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줄넘기] 현수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글쓴이 : 신미영 사회복지사)

 

 

현수 어머님께서 현수의 의사를 

전달해 주기 위해 연락 주셨습니다.

 

현수가 홍보하러 돌아다니며

함께할 친구들을 찾는 게 

어려울 것 같다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어머님께서도 현수의 의견을

존중하기에 그렇게 결정했고

거절해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괜찮다고 말씀드리며

통화를 종료했습니다.

 

"줄넘기 모임은 어려울 것 같아요."

 

한수현 팀장님과 팀원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팀장님은 현수가 홍보하는 게

어렵다 하니 홍보를 신미영 선생님이

하면 참여가 괜찮으신 건지....

 

저는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생각하며 지체 없이 어머님께

문자를 드렸습니다. 

 

거절하는 문자를 받았지만

내년에 날씨가 따뜻할 때

할 수 있겠다고 마음을

전달해준 현수와 현수 어머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에 힘이 났습니다.

 

현수랑 함께 줄넘기 모임

꾸릴 기대가 있었으니

아쉬움이 없다 하면

거짓 마음이겠죠.

 

현수에게 

하루 동안 고민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하지 않아

어머님께 전달을 부탁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답장이 

답장이 왔습니다.

 

중국어를 하실 수 있는

주민을 만난 것에 기뻤습니다.

그것만으로도 행복한데

그 기술 나눔 해주시겠다 

이야기해주시니

기쁨이 배가 됐습니다.

 

어머님께 중국어 배우고 싶은

주민 두 세명이 있다면 함께 가서

배워도 되는지 여쭤보려 합니다.

 

어머님이 시간 되실 때

만나 뵐 수 있는지 여쭤보려 합니다.

 

귀한 마음을 가진 주민들을

만나면 없던 힘이 생기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넘칩니다.

 

나눔을 해주시겠다 하신 어머님께

잘 의논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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