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가족 설 잔치 준비 | 윤동우 님과 김민경 님 회의

(실제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설 잔치 기획 회의 

 

목요일 오후, 윤동우 님과 김민경 님이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만남입니다.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설 잔치 어떻게 할지 의논했습니다. 

 

윤동우 님께서 떡국떡과 계란을 가져오기로 했습니다. 

집이 가까우니 큰 냄비도 들고 오기로 했습니다. 

김민경 님께서 다른 가족과 함께 의논해서 남은 재료를 준비하시기로 했습니다. 

 

설 잔치 날짜는 참여하는 다른 가족 일정을 살펴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월화 이틀 가운데 점심 가운데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두 분과의 만남

 

사춘기 딸 소현이와 함께 사는 윤동우 님. 

딸을 어떻게 양육하면 좋을지 김민경 님과 이야기 나누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권대익 선생님, 이 이야기는 김민경 님과 둘이 나누고 싶어요." 

 

윤동우 님께서 김민경 님과 둘이 이야기 나누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사춘기를 앞둔 딸과 관련해서 예민하고 부끄러운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자리를 비워드렸습니다. 

 

두 분이 어느 정도 이야기 나눴습니다. 

김민경 님은 두 딸을 키우고 계시니 윤동우 님에게 여러 경험과 생각을 들려주셨을 겁니다. 

윤동우 님 표정이 밝아보였습니다. 

 

 

"저도 무럭무럭 하고 싶어요."

"그럼요, 좋아요. 같이 해요." 

 

윤동우 님께서 올해도 '무럭무럭' 모임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김민경 님께서도 흔쾌히 함께하시기로 했습니다. 

 

김민경 님께서는 올해도 강서구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무럭무럭' 이름으로 지원하신다고 합니다. 

올해 여러 모임이 있을 때마다 윤동우 님 가정도 함께 하시기로 했습니다. 

 

올해 동네에서 이웃으로 정답게 만나실 모습을 기대합니다. 

 

 

 

기획 회의를 하는 이유

 

두 분이 직접 만나는 회의를 주선했습니다. 

제가 중간에서 두 분의 의견을 듣고 조율할 수도 있지만 의도적으로 이렇게 했습니다. 

 

설 잔치의 주인은 당신이시니 

날짜, 시간, 장소, 방법, 재료 준비를 모두 직접 하시기를 바랐습니다. 

 

또한 설 잔치는 떡국을 먹는 것을 넘어

함께하는 이들이 좋은 이웃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실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자리가 그러했습니다.

두 분이 잔치를 의논하셨습니다.

서로 안부 전하며 자녀 양육 비법을 공유했습니다. 

여느 이웃과 같은 모습입니다. 

 

저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육아휴직을 하고 싶습니다. 

동네를 다니며 다른 엄마들과 이렇게 수다떨고 싶습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다음 주에 함께 할 떡국 잔치가 기대됩니다. 

 


 

가족 설 잔치 지난 글 보기 

 

1. 가족 설 잔치 준비 | "떡국 20인분 있어요~", 권대익

2. 가족 설 잔치 준비 | 무럭무럭과 함께, 권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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