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 자연어린이집과 함께하는 5월 1+1 인사캠페인

(글쓴이 : 신경혜 사회복지사)

준비하기

장미가 활짝 피는 5월,

우리는 어버이 사랑도 활짝 피어나는 가정의 달을 맞았습니다.

어버이날은 가족, 이웃과 인사하고 사랑을 표현하기 참 좋은 구실입니다.

 

지난 해에는 황선미 원장님의 주도하에 자연어린이집에서 쿠키를 구워

원아들이 가족, 이웃과 나누며 감사 인사했습니다.

지난 해의 생생한 실천기록을 읽으니

가족, 이웃에 쿠키로 감사 인사하며 한 뼘 더 성장한 원아들이 기특했습니다.

쿠키를 받으신 경로당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에서는 사람 사는 온기가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1+1으로 가족, 이웃과 나누는 인사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황선미 원장님, 자연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준비 회의로 어린이집과 복지관에서 어떻게 의미있게 인사캠페인 이뤄보면 좋을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원아들이 직접 만든 맛있는 주먹밥과 편지를 함께 준비해 인근 어르신들께 인사하러 가보기로 했습니다.

인사 잘하기 위해 어버이날과 이웃을 설명하기 위한 자료도 만들고

선행연구도 하며 원아들을 만날 준비를 했습니다.

 

5월 7일 원아들과의 첫 만남!

어버이날은 하늘처럼 높은 부모님 사랑에 감사하는 날!

같은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도 옆집 사는 아주머니도

동네의 지나가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우리에겐 이웃입니다.

같이 주먹밥 스티커도 붙여보며 감사 인사 연습했습니다.

연습 후에는 아이들이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엽서를 색칠했습니다.

눈동자를 반짝이며 참여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대망의 어버이날!

하늘같은 어버이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부모님, 이웃과 나누어봅니다.

깔끔하게 모자도 쓰고 손도 씻은 뒤 주먹밥틀을 이용해 주먹밥을 만들었습니다.

원아가 만든 주먹밥 하나는 엄마, 아빠 얼굴 떠올려보며 예쁘게 꾸며봅니다.

다른 주먹밥은 동네를 이뤄주시는 이웃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처음간 곳은 해태아파트 관리사무소의 경비원분들 이었습니다.

"자 다 같이 배꼽손! 인사~"

"안녕하세요!!"

"아이구 반가워요~ 고마워요!"

 

해태아파트와 자연어린이집을 돌보아주시는 경비원 어르신께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고마워요"

오고가는 인사에 이웃간의 인정이 생깁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엽서와 주먹밥 도시락도 전달드렸습니다.

 

인근 경로당도 찾아가 어르신들에게 두 번째 인사드렸습니다.

경비실에서 인사해보니 자신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더 우렁찬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인사했습니다.

어르신들은 아이들의 도시락과 엽서에 행복해하시고 고마워하셨습니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만들었다며 기특해하셨습니다.

아이들 얼굴에 뿌듯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 모습에 저도 덩달아 뿌듯했습니다.

 

마무리

올해 5월도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 이웃과 인사하며 어울림이 있는 동네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자연어린이집 황선미 원장님께 들어보니 경비원 어르신 한 분께서 주먹밥을 담았던 도시락통을 깨끗히 씻어

사탕을 가득 채워 어린이집에 돌려주셨다고 합니다.

해태아파트 관리소장님께는 정성스런 도시락 잘 먹었다며 감사 문자가 왔습니다.

경로당 회장님도 인사 와줘서 고마웠다고 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의 사랑에 더 큰 사랑으로 인사해주시는 해태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경로당에 고맙습니다.

 

입사 후 처음 진행해보는 인사캠페인에 우왕좌왕했지만

자연어린이집 황선미 원장님과 함께하니 천군만마를 얻은 듯 든든했습니다.

원장님께서 격려해주시는 말 한마디에 용기가 나고 마음이 따듯했습니다.

아이들이 감사 인사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자연어린이집 황선미 원장님과 선생님들께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자연어린이집과 함께 이런저런 구실로

이웃과 인사하며 어울림이 있는 동네 만들어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