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5월 동네 똑똑_곁에있기1팀

장미꽃이 예쁘게 핀 5월의 마지막 날 곁에있기1팀이 동네로 나갔습니다.

꽃구경 다녀왔냐고요? 아니요,

 

사회적 고립가구를 찾아 관계의 첫걸음을 잇는 똑똑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했습니다.

사회적 고립가구가 고립에서 벗어나 이웃과 어울리고 안전하게 살아가시게끔 돕기 위해

사회적 고립가구를 찾아야합니다.

 

이를 위해 동네 똑똑’, ‘당사자 똑똑을 합니다.

동네 똑똑은 월 1회 이상 팀별로 담당하고 있는 지역에 나가 동네를 탐색하며 특성을 파악하고,

사회적 고립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지역주민을 만나고 소개받는 일입니다.

당사자 똑똑은 주민들에게 소개 받거나 동네 똑똑으로 알게 된 당사자를 직접 만나는 일입니다.

사회적 고립가구를 발굴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그동안 동네 특성을 알고 누구와 어떤 구실로 사회사업할지 궁리하기 위해 동네에 나갔다면,

이번에는 사회적 고립가구를 찾는 일을 염두에 두고 동네에 나갔습니다.


 

곁에있기 1팀은 5명입니다. 담당 구역을 세 구역으로 나누고 조를 정했습니다.

A: 정한별, 권대익 or 박성빈 or 때때로 김수재 과장님

B: 박성빈, 손혜진

C: 정민영, 권대익

이렇게 매월 1회 이상 사회적고립가구 발굴을 위해 동네로 나갑니다.

처음에는 21조로 동네로 나가고 때에 따라 혼자 나가기도 합니다.

앞에 적힌 사람이 조장입니다.


A구역 담당 정한별 사회복지사(필요에 따라 권대익 주임님, 박성빈 사회복지사, 김수재 과장님 동행해요)

 

세 구역으로 구분해서 살피니 구역별로 특성이 보였습니다.

정한별 사회복지사 담당 A구역은 11단지 임대아파트를 비롯해

12단지 아파트, 벽산에어트리움, 유니트로 아파트가 있습니다.

 

개화산역 바로 옆에 있는 유니트로에 가보니 ‘SH공사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임대아파트였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되어 더욱 관심이 갔습니다.

유니트로에 살고 계시는 주민 한두 분을 알고 있어

다음에는 그 분들을 만나 이야기 들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11단지 아파트에서 동네사람들 잔치 경험이 있습니다.

다른 아파트에서도 이웃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소박하게 잔치하는 모습 그렸습니다.

 

 

B구역 담당 박성빈, 손혜진 사회복지사

 

박성빈, 손혜진 사회복지사 담당 B구역은 아파트 세 곳을 포함해 노후 된 빌라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탐색했습니다.

우편함도 살피고 지층이 있는 곳도 살폈습니다.

 

빌라들이 많은 깊숙한 골목으로 들어가니 샛별어린이공원이 눈에 띕니다.

자그마한 놀이터에 돗자리 펴놓고 소박하게 잔치하는 모습 떠올렸습니다.

놀이터를 빌라가 둘러싸고 있으니 오가는 이웃들이 관심 보이시고, 그 기회에 인사 나누기 좋겠습니다.

사회적 고립가구 당사자분들도 자연스럽게 이웃들과 접촉할 수 있겠습니다.

 

C구역 담당 정민영 사회복지사(with 권대익 주임님)

 

정민영, 권대익 사회복지사가 담당하는 C구역은 B구역처럼 빌라가 많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B구역보다 신축 빌라가 많다는 점입니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사는 신안네트빌과 방신서광아파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담벼락 아래 그늘에서 쉬고 계시는 어르신 세 분을 만나 인사 드렸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몰려다니니 이상하게 보셨다가 이야기 나누면서 경계를 푸셨습니다.

동네에 혼자 사는 분들, 특히 중년 남성 1인 가구가 있는지 여쭈었습니다.

세를 주고 있는 집주인이시고 동네에서 오래 거주하신 분들이라 동네 사정을 훤히 아셨습니다.

 

저기 지하에도 아저씨 혼자 살고 있고, 저기도 있고, 저기도 있어요. 근데 왜요?”

 

요즘 혼자 지내시는 분들이 어려움이 많대요.

집에서 잘 나오시지도 않고 누군가 도움 받지 못하고 외롭게 지내시는 분들이요.

그 분들 만나서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서 나왔어요.

혹시 다음에도 와서 이야기 들어도 될까요?”

 

그래요. 다음에 또 놀러 와요. 우린 여기 늘 나와 있으니까요.”

 

세 분 어르신께 동네 이야기를 들으니 동네를 아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주민을 만나 고립가구에 대해 여쭙는 일부터 주민들의 관심을 일으키는 일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월부터는 조별로 담당 구역을 다니며 홍보하고, 설명할 계획입니다.

통반장님께 동네 소개를 받고 싶습니다.

동네를 더 많이 알아가고, 우리가 꼭 만나야할 분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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