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놀자] 유희왕 카드대회

유희왕 카드대회


유희왕 카드대회 성황리에 잘 끝났습니다. 


꼭 가보고 싶었는데 다른 일정과 겹쳐 참관하지 못했습니다

성민 사회복무요원에게 아이들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왔을까요.  

며칠 전 환에게 홍보는 잘 했는지많이 올 것 같은지 물었습니다. 

"율이 형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형이 친구들한테 홍보를 해줘서 많이 올 것 같다고 했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성민 요원에게 물으니 

아이들이 3~4명 씩 올 수 있는 시간에 와서 카드대회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사회를 보거나 진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알아서 놀았습니다. 


유희왕 카드에 관심이 있거나 잘 아는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유희왕 카드대회 승자는 5학년 태혁입니다.

환이 준비한 상장을 받았습니다. 

표정이 궁금한데 못 봐서 아쉽습니다.  






유희왕 카드대회가 끝나고 


복지관에서 환을 만났습니다.


, 유희왕 카드대회 주최자 환아! 이번에 어땠어?”

재미있었어요.”

카드대회를 주최했는데 주최자 역할 해보니까 어땠어?”

재미있었어요.”


얼굴에 옅은 미소가 드리웁니다

주최하느라 힘들진 않았는지 물으니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대회를 앞두고 몇 시간 전 환이 대회장소를 서성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땐 행사 주최자로서 초조함이 묻어나는 듯 했는데 즐겁게 잘 했나봅니다.


다음에는 어떤 놀이 하고 싶어?”

아직 생각 안 해봤어요.”


딱지대회 제안을 시작으로 아이들이 직접 기획하는 유희왕 카드대회까지 이어졌습니다.

다른 주제에 비해 아이들 관심이 높았습니다. 


유희왕 카드는 돈을 주고 사야지만 놀 수 있는 놀이이기에 염려하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직접 기획하는 그 사실에 더 관심을 두었습니다. 



아직 붙어있는 홍보지


환이 붙여놓았던 홍보지를 아직 떼지 않았습니다. 

홍보지를 떼는 일도 아이들이 직접 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환아, 아직 복지관에 홍보지가 붙어있더라고, 떼는거 깜빡했지?"

"그거 다음에 또 할건데요? 날짜 바꿔서 할 거예요."


'띠용~'


환이 계획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또 하려나봅니다. 


(글쓴이 : 손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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