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 놀토봉사동아리 상반기 이야기_동네 소풍

(글쓴이 : 김민지 사회복지사)

 

놀토 봉사동아리 준비

놀토 봉사동아리는 방화2동 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잘 어울려 놀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봉사활동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대학생 모임입니다.

작년부터 모임을 시작했지만,

올해 모임원들이 모두 대학생이 되며 모임에 변화가 있었고

계속 참여하고 싶은 인원을 조사하여 재구성했습니다.

올해도 모임 참여를 희망한 대학생 4명과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4월 첫 모임

4월 첫 모임은 시간을 정해두고 단체 채팅방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올해 새롭게 재구성하는 만큼 올해 모임의 방향과 주제를 먼저 의논했습니다.

참여 대학생들은 기존의 봉사 모임 특성과

동네 아이들을 위한 놀이 활동 주제를 그대로 가지고 싶다고 했습니다.

모임 이름과 주제는 동일하게 가져가되 모임이 안정되고 나면

대학생 청년들이 하는 모임의 강점을 살려서

재능나눔 요리 교실, 미술 교실과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화요일 오후 시간으로 모임 고정 일정도 미리 정했습니다.

1~2회 만남을 가지면 좋겠다고 기대했습니다.

첫 모임에서는 모임 일정을 정하고 방향을 정립한 것으로 만족하고

5월부터 놀이 프로그램을 궁리해보기로 했습니다.

올해 어떻게 활동할지 방향을 의논하기만 했는데도 설레고 기대되었습니다.

대학생 모임원들이 역량을 뽐내며

방화2동 아이들과 신나게 노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올해 놀토 봉사동아리가 더욱 보람차고 즐겁게 활동하기를 바랍니다.

 

5월 모임, 동네 소풍 준비

5월부터 본격적으로 놀이 프로그램을 구상했습니다.

5월 활동으로는 놀토 봉사동아리 청년들이

동네 초등학생들과 떠나는 소풍을 기획했습니다.

동네 아이들과 복지관에서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고

인근 공원으로 소풍을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소풍에 가서는 그림 그리기 대회, 여러 놀이를 하며

어울려 노는 활동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놀토 봉사동아리가 처음 준비하는 활동인 만큼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활동을 준비부터 평가까지 어떻게 이루고 싶은지

무슨 역할들을 직접 할 수 있는지 묻고 의논했습니다.

몇 명의 아이들을 모집하고

그 아이들과 이동할 때는 어떻게 갈지도 물었습니다.

 

의논해보니 15명 정도의 아이들과 함께하려면

인근 공원으로 소박하게 가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복지관에서 샌드위치를 만들면 돗자리만 가지고 걸어갈 수 있는 거리,

함께 어울려 뛰어놀 적당한 공간이 있는 곳을 생각하여

은하수 공원으로 소풍 장소를 정했습니다.

 

샌드위치 재료로 놀토 봉사동아리에서는 빵과 잼 정도만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예산 상황에 맞게 빵과 잼만 있어도 좋지만,

그 외의 재료는 참여할 아이들이 직접 먹고 싶은 재료를

준비해 와도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놀토 봉사동아리원들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제안을 반겨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홍보할 때 샌드위치 재료 준비도 같이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월 1회 모임을 기획했지만

놀토 봉사동아리 참여 대학생들의 열정으로 5월에는 3번을 모였습니다.

활동 기획부터 홍보지 만들기, 홍보 모두 대학생들이 직접 준비하여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도서관 밴드(SNS)에 홍보 글을 올렸다가

생각보다 모집이 잘되지 않아 홍보지를 들고

직접 복지관 복도에서 동네 아이들을 만나서 설명하며 적극적으로 홍보했습니다.

 

도서관 밴드와 복지관 곳곳에서 동네 아이들에게 소풍을 홍보하는 놀토 봉사동아리 모습

적극적인 홍보 덕에 총 14명의 동네 아이들이

놀토 봉사동아리와 함께 떠나는 동네 소풍을 신청했습니다.

아이들이 홍보지를 들고 집에 가서 허락을 맡고 오기도 하고

보호자 분들께서 전화로 신청을 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많은 인원이 모인 만큼 놀토 봉사동아리는 소풍 전까지

온라인 모임방을 통해 수시로 회의하며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사회복지사는 놀토 봉사동아리와 동네 아이들이 즐거운 소풍을 떠나길 바라며

참여를 신청한 아이들의 보호자 분들께 연락하여

한 번 더 소풍을 안내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놀토 봉사동아리와 동네 소풍을 떠나자!

드디어 5/31() 놀토 봉사동아리가 준비한 동네 소풍을 진행했습니다.

소풍 당일은 놀토 봉사동아리원들은 먼저 와서

샌드위치 재료를 사고 소풍에 가서 진행할 놀이 준비물들을 챙겼습니다.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는 아이들과 활동 장소를 꾸미기도 했습니다.

신청한 아이들이 모두 도착한 뒤

놀토 봉사동아리의 소개를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미리 온 아이들과 함께 꾸민 보드

제일 처음 활동은 소풍을 떠나기 전 샌드위치 도시락 만들기.

놀토 봉사동아리에서는 식빵과 딸기잼만 준비하고

샌드위치 사이에 넣어 먹고 싶은 재료는 참여한 아이들이 직접 준비해왔습니다.

빵과 잼 위에 계란, , 치즈, 마시멜로우, 별사탕 등

각자 준비해 온 재료를 넣고 가지각색의 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

재료를 많이 준비해 온 아이들은

재료를 따로 준비해 오지 않은 옆자리 친구들과 나누기도 했습니다.

샌드위치를 만들고 설거지도 모두 아이들이 직접 할 수 있도록

놀토 봉사동아리원들이 도왔습니다.

 

샌드위치 만들기 진행 모습

다 만든 뒤에는 샌드위치 도시락을 들고 본격적으로 소풍을 떠났습니다.

은하수 공원으로 소풍을 나가 그림 그리기 대회, 전통 놀이, 도시락 먹기를 하며 놀았습니다.

그림 그리기 대회 후에는 참여한 아이들에게 초코파이, 사탕 간식 선물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놀토 봉사동아리원들이 방화2동 아이들이 잘 어울려 놀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소풍 내내 웃음꽃이 활짝 피어 은하수 공원이 떠들썩 했습니다.

 

은하수 공원에서 열린 동네 소풍 모습

덕분에 총 14명의 방화2동 초등학생 아이들이 참여하여 즐겁게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한 아이들은 오래간만에 여러 활동을 하며 어울려 놀 수 있어서 정말 즐겁고 좋았다고 했습니다.

이런 활동을 자주 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또 놀러 올 거라고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동네 아이들의 뜨거운 반응에 동아리원들은

힘들지만 뿌듯했고 앞으로도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6월은 놀토 봉사동아리 대학생들의 기말고사 기간으로

기말고사가 끝난 뒤 다시 7월 활동 계획을 세워보기로 했습니다.

하반기에도 재미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진행해 볼 수 있도록 모임을 잘 거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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