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8. 2. 28. 15:02
주 씨 아저씨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차가운 한파로 영하 15도 가까이 떨어진 추운 날 갑작기 몸이 안좋아지셔서 지난 밤에 돌아가신 겁니다. 매일 아침 직원들보다 먼저 복지관에 오셔서 운동하시고 복지관의 여러 많은 모임과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분이 주 씨 아저씨이십니다. 운동실이 사무실 바로 앞에 있어 사무실과 운동실 앞에 있는 정수기에서 매일 만납니다. 돌아가신 그 날에도 아저씨께서는 정수기 앞에 계셨고 인사했었습니다. 지금도 사무실 앞에 계실 것만 같은 주 씨 아저씨의 소식이 아직 믿기지 않습니다. 저도 주민모임으로 주 씨 아저씨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아저씨 소식을 들으며 여러 생각과 마음이 교차합니다. 당사자의 말에 조금 더 귀 기울일 수 있기를 정수기 앞에서 매일 만나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