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복지관 출판도서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0. 3. 2. 13:55
★★★★★ '여럿이내고향' 독거 어르신들이 친구와 함께 고향 가서 관계 돈독해지는 사회사업 이야기 원종배 | 114쪽 | 푸른복지 책 소개 방화동에는 혼자사시는 어르신들이 많으니 고향을 구실로 이웃과 인정을 살리고자 했습니다. 당사자의 삶의 때가 묻은 고향을 둘레 분들과 소박한 나들이로 다녀왔습니다. 화려한 볼거리와 풍성한 간식이 없어도 소박하게 그늘 밑에 둘러 앉아 노래 부르며 즐겁게 이야기 나누는 여유로움이 있으니 여느 사람들의 나들이가 되었고, 어르신들의 관계가 돋보였습니다. 당사자의 추억을 더듬어 나들이 준비하니 자연스럽게 당사자의 여행이 되었습니다. 둘레 분들은 당사자의 깊은 향수 공감하며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했습니다. 고향 함께 가지 못한 둘레 분들도 그들만의 방법으로 당사자에게 격려와 고마움..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5. 16. 13:14
글쓴이 : 원종배 사회복지사 고 어르신께 댁에 놀러 가도 괜찮은지 여쭈니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댁에 가니 어르신은 진통제를 맞고 쉬고 계셨습니다. 어르신은 허리와 무릎이 좋지 않아 큰 수술 경험도 있으셨고, 진통제 없이 생활이 힘든 상황이셨습니다. 혼자 살고 계셨지만, 주말마다 중학생 손녀딸이 찾아온다고 하셨습니다. 집에는 컴퓨터, 인형, 옷 등 손녀딸의 흔적이 있었습니다. 고 어르신은 남편이 15년 전 후두암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줄곧 혼자 지내셨다고 합니다. 복지관 문학교실에서 뵐 때와 다르게 고 어르신 몸이 불편해 보이셔서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어르신이 고구마 바나나우유를 손에 쥐여주시며 편히 있으라고 환하게 맞아주시니 맘이 되려 편안했습니다. 제 걱정과 달리 고 어르신은 평소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