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 송정초 환경 걷기 여행 | 10월 굴업도 여행 첫째 날

 

 

송정초 환경 걷기 여행 | 10월 굴업도 여행 첫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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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굴업도 여행 첫째 날

 

 

드디어 기다리던 여행 날입니다.

 

아침 7시에 학교 교문 앞에서 만났습니다.

부모님께서 배웅해주셨습니다.

인사하고 응원받으며 출발했습니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까지 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출퇴근 시간으로 길이 막히지만 아이들이 차안에서 놀면서 가니 멀미도 하지 않고 금세 도착했습니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지아와 가율이가 직접 발권을 했습니다.

주민등록등본을 걷어 직원에게 건네고 우리가 탈 배표를 받았습니다.

첫 번째 배는 덕적도까지 2시간 정도 걸리는 차도선입니다.

 

 

 

배에 올라 짐을 두고 곧바로 밖으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좋아 멋진 하늘이 펼쳐졌습니다.

 

배를 타면 빼놓을 수 없는 건 갈매기에 새우깡을 주는 겁니다.

처음에 무서워하던 아이들도 나중에는 용기를 내어 손을 내밀어 새우깡을 들었습니다.

 

갈매기가 순식간에 손 끝에 있는 새우깡을 먹습니다.

때로는 갈매기의 부리가 손끝을 스치기도 합니다.

떨림과 함성이 공존합니다.

 

배에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이 가져온 보드게임을 했습니다.

손으로 할 수 있는 각종게임도 했습니다.

순식간에 2시간이 지나 덕적도에 도착했습니다.

 

 

덕적도에서 굴업도에 들어가는 나래호배로 환승했습니다.

덕적도까지 오면서 탄 배보다는 작습니다.

평일인데도 굴업도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가득 찼습니다.

 

나래호는 총 5개의 섬을 들리는데 홀수날에 배를 타야 굴업도에 1시간 만에 도착합니다.

짝수날에는 반대쪽으로 섬을 돌아 굴업도까지 2시간이 걸립니다.

 

 

 

굴업도에 도착했습니다.

 

해바라기 펜션 미니버스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지나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펜션 사장님이 숙소를 안내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전화로 예약하면서 통화한 사이인지라 사장님께서 더욱 친절히 아이들을 맞아주셨습니다.

 

점심 라면을 먹었습니다.

서로 요리를 하고 싶어했습니다.

우형이와 용성리가 라면을 끓였습니다.

 

설거지도 서로 하고 싶어했습니다.

지아와 가율기가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에 연신 칭찬했습니다.

 

배가 고파서 저녁에 먹을 김치볶음밥도 하나 까먹었습니다.

상을 닦고 정리하는 것까지 아이들이 잘했습니다.

 

 

 

바다 산책을 했습니다.

 

넓은 백사장에 우리 밖에 없습니다.

굴업도에 들어온 다른 어른들은 모두 개머리능선으로 출발했기 때문입니다.

백사장에 그림도 그리고 낙서도 했습니다.

 

흙을 만지며 놀았습니다.

끝없는 바다에 감탄했습니다.

 

 

 

다시 숙소에 들어와 개머리능선 트레킹을 준비해서 출발했습니다.

가방 돗자리 간식을 잘 챙겼습니다.

 

개머리능선은 처음 오르막이 제일 가파릅니다.

땀흘리며 천천히 올랐습니다.

능선에 올라서면 오르막이 잊혀질 만큼 멋진 경치가 펼쳐집니다.

수크렁풀이 햇볕에 부서져 반짝였습니다.

감탄했습니다.

놀라웠습니다.

 

아이들과 신나게 걸었습니다.

사진 많이 찍었습니다.

천천히 걸었습니다.

 

또한번의 오르막길을 오르니 개머리언덕이 보입니다.

굴업도는 사슴도 쉽게 볼 수 있는 곳인데 최근 개체수를 줄인다고 포획을 많이했습니다.

요즘은 직접 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일몰 보기 좋은 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돗자리를 펴고 짐을 내려두었습니다.

섬 끝까지 걸어가서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바닷바람 맞으며 놀았습니다.

 

일몰 즈음 다시 개머리 언덕에 올라왔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일몰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돗자리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일몰을 기다렸습니다.

순식간에 해가 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산을 내려가거나 텐트 속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어두어지고 별이 뜰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누워서 별을 기다렸습니다.

처음에 별이 하나 둘 떴습니다.

눈으로 손으로 별을 헤아렸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마치 검은색 도화지에 소금을 뿌린 듯 환상적인 별이 펼쳐졌습니다.

도시에서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입니다.

불빛 하나 없는 굴업도 섬에서, 달도 뜨지 않는 날에 바라보는 별은 마치 동화책에 들어온 듯한 기분입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 내려앉았습니다.

그제서야 아이들과 짐을 정리했습니다.

천천히 별을 보며 하산했습니다.

 

어둡고 벌레가 많아 조금 무서울 때는 어떡할까요?

모두가 아는 노래, 송정초등학교 교가를 불렀습니다.

모두가 알 줄 알았는데 헷갈립니다.

서로 확인하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부모님께서 먹기 편하게 만들어주신 밀키트 덕분에 금방 조리를 했습니다.

실컷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역시 음식조리도 설거지도 아이들이 모두 했습니다.

후식으로 샤인머스켓도 씻어서 먹었습니다.

순식간에 포도알 하나 남지 않게 모두 먹었습니다.

 

 

자유시간입니다.

밤늦도록 함께 놀기로 했습니다.

한명씩 씻고 마피아 게임과 각종 놀이를 했습니다.

이대로라면 밤을 샐 기세라 새벽 1시까지만 놀고 자기로 했습니다.

어렵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10월 굴업도 여행 영상

 

 

 

 


 

 

10월 굴업도 여행 첫째 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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