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4. 29. 20:30
글쓴이 : 원종배 사회복지사 어르신들끼리 해볼 만한 소모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자주 모이는 곳에서 어르신들을 관찰하고 이야기 나누고 싶었습니다. 복지관 웃음꽃방이 떠올랐습니다. 평소 손뜨개질로 이웃들에게 수세미를 선물하시는 금손 조 할머니가 생각났습니다. 손뜨개 모임 제안을 위해 조 할머니 뵈러 웃음꽃방 방문했습니다. 조 할머니는 초록색과 하얀색의 수세미 실로 수세미 만들고 계셨습니다. "어르신! 수세미 색이 너무 예뻐요." "뜨거운 냄비 손잡이 잡을 때 쓰라고 만든 게 있는데, 다음 주에 우리 집 한번 와서 가져가슈." 어르신학당 노래교실하는 날이었습니다. 노래교실은 조 할머니의 성당 친구분들도 함께하십니다. 왜 노래교실 안 가시고 혼자 계시는지 궁금했습니다. "나이가 구십이라 혼자 이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