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사업구상 이야기_이웃기웃

(글쓴이: 신미영 사회복지사)




컨설팅 들어가기 전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지 걱정과 고민이 되었습니다.

뭔가 준비해가야할 것만 같은 느낌 때문에

그랬던 듯 합니다.


정우랑 팀장님과 한수현 주임님은 

컨설팅에 들어가기 전

당부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선생님. 솔직하게 말해요. 양원석 소장님은

선생님한테 들은 사실을

바탕으로 이야기 해주시기 때문에 

상황을 고려해서 이야기 하지말고

선생님 생각만 말해요.

상황은 선생님이 고려할 게 아니에요."


"양원석 소장님이 유투브에 올린 내용 중에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 처음에 마음이 조금 불편할 수 있어도

이후 사업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하셨어요.

처음에 불편한 마음을 갖지 않으려고 본인의 역량 생각하지 않고

다 받아드리면 나중에 어렵고 힘들어져요."

오늘 솔직하게 이야기 하지 않으면 한해 사업을 꾸릴 때

의미있게 할 수 있는 시간이 없고 허덕이면서 하게 된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성격인 걸 아시고 

팀원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야기 해주신

정우랑 팀장님과 한수현 주임님께 감사합니다.


기존에 사업 진행을 위해 작성하는

단위사업계획서는 

어느정도 세부 프로그램이 있어야 

그럴싸한 사업을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세부 프로그램의 양을 늘리는 방향에 

더 집중, 집착했습니다.

양원석 소장님과 김은희 부장님, 정우랑 팀장님과 

이야기 하여 조정하면서

세부 프로그램의 양이 중요한게 아니라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 컨설팅 자리는

사업의 질을 높여 향후 담당자가 어떤 모습을 꿈꾸고 

있는지를 잘 반영해 사업의 기반과 맥락을 

잡아가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담당자로서 드는 생각은 단위사업의 양이

너무 적어보이는데 괜찮을까? 하는 의문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부장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에 조정하면 되는

상황이라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두번째는 계속 물어보시는 것이 부담되고 혼동됐습니다.

내가 내 사업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않은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부분은 양원석 소장님이 집어 주셨습니다.


"계속 이야기 나누고 뒤집어 지면서 

사업의 방향, 맥락을 잡는거에요.

미리 생각해왔어야했는데 라는 

생각하지마세요. 원래 이렇게 컨설팅 합니다."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걸 정확히 말씀해주셔서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컨설팅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19년 사업의 %를 나눠봤습니다.

이웃기웃사업 40% 사례관리 40% 명절추석잔치 20%


2019년 공항동에서 진행할 사업은

'이웃들이 서로에게 관심가지면 좋겠다, 

주변에 이웃이 많은 동네가 됐으면 좋겠다' 는 

마음으로 '이웃기웃' 이라는 사업명칭을 

만들었습니다.


이웃기웃 사업의 세부프로그램은

1. 번개모임 : 소박하고 부담없이 만나는 모임

2. 손놀이터 : 손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꾸준히 만나는 모임 

3. 마을선생님 : 번개모임 또는 손놀이터에서 재능을 

나누기를 원하시거나 나눠주시기를 부탁드려 마을에서

활동해주시는 선생님 

4. 마을장터 : 함께 활동한 분들 간에 또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2회 정도 진행

(각자 판매, 공유, 나눔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가지고 교류)


위에 세부프로그램은 11월에 작성했던 내용입니다. 

사업의 질을 높여 맥락있는 진행을 위해 

부담스럽게 마을선생님과 마을장터, 추석잔치를 따로 빼지않고

번개모임과 손놀이터만 진행하는 것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이후의 활동들은 의도적으로

제안하여 할 수 있겠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저의 생각을 물어주셨습니다.

"어떤 사업을 하고 싶어요?"

"신미영 선생님은 어떻게 하고 싶어요?"

"2020년 2차년도에는 어떤 모습이 되길 바래요?"


꾸준히 물어봐주시고 의논해주심에 

감사했습니다.


양원석 소장님이 질문하시는 것에 솔직하게

답변했습니다.


번개모임과 손놀이터도 이야기 하다보니

하나 개별의 세부프로그램이라기 보다

모임은 수단, 본인의 재능을 나누는 것이 목적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모임을 느슨하거나 튼실하게 나누지 않고

하나로 하되 수단이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

목적을 이룰지 고민했습니다.


마을선생님이라 하니 제가 그 분들을

과연 찾고 잘 연결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부장님께서 마을선생님보다는 일상생활기술을 나눈다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누구나 강사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제 이야기를 듣고 양원석 소장님께서

몇가지 제안해주셨습니다.

제안해주신 내용에서 제 생각을 계속 반영해
제가 실천하고 싶은 사업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단계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맥락있는 사업

-> 일상생활기술 나눔가 20명 찾는다.

(마을의 계신 주민들이 본인의 재능을 주체적으로 나눔할 수 있게 도움)

-> 최소 2~3명의 참여자 분들에게 기술을 나눈다.

(나눔과와 참여자 간 관계할 수 있게 도움)

-> 나눔 주제에 따라 모임을 만든다.

일상생활기술이 꾸준히 만날 수 있는 주제(뜨개질배우고뜨기)이면 튼실한 모임

일상생활기술이 1~2일 만나 끝나는 주제(이유식만들기)이면 느슨한 모임

-> 약자 분께도 모임에 참여할 수 있게 제안한다.

(약자도 살만한 지역사회를 의도적으로 만들어 더불어 살게 도움)


이웃기웃 사업 처음 계획할 때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은 해볼 수 있겠다, 해볼만 하겠다 생각듭니다.

즐겁고 설레는 이 마음으로 공부하고 단위사업계획

잘 세우고 싶습니다.


2018년부터 1인1복지관으로 동개편되면서

이어주기팀에서도 사례관리로 만날 분이 계시면

돕는 것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나가는 지역이다보니

많은 주민을 만나는 것에 더 집중했습니다.


깊게 만나는 분은 없었습니다.


2019년 사회복지사 한명당 두 분의 당사자를

돕는 것으로 계획을 했고 저 또한

잘 도와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두 분 잘 돕고 싶은 마음으로

해보겠다고 말씀드렸고 40%의 비중은

사례관리 실천뿐 아니라 꾸준히 공부하고 배우며

도와야하기 때문에 크게 잡았습니다.


전 2019년!

20명의 일상생활기술 나눔가와 

2명의 당사자 분을 잘 도우면 됩니다.


간단 명료하게 제가 해야할 일,

도와야할 분이 정해지니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전할 길은...

잘 계획하고 제대로 실천하는 것.

그리고 즉각 기록으로 풀어내는 겁니다.


신미영 화이팅!

이어주기팀 화이팅!

방화11복지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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