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요리] 사람들이랑 어울려서 음식 나눠먹으면 좋지!

(글쓴이 : 신미영 사회복지사)

 

 

복지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지

물어보러 오신 최봉자 어르신.

 

식사하시려면 2년 정도 기다리셔야 한다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야기 나누다 보니

공항동에 살고 계시고

경기도 광주에 살다 공항동에

이사온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하셨습니다.

알고 지내는 이웃이 많이 없다 하셨습니다.

 

방화동에 위치하고 있지만 공항동 팀이

있음을 설명해드렸습니다.

공항동에는 복지관과 같은

물리적인 공간이 없는 대신

주민분들이 집, 교회, 성당, 카페를

소개해주셔서 모임 갖는다

말씀드렸습니다.

 

"요리나 음식 나눠먹는 모임이

생기면 어떨까요?"

 

"옛날에는 같이 먹고 모이고 그런 게 많았는데

요즘은 없어요. 이사 와서도 잘 모르고 살아."

 

어르신과 요리를 만들거나 음식 

나눠먹는 모임이 있으면 하시고 싶으신지

여쭤봤습니다.

어르신께서는 하겠다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런 걸 하려는 사람들이 많을까 하는 고민을

내비치셨습니다. 

 

어르신과 같은 마음을 가진 분들이

보기보다 많으시다 말씀드렸습니다.

공항동에 진행되고 있는 모임을

설명해드리면서 요리 모임 가지면

재밌겠다 이야기 나눴습니다.

 

"장소는 어디로 하지?"

"장소는 함께할 분들이 모이면 그때

의논하면 좋겠어요. 각자가 소속되어 있는

곳이 다르기 때문에 장소 이야기 나누기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어요."

 

어르신과 이야기 나누면서

공항동에서 진행할 요리 모임의

모습을 떠올려봤습니다.

 

현재 공항동에서 밑반찬 받으시는 어르신

두 분이 계신데 어르신들께  

요리 모임, 음식 나누는 모임 제안하면

어르신께서도 좋아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 초에 반찬 나누는 것에 마음이 있으셨던 분께도

요리 모임 이야기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요리, 식사, 반찬으로 고민하시는 주민 분들이

요리, 식사, 반찬을 구실로 이웃관계 이뤄 가시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