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놀자] 방화동 골목놀이터_미션 런닝맨 놀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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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놀자] 방화동 골목놀이터_두 번째 놀이 기획

[친구야 놀자] 방화동 골목놀이터_두번째 놀이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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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민지 사회복지사)

 

방화동 골목놀이터 미션 런닝맨 놀이 준비

 

1. 이웃들에게 미션 부탁드리기

 

부탁드릴 미션과 이웃을 두 팀으로 나눠 적고 있는 기획단

아이들이 준비하는 두 번째 놀이, 미션 런닝맨 놀이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첫 준비로는 먼저 미션을 동네 이웃들에게 부탁드리러 다녔습니다.

아이들이 떠올린 이웃들(13곳)이 워낙 많아서 두 팀으로 나누어 부탁드리러 다녔습니다.

이웃 인사 담당 현호와 이정, 주호가 한팀, 대표 나은이와 세연, 예원이가 한팀으로

서로 의논하며 각각 잘 아는 이웃들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현호가 자진해서 본인 팀이 한 분을 더 만나고 오겠다고 했습니다.

이웃 인사 담당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이정이가 쓴 부탁 대본

기획단 경험이 여럿 있는 이정이가 이웃들을 찾아뵙고 부탁드릴 때 좋을 말을

대본으로 정리해서 보여주고 도와주었습니다.

 

당일에 댁에 안 계신 이웃들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바로 뵐 수 있는 상점 위주로 부탁드렸습니다.

황제떡볶이, 미르세탁소, 와와문구, 자연할인마트, 대지부동산에서

아이들 부탁을 들어주셨습니다.

 

왼쪽 위에서 부터 순서대로 황제떡볶이, 미르세탁소, 와와문구, 자연할인마트에 부탁하는 기획단원 모습 / 모두 부탁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화동 아파트 이름 5개 대기 미션을 부탁드렸을 때는 대지부동산 사장님께서

아이들이 만들어온 미션에 황당하다는 듯이 웃음을 터트리기도 하셨습니다.

미션 런닝맨 놀이 당일에 각 가게로 찾아가 가위바위보, 참참참 등 미션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달력에 아이들이 미션 런닝맨 하러 오는 날을 적어두신 대지부동산 사장님

보해마트에서 거절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늘 활동을 도와주시던 이웃 가게인데

이번 부탁드린 날은 직원이 한 명만 출근하는 날로 정신이 없어

어렵겠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 부탁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거절당한 것이 시무룩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였습니다.

 

아이들 힘내서 다음 가게로 부탁드리러 갔습니다.

다음가게부터는 다시 성공!

부탁드리고 성공하는 경험을 하니 아이들 신이 났습니다.

복지관으로 돌아와서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서로 어디에 부탁드리고 왔는지 재잘재잘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재잘재잘, 서로 부탁드리고 성공하고 온 이웃과 미션을 공유하는 아이들

예원이가 회의록을 워낙 잘 정리해주니

하루의 회의와 다음 주에 할 일이 자연스레 보입니다.

주호가 우리가 다음에 무엇을 또 해야 하는지 지금은 얼마만큼 했는지

체크리스트를 적으면서 확인해주었습니다.

미션지랑 이름표는 언제 만들지 꼼꼼히 확인해주었습니다.

 

모두 함꼐 쓰는 엄청난 정리의 회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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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 대표와 세연 부대표는 매주

활동을 하기에 앞서서 활동이 끝난 뒤

기획단을 잘 이끌기 위해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대표, 부대표와의 만남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의 책임감과 잘 역할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알아주고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회의를 끌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대표 부대표도 잘하고 싶어 나름대로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역할을 잘 이루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기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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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모임에서는 이전에 만나 뵙지 못한 이웃분들에게

미리 연락드리고 찾아가 미션을 마저 부탁드렸습니다.

구효순 할머니와 이정운 할아버지께 미리 연락드려놓은 뒤

기획단 모임 시간에 찾아갔습니다.

 

구효순 할머니께서 아이들 온다고 요구르트를 사다 놓으셨습니다.

어찌나 넉넉히 준비하셨는지 두 병씩 마셨습니다.

미션 활동은 얼마든지 도와주시겠다고 수락해주셨습니다.

놀이활동 때 미션으로 구효순 할머니께 노래 불러드리고 오기로 했습니다.

 

이정운 할아버지는 은하수공원에서 만났습니다.

할아버지는 오후에 일정이 고정적이지 않다 보니

놀이 활동 날 도와줄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못내 아쉬우셨는지 아이들에게 잠시만 놀고 있어 보라고 말씀하시고는

아이들 아이스크림 간식 사다 주셨습니다.

날이 더워 아이들 시원한 간식이 생각났는데 깜짝 선물을 받으니 신나서 인사드렸습니다.

복지관으로 돌아와서 손 씻고 띄엄띄엄 앉아서 먹었습니다.

 

이정운 할아버지의 아이스크림 선물

 

2. 미션지, 이름표 등 놀이 준비물 만들기

 

놀다가 맛나게 먹고 쉬다가도 이왕 미션을 모두 부탁드렸으니

즐겁게 미션지까지 야무지게 만들고 헤어졌습니다.

 

기획단원들이 만든 미션 런닝맨 미션지

그 밖에도 이정 어머니께서도 미션 이웃으로 참여해주신다고 해주셨습니다.

아이들에게 환경 퀴즈를 내주신다고 합니다.

나은 어머니는 미션 런닝맨 활동 당일 아이들 간식을 준비해주시겠다고 해주셨습니다.

간식과 함께 놀러 와서 활동에 참여하기로 하셨습니다.

모두 이정이와 나은이가 직접 엄마께 부탁하고 흔쾌히 들어주신 결과입니다.

어머님들께서 함께 참여해주시니 정말 든든합니다.

아이들 부탁을 들어주시고 흔쾌히 먼저 참여하고자 해주신 어머님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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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단원들의 미션 런닝맨 이름표 (이름표 술래잡기 준비물)

마지막 한주는 아이들과 미션 런닝맨 놀이 준비를 마무리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름표 술래잡기 때 쓸 이름표를 만들고

우리가 준비한 미션지와 이웃들에게 부탁드린 사항을 점검했습니다.

각자 이름표를 만들고 옷에서 잘 떼어지는지 어느정도 크기로 만들어야 할지 꼼꼼히 살폈습니다.

이웃들에게 부탁드린 미션과 미션지도 점검하고 더 준비할 것은 없는지 살폈습니다.

 

기획단원들의 마지막 점검, 회의록을 보며 곰꼼히 확인합니다.

모두 준비 완료!

준비된 것을 확인하고는 신나게 놀다 헤어졌습니다.

 

놀러 나가는 길에 우연히 나은이 동생 하랑이와 나은 어머니를 뵙고 같이 놀기도 했습니다.

이정이랑 예원이가 동생을 정말 예뻐하며

동생이 다치지 않게 꼭 안고 천천히 뺑뺑이를 돌려주기도 하고

미끄럼틀도 태워주고 함께 놀았습니다.

 

나은이 동생과 함께 어울려 노는 든든한 누나들 (이정, 예원)

미션 런닝맨 활동 당일엔 팀도 나누고 준비물을 다시 살펴야겠지만

나름대로 준비를 마쳤습니다.

기획단원들이 지난 3주간 조금씩 나누어 할 수 있는 만큼 꾸준히 준비했습니다.

 

드디어 6월 23일!(내일!)

 

방화동 골목놀이터 기획단 아이들이 두 번째 놀이 활동을 진행합니다.

가족, 이웃에게 도움받으며 어울려 놀고자 합니다.

안전하고 재미나게 놀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