움 요청할 곳을 모르시는 분에게 관심을 갖고

주변사람을 바라볼 필요성을 느끼신다며 공감하셨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더욱더 필요하다고도 하셨습니다.

여관 제일장은 평소 ‘동네,안녕!’ 포스터 부착 인사캠페인을 통해 찾아뵙던 있던 곳입니다.

사장님께 이번에 방문한 이유를 말씀드렸습니다.

 

사장님은 장기간 투숙하는 사람이 없고, 주로 잠깐 머물다 가는 사람들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보니 그들이 도움이 필요한지 아닌지 알기 쉽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이야기에 공감하며 투숙객 이외에 주변 이웃분들 중에 혹시 생각나시는 분이 계시거든 연락 부탁드리며

안내지 드렸습니다. 사장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일단 주고 가면 나중에 필요할 때 쓸게요.”

 

지금 바로는 생각나는 사람이 없을지라도, 나중에 혼자 사시는 분이나 도움이 필요한데

요청할 곳을 모르는 분을 만나면 오늘 만남이 생각나시리라 믿습니다.

 

사회적고립가구 찾기 ‘동네똑똑’으로 가보지 못한 곳에 인사드리며 새로운 만남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다음 동네똑똑으로는 가보지 못한 주거지 중심으로 거닐며 똑똑 문을 두들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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