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성에 젖지 않는 복지 실천 (feat. 주강희 통장님)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0. 10. 29. 10:53
주강희 통장님을 만났습니다.
평일에 여러 일정으로 바쁘셨는데 마침 오늘 시간이 되셔서 복지관으로 와주셨습니다.
통장님 살아가시는 이야기, 복지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1.
통장님 남편은 한서고등학교 임성택 선생님입니다.
얼마 전에 정년퇴임을 하셨고 안양에 재가복지센터를 개소하셨습니다.
딸과 함께 재가복지센터를 운영하신다고 합니다.
동네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잘 돕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2.
통장님께서는 동네에서 여러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코로나19로 활동이 많이 멈춰있습니다.
작년엔 이웃살피미에서 명절잔치, 김장잔치를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는데
지금은 상황이 되지 않아 아쉽다고 하셨습니다.
3.
동네에서 어려운 분을 많이 만나고 계십니다.
통장으로 여러가지를 나눠주시는 일을 하다보니
어르신들께서 왜 더 지원해주지 않냐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고 합니다.
일방적으로 주는 사업을 경계하셨습니다.
받는 사람도 타성에 젖어 받기만 한다고 걱정하셨습니다.
4.
통장님께 내년엔 명절 잔치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동네 어르신들을 초대해서 함께 부침개 부치고 송편을 빚는 겁니다.
일방적으로 주는 사업이 아니라 당신의 일이 되고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방식입니다.
이미 같은 생각과 뜻을 가진 주강희 통장님과의 만남이 의미 있었습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함께할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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