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업 실무학교]「한여름 날의 낭만 잔치」푸른복지 매품 출판을 위한 절차탁마

 

 

 

아파트 관계망 형성사업 이야기 

 

지난 2019년 여름 사회사업 실무학교에서

인천대학교 박세경 학생과 충남대학교 신예주 학생이  

아파트 관계망 형성사업을 함께했습니다. 

 

한 달 동안 아파트 하나의 동을 부지런히 다니며 여러 이웃을 만났습니다. 

느슨한 주민모임을 제안했고 다섯 번의 모임을 이루었습니다. 

 

 

실습을 마치고 두 학생이 각각 사례집을 만들었습니다. 

ISBN만 받고 비매품 소량 출판을 했습니다. 

 

실습 이후에 부지런히 글을 퇴고하고 출판한 두 학생이 대단합니다. 

출판은 학생과 기관에 모두 유익합니다. 

 

복지관에서는 학생, 학교, 실무자, 기관보관용으로 4권만 인쇄했고 

학생은 개인적으로 둘레사람과 나누기 위해 여러권 추가 인쇄했습니다. 

 

PDF 파일은 복지관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박세경 학생의 「한여름 날의 낭만 잔치」

신예주 학생의 「소풍」

 

 

 

 

공식 매품 출판을 제안받다

 

비매품 출판은 2019년 11월 말에 완성했습니다. 

박세경 학생이 푸른복지 출판사 김세진 선생님(이사)께 책을 보내드렸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이 책을 읽으셨습니다. 

박세경 학생의 글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아파트 안에서 이루어진 느슨한 이웃모임을 이룬 이야기의 의미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출판사 공식 매품 출판을 제안받았습니다. 

비용 전체도 출판사에서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공식 출판의 강점

 

첫째, 기록을 정교화합니다. 

 

공식 출판을 하면서 책을 다시 퇴고합니다. 

사업 기획, 평가, 슈퍼비전 등 누락되거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합니다. 

바르게 씁니다. 맞춤법, 문장 호응, 초상권 등을 살핍니다. 

가독성 좋게 편집합니다. 스타일과 사진편집을 살핍니다. 

무엇보다 이 사업의 과정과 의미를 다시 성찰합니다.  

 

 

둘째, 사회복지계에 선한 영향을 끼칩니다. 

 

사회복지 대학생이 한 달 동안 실천한 실습이야기입니다. 

전국의 사회복지 대학생에게, 사회복지학과 대학교에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국에 아파트 안에 위치한 복지관이 많습니다. 

아파트 관계망을 돕는 복지관에게 느슨한 이웃모임의 힘을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사업은 동 중심 사회사업으로 사례관리, 서비스제공, 주민조직화 모든 영역을 담고 있습니다. 

 

단기사회사업을 시작하는 기관에게도 좋은 선행연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의 미션과 비전을 이루는 길입니다. 

 

복지관 미션과 비전 바로가기

 

'복지관 개관 30주년 안에 전국 지역복지관 주민참여형 사업 표준 모델이 된다.'

 

이 비전을 이루어가기 위해 다양한 과정과 방법 가운데 

기록물을 정리하고 확산하는 일도 좋은 일입니다. 

 

복지관 미션 비전 서술문에도 기록이 중요하다고 쓰여 있습니다. 

 

방화11의 동 중심 사회사업 실천이

전국 지역복지관에서 주민참여형 사업 표준 모델이 되기를 바랍니다. 

 

 

 

출판 과정 

 

3월 16일 (월) 제가 김세진 선생님과 1차로 만났습니다. 

이 때 박세경 학생은 개인 사정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3월 27일 (금) 박세경 학생이 멀리 전라남도 영광에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운영하시는 책방에서 함께 퇴고했습니다. 

 

먼저 박세경 학생이 본문을 다듬기로 했습니다. 

이후 제가 사업기획, 평가, 슈퍼비전 등의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책에 나오는 이웃에게 출판 사실을 알리고 초상권 동의를 얻습니다. 

4월 안에 정식 책으로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향후 출판을 생각하며 

 

방화11에서 단기사회사업을 하면서 5번의 방학 동안 실습지도를 했습니다. 

그 때마다 학생들의 사례집 출판을 도왔습니다. 

특별한 사정이 있는 학생을 제외하고는 모두 책을 출판했습니다. 

 

출판의 유익한 점도 많이 있지만

기회비용과 여러 현실을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대학생들의 사례집은 많이 나왔으니 

앞으로 대학생 출판은 다른 원칙과 방법을 궁리하고 있습니다. 

 

박세경 학생처럼 바르게 실천하고 성실하게 기록했다면 

실습 이후에 지금처럼 정식 매품 출판을 해보고 싶습니다. 

 

여행 사업 경험이 많으니 

실무자인 제가 이 과정과 방법을 기록하고 정리해보고 싶습니다. 

 

 

'읽는 사람이 쓰는 사람이 되고, 쓰는 사람이 이끄는 사람이 된다.'

 

이렇게 배웠습니다. 

책읽는 사회사업가, 글쓰는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책읽기와 글쓰기로 바르게 실천하는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사업명 : 사회사업 실무학교

글쓴이 : 권대익 사회사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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