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도성옥 님 떡국 잔치 | 위기를 이웃을 생각하는 기회로

(글쓴이: 연지은 사회복지사)

 

 

 

 

떡국 잔치 준비 | 도성옥 님 두 번째 만남

 

 

주민 모임 풀꽃향기에서는 매년 쌀을 모아서 직접 이웃과 떡국 나눔 하시는데 사용하라고 떡을 뽑아주십니다.

어떤 분과 이번 떡국 잔치를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작년 연말에 인사드렸던 도성옥 님이 떠올랐습니다.

신입직원 인사드리기 위해 손혜진 팀장님과 같이 뵈었을 때 떡국 잔치를 제안했었습니다.

 

 

복지관이 꾸준히 해온 사업이라면 전임자가 있습니다. 전임자에게도 묻습니다. 어떤 의도로 계획했고 어떻게 진행했는지, 어떤 재미와 감동이 있었는지, 누구를 만나면 좋을지 묻습니다. 전임자가 퇴사했더라고 연락하고 찾아가 진지하게 물으면, 대체로 반가워하며 정성껏 도와줄 겁니다. -지역복지 공부노트 287쪽

 

 

도성옥 님의 사례관리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어떤 분인지 알고 싶어서 이전 담당자가 어떻게 도왔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도성옥 님의 상담일지와 전임자와 작년에 설 잔치 이뤘던 상담일지를 읽어보았습니다.

도성옥 님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며  베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신 분으로 느꼈습니다.

도성옥 님과의 만남이 기대되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도성옥 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작년 연말에 손혜진 팀장님과 인사드렸었던 연지은 사회복지사입니다.

 혹시 이번에도 이웃과 나눔 하시는 떡국 잔치하실 수 있으실까요?“

 

. 전 좋아요. 솜씨는 없지만 한 번 더 해볼게요.”

 

그럼 이번에는 어떤 분들과 나누시면 좋으실까요?”

 

“5, 6, 10, 13층 언니와 나누고 싶네요.”

 

. 유니트로에 사시는 오정남 어르신은 어떻게 나누실까요?”

 

왔다 갔다 하시기 불편하니 선생님이 배달 가면 좋겠어요.”

 

. 제가 배달 해드릴게요.”

 

11단지에서 동네잔치로 도성옥 님과 처음 같이하게 되었습니다.

전화를 드릴 때 거절하실까봐 걱정했었는데 흔쾌히 승낙해주셨습니다.

도성옥 님은 이웃들과 나누었던 평소에 이웃과 나누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싶은 분이였는데 작년에 설잔치를 통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시고 뿌뜻해 하셨던 분입니다.

사회복지사가 제안했을 때 복지관에서 하는 잔치의 의도를 알아주시니 감사합니다.

며칠 후 마곡의 가게에서 소고기를 후원해주셔서 도성옥 님께 소고기와 떡국 떡을 가져다 드리기 위해 전화를 드렸습니다.

 

잔치 전에 떡국 떡과 소고기를 갖다 드리려고 하는데 지금 가도 될까요?”

 

. 오셔도 돼요.”

 

잔치 날짜는 언제로 하면 좋을지 여쭤보고 정했습니다.

 

혹시 제가 준비해야 할 게 있을까요?”

 

오정남 어르신께 배달 가야 하니 떡국 담을 그릇이 필요한데 저도 한번 찾아볼게요.”

 

이번 동네사람들 떡국 잔치는 팀장님 없이 혼자서 처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도성옥 님은 걱정하지 말라고 선생님은 그냥 오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으로 하는 잔치인데 이해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코로나19로 예전처럼 사람들이 모이기 어려우니 더 소박하게 준비합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작은 잔치가 이루어지도록 돕겠습니다.

 

 


 

 

떡국 잔치 진행 | 이웃을 생각하는 정성이 담긴 떡국 한 그릇

 
 
 

저 지금 가도 될까요?”

 

. 선생님 지금 오셔도 돼요.”

 

7층에 내려서 도성옥 님 댁으로 갔습니다. 이미 문을 열어두고 계셨습니다.

음식 준비하시느라 정신 없으실 텐데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소고기는 양념을 해서 재어두고 지단, 김 가루, 만두, 육수도 준비해놓으셨습니다.

 

언제 이렇게 다 준비하셨어요? 만두랑 김도 준비하신 거예요?”

 

작년에도 잔치해봐서 미리 준비해놨어요. 육수도 멸치만 넣고 끓이면 맛이 좀 없을까 봐 준 비했어요. 떡 말고 만두를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니 준비했어요. 김은 냉장고에 보관한 거 있어서 떡국 고명으로 쓰려고요.”

 

 

 

떡국 떡에 올릴 지단과 소고기 고명
 

 

 

도성옥 님은 작년에도 잔치하셔서 그런지 미리 준비를 다 해놓고 계셨습니다.

 

오늘 저번에 말씀하셨던 분들 오시는 거예요?”

 

. 선생님이 떡국 끓으면 유니트로에 계시는 오정남 어르신 댁에 먼저 갖다 주세요.”

 

오정남 어르신은 교회에서 알게 되셨고 1102동 살 때 옆집에 사셨다고 하십니다.

지금은 혼자 사시고 눈이 많이 어두우셔서 식사하실 때 가스 사용 때문에 걱정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가끔 전화하셔서 어르신이 점심도 사주신다고 하시며 이런 잔치 할 때 떡국 한 그릇이라고 대접하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호에 계시는 할머니는 치매가 심해져서 걱정이에요. 밤에도 혼자 돌아다니시고 기억을 잘못하시는데 아   들이 모신다고 해도 안 가신다고 하시네요. 선생님이 오정남 어르신 댁 갔다 오면 제가 드릴게요.

 6호 어르신 부부는 계시면 갖다 드리고 10호 어르신과 13층 언니는 우리 집으로 부를게요.”

 

6호 어르신 부부는 3동 주민의 살아온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3동 조각보 문집사업에 참여하셨던 분입니다.

13층 우귀식 님은 작년에 남편이 돌아가셔서 도성옥 님이 친언니처럼 더 챙기고 계셨습니다.

도성옥 님은 작년에 떡국 잔치했을 때 나누셨던 이웃 분들께 올해도 나누신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 한번 맛 좀 보세요. 어때요?”

 

약간 짜기는 해요.”

 

간이 간간해야 맞는 거예요. 혹시 오정남 어르신이 짜다고 하시면 물 좀 넣어서 드시라고 전해주세요.”

 

도성옥 님은 오정남 어르신께 대접할 떡국과 양념이 된 소고기를 통에 담아주셨습니다.

도성옥 님이 오정남 어르신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어르신 저 도 권사에요. 지금 복지사님이 떡국 갖다 드릴게요. 점심 다른 거 드시지 마시고 이거 드세요.”

 

제가 배달 가기 전에 미리 전화 주셨습니다.

점심 드시기 전에 갖다 드리면 되니 먼저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주셨습니다.

 

플라스틱 용기도 미리 준비하신 거예요?”

 

저번에 챙겨놨어요. 이 크기가 떡국 한 그릇 담기 좋더라고요.”

 

 

 

 

오정남 어르신께 드릴 떡국과 소고기 고명

 

 

복지관에서 가져온 종이봉투에 도성옥 님이 챙겨주신 음식을 담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오정남 어르신 사시는 유니트로로 찾아갔습니다.

벌써부터 오정남 어르신의 기뻐하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대신 해 준다면 당사자가 알고 동의하거나 요청하는 ‘당사자의 일’이게, 당사자의 일에 심부름하는 모양새이게 합니다. -복지요결 사회사업 방법 부탁하기 79쪽
 
 

당연히 사회복지사의 일로 여기지 않고 다른 이웃들도 챙기셔야 하셔서 도성옥 님께서 심부름 시켜셔서 제가 배달을 도와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도성옥 권사님 심부름으로 왔습니다.”

 

. 심부름 오느라 고생했어요.”

 

도성옥 님이 어르신 생각해서 준비하셨어요.”

 

도 권사님께 잘 먹겠다고 전해줘요. 매번 챙겨주니 고맙네요.”

 

어르신 혹시 간이 좀 짜면 물 좀 넣어서 드시면 되세요.”

 

도성옥 님이 일러주신 대로 설명해드렸습니다.

 

어르신 초대하고 싶으셨는데 왔다 갔다 하기 힘드실까 봐 제가 대신 심부름 온 거예요.”

 

도권사님께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어르신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어르신을 생각하는 도성옥 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 듯합니다.

 

 

오정남 어르신께 떡국과 소고기 고명 전달

 

 

 

오정남 어르신 댁에 갔다 오니 6호 어르신 댁에 갖다 주신다고 떡국 두 그릇을 용기에 담으셨습니다.

 

“6호 어르신 부부가 계실 텐데 오늘은 어디 가셨는지 요양보호사도 안 계시네. 두 그릇 담았으니 *호 어르신 께 드려야겠어요.”

 

도성옥 님은 *호 어르신 댁에 문을 두드리고 요양보호사에게 떡국을 주셨습니다.

요양보호사가 이미 오전에 어르신이 갈비탕을 드셔서 또 드실지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호 어르신께 떡국 전달하시는 모습

 

 

고기를 안 갖다 드렸네. 선생님이 잠깐 갔다 올래요?”

 

. 제가 다녀올게요.”

 

*호 어르신 댁에 가니 어르신과 요양보호사가 떡국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어르신이 갈비탕을 오전에 드셨는데 떡국도 잡수신다고 하셔서 드렸어요. 근데 고기까지 주시는 거예요?   잘 먹을게요. 고마워요.”

 

*호 어르신은 맛있다고 도성옥 님께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어르신께서 잘 드셔서 도성옥 님도 기뻐했습니다.

 

선생님 10호 어르신 계시는지 보고 계시면 모셔올게요.

 떡국 다 끓였으니 이제 같이 먹으면 돼요.”

 

13층 우귀식 님도 시간 맞춰서 오셨습니다.

떡국 한 그릇에 배추김치, 총각김치, 도라지 무침, 소고기까지 푸짐한 상차림입니다.

복지관에서 떡국 떡만 드렸는데 도성옥 님이 소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음식을 준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도성옥 님이 준비하신 떡국 상차림

 

 

 

예전부터 어르신들 모시고 기회 있을 때마다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선생님 덕분에 떡국이라도 나눌 수 있게 되었네요.”

 

잔치는 당사자의 것으로 준비하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소박하게 이루게 하는 겁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지역주민이 이웃을 살필 수 있는 잔치라는 구실로 인정이 생동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잔치로 인해 이전보다 더 좋은 이웃 관계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상을 치웠는데 과일을 깎아주셨습니다.

10호 어르신은 집에 손님이 오셔서 가시고 13층 우귀식 님과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우귀식 님은 도성옥 님과 가족처럼 지내신다고 하십니다.

1102동에 살았을 때 바로 옆집에 사셨고 도성옥 님 따님이 어렸을 때도 봐주셨다고 합니다.

친자매보다도 더 우애가 좋고 음식도 나눠 드신답니다.

남편이 중환자실에 계셨을 때도 수급자 혜택받을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작년에 남편 돌아가고 나서 많이 우울했는데 나를 많이 챙겨줘요. 우리는 진짜 가족 같아요.

 혼자 지내도 외롭지가 않아요.”

 

이웃을 생각하는 도성옥 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도성옥 님이 잔치를 할 수 있는 원동력도 이웃을 남이 아닌 가족과 같이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뒷이야기 | 세대가 이어져서 이웃과 함께 하는 삶

 

 

아버지 암 병동에 계셨을 때 저도 아파서 수술한 상태였는데도 임종까지 지켜드리고 병간호하셨다고 합니다.

 

그동안 자식으로 할 도리 못했으니 마지막 가는 날까지라도 잘해드리고 싶었어요.

 아이들에게 제가 하는 행동을 각인되게 하고 싶었어요.

 지금은 안 해도 나중에 아이들도 나이 들면 부모에게 뭘 해야 할지 알게 되잖아요.

 주위에 좋은 사람 많고 봉사하는 사람 보면서 저도 더 봉사하고 싶었죠.

 큰 아이 아팠을 때 복지관에 계신 사회복지사 선생님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었어요.

 복지관을 통해 큰 애 문제도 상담도 해주셨고요.

 저는 애들 포기하지 않고 바로 자르게 키우려고 노력했어요.

 애들한테도 그동안 너희들이 도움을 받았으니 너희들도 나중에 도움을 주라고 하셨고 네가 좋은 사람을 만나지 말고 말고 좋은 사람이 되라고 했어요.”

 

도성옥 님은 복지관에서 도움을 받은 만큼 자식들에게 힘든 사람한테 손을 먼저 내밀어 주는 사람이 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이웃을 생각하시는 마음이 자식까지 이어져 이웃과 함께 하는 삶을 살고 계셨습니다.

 
 

 

 

평가 | 감사인사

 

 

감사인사 드리러 도성옥 님 댁을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도성옥 님은 평소에도 형편만 된다면 이웃과 나누고자 하셨던 분입니다.

도성옥 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액자에 사진을 담아 감사인사 편지를 준비했습니다.

 

선생님 그냥 오셔도 되는데 뭘 이런 걸 다 준비하셨어요? 정성이 가득하시네. 고마워요.”

 

다음에는 예쁜 사진으로 담아올게요.”

 

방화동에 이웃을 생각하는 분이 계시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람살이 모습을 잔치를 통해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소박하게 준비하였는데도 도성옥 님은 감사인사 편지를 보시면서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도성옥 님께 감사인사

 

 

도성옥 님과 잔치 평가했습니다.

 

 

Q1. 사회복지사가 잔치 제안했을 때 어떠셨어요?
A. 작년에도 했으니깐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Q2. 직접 준비해서 잔치해 보시니 어떠셨어요?
A. 내가 아직은 젊으니깐 해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더 해드리고 싶었는데 내 형편에 맞춰서 준비하느라 푸짐하게 못했죠.
   초대했는데 대접은 아닌 것 같아서요
.

 

Q3. 나눔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A. 있으면 나눠서 먹는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생활이 어렵고 마음이 힘든 사람은 나눠 먹으면 그 마음이 공유되잖아요.
   세상이 각박한데 아무리 각박해도 사람이 해야 할 도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자녀들한테 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 자녀가 내가 하는 모습을 보고 힘든 사람을 보고 손을 내밀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나누면 나 자신도 행복해요.


Q4. 이번에 6, 10호 어르신, 우귀식 님, 오정남 어르신께 나누신 이유가 있을까요?
A. 저를 잘 아니깐 아무 거리낌 없이 드실 분들께 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상대방에게 드렸을 때 받은 느낌이 드셔야 하고 생활하기 힘든 사람일수록 마음에 상처를 주면 안 되잖아요.
   없이 산다고 이런 거를 주나 하는 기분이 들면 안 되니깐요.
   사실 다른 이웃 분께 주고 싶어도 받는 사람이 불편할까 봐 약간 걱정돼요.
   받는 사람 입장 고려해서 주게 되더라고요. 저도 전에 마음의 상처를 받은 적이 있어서요.
   상대방 기분 나쁘지 않게 똑같이 줘야겠더라고요.
   이번에 드린 분들은 저한테도 가끔 서로 음식을 나누셨던 분들이에요.



Q5. 잔치해줄 만하신 분이나 참여하면 좋을 분 소개해주실 분 있으신가요?

A. 지금은 없죠.
 

Q6. 다음에도 잔치에 참여할 마음이 있으신가요?
A. 특별하게 아프거나 특별한 일 없다면 또 할게요.
 

Q7. 잔치를 통해서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A.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먹을 것을 나누는 것은 행복한 일이잖아요.
   나눔 문화가 확산되면 좋은 거죠.

 

Q8. 이런 활동이 많으면 우리 동네가 어떻게 될까요?
A. 이웃 간에 정을 나누고 서로 열린 마음이 생기겠네요.
 

Q9. 잔치하면서 고마운 분들이 계셨나요?
A. 선생님이요.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셨잖아요. 선생님이 저를 선택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가 제안했을 때 흔쾌히 잔치해준다고 하셔서 감사했습니다.

도성옥 님 덕분에 잔치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사업 고수는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게 돕습니다.
이로써 드러나는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 그 모습 그 이야기에 사람들이 ‘감동’합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빛나고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칭찬 감사 공이 돌아갑니다.-복지요결 사회사업 하수와 고수 44쪽
 
 

만약에 사회사업 하수처럼 어려운 분들에게 나눠드리기만 했다면 당사자인 도성옥 님에게 칭찬 감사 공이 돌아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도성옥 님과의 잔치를 통해 당사자의 삶 속에서 복지를 이루게 도왔습니다.

당사자가 빛나는 잔치였습니다.

도성옥 님 같은 좋은 이웃이 있어서 방화동은 살 만한 곳이 됩니다.

 

행복감을 주는 주요 존재는 가족과 친구와 이웃이라고 합니다.

홀로 계시는 어르신 옆에는 이웃이 있습니다.

주위에 나를 응원하는 이웃이 있고 이야기를 부담 없이 나눌 수 있다면 상황이 나아지지 않더라도 어울려 살아가게 됩니다.

코로나19로 이웃과 자주 어울리지 못하는 시기지만 위기를 이웃을 생각하는 기회로 삼으며 이웃과 인정이 생동하도록 거들겠습니다.

행복한 사람이 모여 나누면 행복이 배가 되는 것처럼 도성옥 님의 이웃을 생각하는 행복 바이러스가 방화동 11단지에 널리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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