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안녕!] 6통 삼미아파트와 함께하는 공통인사캠페인

(글쓴이 : 김민지 사회복지사)

 

삼미아파트 포스터 인사캠페인

올해는 인사 문화가 지역 곳곳으로 더욱 뻗어나갈 수 있도록 실천하기 위해

타깃 지역을 정하여 주택과 함께하는 인사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제가 담당하는 6통 지역의 삼미아파트에서 인사캠페인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6통에는 2021년부터 추석잔치를 하며 알게 된 이웃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6통 원종호 통장님과 삼미아파트 총무님을 알게 되었고

같이 아동 기획단 활동을 했던 나은이가 살고 있어서

2월에는 신나게 정월대보름 잔치를 하기도 했던 곳입니다.

아파트 아이들이 이웃들과 관계가 좋고

잘 어울려 놀 수 있도록 돕는 어른이 많은 지역이라고 생각해서

삼미아파트를 주택과 함께하는 인사캠페인 지역으로 설정했습니다.

 

원종호 통장님과 삼미아파트 총무님의 도움으로

4월부터 삼미아파트 게시판에 공통인사캠페인 포스터를 부착하기 시작했습니다.

 

포스터를 붙인 뒤 변화를 확인하고자 삼미아파트에 후기 수집 이웃을 모집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이전 활동들로 관계가 생긴 이웃들에게 먼저 부탁했습니다.

 

매월 포스터 주제를 변경하러 갈 때마다 삼미아파트 경비아저씨와 인사를 나누고 후기를 여쭤보았습니다.

경비아저씨께서는 포스터를 붙이니 게시판이 화사하다고 하시며

매월 포스터 주제에 따라 직접 실천하고 계시다고 하셨습니다.

주민들은 따로 포스터에 대해 물어보거나 반응이 있지 않지만

경비 아저씨와 이웃들은 서로 마주치면 인사하는 일이 자연스럽다고 하셨습니다.

주민들에게도 포스터를 적극적으로 보여주며 캠페인을 도와주시기로 했습니다.

 

삼미아파트 정월대보름 잔치에 참여했던 채은, 채령 자매에게도

포스터 인사캠페인을 설명하고 함께 실천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실천한 뒤에 어땠는지, 혹시 이웃들 반응은 어땠는지 살펴보고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인사캠페인 주제에 따라서 들리는 소식도 달랐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세요.’ 주제일 때는

주민들이 새로 붙은 포스터에 궁금해 하시며, 공감하시며 많이 보고 가셨다고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지친마음 이웃과 위로해요.’ 주제 포스터는

보기만 해도 위안이 되는 문구였다고 좋아하셨습니다.

 

보고 싶다. 친구야.’ 주제일 때는

경비 아저씨와 통장님이 그 친구 연락해 봐야겠다.’하셨습니다.

 

택배기사님 고맙습니다.’ 주제일 때는

삼미아파트에 오고가시는 택배기사님들이 보시고 감동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4월부터 9월까지 삼미아파트에서 공통인사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후기 수집 주민을 포함하여 몇몇 주민들이 포스터를 보고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3분기에는 적극적인 후기 수집이나

주민들의 반응을 이끌어 내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4분기에는 기존 후기 수집을 도와주시던 주민들 혹은 새로운 주민들 도움을 받아

후기 수집이 원활하기를 바랍니다.

붙임쪽지판 인사캠페인 혹은 1+1 인사캠페인을 하며

삼미아파트 주민들 간에 인사가 더욱 생그럽게 퍼지길 바랍니다.

 

4~9월 삼미아파트 인사캠페인 포스터 부착 모습 / 포스터 주제가 좋다고 매달 함꼐 붙은 포스터 모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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