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1101동 설날 잔치 준비 2

1101동 설날 잔치 준비 전편

[동네사람들] 1101동 설날 잔치 준비 1

 

[동네사람들] 1101동 설날 잔치 준비 1

듣기만 해도 설레는 명절(아이들에게만 해당하는 말일까요?ㅎㅎ), 설날이 다가왔습니다. 작년 설날이 끝나고 코로나가 찾아왔는데 일 년이 지난 지금도 코로나는 우리 옆에 있습니다. 코로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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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설날 잔치를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권민지 팀장님께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논드리니

이전에 추석 잔치도 함께 하셨던 박정자 어르신과 함께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곧장 권민지 팀장님께서 박정자 어르신께 전화했습니다.

지금 시간 된다는 어르신의 말씀에 곧장 어르신 댁으로 향했습니다.

 

어르신 댁에 방문하여 설날 잔치 의도 설명하니 흔쾌히

“떡국 끓이는 게 뭐 어렵다고! 하면 되지!”

하시며 말씀해주셨습니다.

“설날이 2월 11일부터니까 2월 8일에 하면 되겠어요.”
어르신께서 설날 잔치를 하면 좋을 날짜도 정해주셨습니다.


설날 잔치, 지역주민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준비합니다.

떡국 떡은 풀꽃향기에서 나누어주시는 떡으로,

고기는 채선당이라는 음식점에서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나누어주신 소고기로 만들면 되겠다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지역사회의 것으로 만드는 설날 잔치입니다.


설날 연휴를 앞두고 식자재의 값이 폭등했습니다.

달걀 한 판에 만원, 대파 한 단에 오천 원…
떡과 고기 외에 들어가는 재룟값이 부담되지 않을지

어르신께 여쭈어보니 나머지는 본인이 다 준비할 수 있다며

걱정하지 말라며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설날 잔치 전날 떡국 떡과 소고기도 전달해드릴 겸 어르신 댁에 방문하니

이미 나눠드릴 이웃분께 점심밥 먹지 말고 기다리고 있으라며 이야기도 다 해 놓으셨습니다.

어르신 머릿속에 이미 모든 계획이 되어 있었습니다.

어르신께서 모든 준비를 다 끝내놓으신 겁니다.
제안만 드렸을 뿐인데 잔치의 모든 준비가 다 끝났습니다.

설날 잔치 당일이 기대됩니다.

 

[글쓴이 : 이미진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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